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 미묘한 기류 변화가 포착됐습니다.
00:06그동안 해협 전체에 대한 통행료 징수와 통제권을 주장하며 강경론을 고수해온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협상 테이블에서 뜻밖의 제안을 내놨습니다.
00:16로이터통신은 이란이 최근 협상에서 합의가 성사될 경우 5만 영해를 지나는 선박에 대해서는 공격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00:24기존 국제항로 중 이란 본토에 가까운 북쪽 수로 대신 남쪽 5만 영한 좁은 수로를 이용한다면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입니다.
00:34이미 실제 통항 사례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00:38올타 선적의 초대형 유조선 아기오스 파느리오스 1호가 현지시간 15일 새벽 5만 영의 쪽 수로를 거쳐 페르시아만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00:47미군이 이란 항구로 향하는 선박들을 전면 봉쇄한 이후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한 첫 사례입니다.
00:53지난주 이란이 기류의 위험을 이유로 자국 연안의 대체항로를 이용하라며 지도를 공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01:02당시엔 이란의 통제와 통행률을 강요하며 압박했다면 이번엔 5만 영해 쪽 루트를 열어줌으로써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고 미국의 봉쇄망을 흔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01:13물론 이란이 해당 수역 내 기류 제거에도 동의할 것인지, 적국인 이스라엘 선박 등 모든 선박의 통항을 허용할 것인지 등 구체적
01:22내용은 없습니다.
01:23미국이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국제사회가 이란과 미국의 해협 통제를 용인할지도 불투명합니다.
01:47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이란뿐 아니라 미국의 호르무주 봉쇄 시대를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01:56YTN 김장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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