00:00고맙습니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되어서 만날 수 없지만 오늘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00:11제 뒤에 이 무대에 보이는 리본을 자세히 한번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
00:19그 눈부셨던 봄날에 우리 아이들의 교복에 부착되어 있던 노란 명찰입니다.
00:26아이들의 이름이 아주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00:34노란 리본이 되어서 돌아온 우리 아이들을 이 기억식 하는 내내 떠올려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00:45참 오래 기다렸습니다.
00:47이 기억식의 맨 앞자리 한자리가 지난 11년 동안 늘 비어있었습니다.
00:58그 자리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리입니다.
01:04그런데 마침내 세월호 참사 12주기에 이 자리가 채워졌습니다.
01:11오늘 기억식의 첫 순서로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기억의 말씀을 해주시겠습니다.
01:21감사합니다.
01:21감사합니다.
01:32감사합니다.
01:35감사합니다.
01:35감사합니다.
01:46감사합니다.
01:51감사합니다.
01:51감사합니다.
02:02고맙습니다.
02:0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4.16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
02:12또다시 4월 16일이 되었습니다
02:18매년 이맘때만 되면 말로 다 담아내기 어려운 마음과 마주하게 됩니다
02:2512년이 흘렀지만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02:36사랑하는 일을 잃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그 절절한 기록을 하나하나 남기며
02:44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02:55오랜 세월 동안 매일같이 얼마나 큰 고통과 그리움을 감내해 오셨을지
03:03감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03:08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03:15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을 때
03:22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우리 모두가 똑똑하게 목격했습니다
03:29그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03:37그날의 가오와 그 무거운 교훈을 한시도 잊지 않으며
03:43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그렇게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03:53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04:02너무나 당연한 이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습니다
04:11생명과 안전에 관해서는 단 한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04:17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반드시 지켜내는 나라
04:23국가를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그런 나라 반드시 만들어 놓겠습니다
04:33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뤄낼 것입니다
04:41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세월호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04:51지난 슬픔을 넘어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것
04:57그것이 바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입니다
05:03그리운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여전히 아프고 힘든 일임을 잘 압니다
05:11그러나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하고 기리고 다짐하는 한
05:20304명 한 분 한 분의 이름과 그들이 미처 이루지 못한 304개의 꿈은
05:29결코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05:32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05:38기억하겠습니다
05:41잊지 않겠습니다
05:43잊지 않습니다
05:46자세히нем及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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