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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분 전
이란 전쟁 포화 속에 미국과 유럽의 관계가 사실상 파탄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직후부터 이어진 동맹 경시 정책이 이번 이란전쟁을 계기로 폭발했습니다.

유럽은 이제 미국 없는 독자 노선을 선언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내 우파 동맹의 핵심축이었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변했습니다.

이달 갱신 예정이었던 이스라엘과의 방위 협정을 연장하지 않기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20년간 이어온 군사 기술 교류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린 건 전쟁을 확대하는 이스라엘과 이를 압박하는 미국에 대한 '결별 선언'으로 풀이됩니다.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 총리 : 진정한 동맹이라면 이견이 있을 때 당당히 말할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사실 미국과 유럽의 균열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직후부터 예견됐습니다.

끊임없는 나토 탈퇴 위협과 방위비 압박 속에 쌓인 불신은 이번 이란전쟁 국면에서 참전 요구라는 무리수로 이어지며 결국 폭발했습니다.

유럽의 반란은 이제 조직화되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현지시간 17일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미국의 군사 작전과는 별개로 유럽의 자산을 투입해 직접 물류길을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이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닙니다. 영국을 보호하는 것이 나의 최우선 임무이며, 호르무즈 해협을 여는 일은 매우 시급합니다.]

전문가들은 유럽이 더 이상 미국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지역 생존권을 스스로 챙기기 시작했다고 분석합니다.

[케빈 로우랜즈 /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편집장 : 과연 유럽이 직접 나서야 할지, 아니면 지역 국가들이 스스로의 이익을 지키게 하는 게 더 나을지가 핵심입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를 '종이 호랑이'라 부르며 동맹국들을 향해 조롱 섞인 독설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프랑스 마크롱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부인에게 휘둘리고 자기 자리 하나 지키기도 벅차 보이는 인물이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익을 위해 희생을 강요받던 유럽이 '독자 생존'을 선택하면서 미국과 유럽은 파국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회의는 '미국 없는 유럽'이라는 새로운 국제 질서가 공식화되는 결정적 분수령이... (중략)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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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란 전쟁 포화 속에 미국과 유럽의 관계가 사실상 파탄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00:05트럼프 2기 출범 직후부터 이어진 동맹 경시 정책이 이번 이란 전쟁을 계기로 폭발했는데요.
00:12유럽은 이제 미국 없는 독자 노선을 선언했습니다.
00:16권영희 기자입니다.
00:20유럽 내 우파 동맹의 핵심 축이었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변했습니다.
00:25이달 갱신 예정이었던 이스라엘과의 방위협정을 연장하지 않기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00:3220년간 이어온 군사기술 교류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린 건 전쟁을 확대하는 이스라엘과 이를 압박하는 미국에 대한 결별 선언으로 풀이됩니다.
00:49사실 미국과 유럽의 균열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직후부터 예견됐습니다.
00:56끊임없는 나토 탈퇴 위협과 방위비 압박 속에 쌓인 불신은 이번 이란 전쟁 국면에서 참전 요구라는 무리수로 이어지며 결국 폭발했습니다.
01:06유럽의 반란은 이제 조직화되고 있습니다.
01:09영국과 프랑스는 현지 시간 17일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소집했습니다.
01:16미국의 군사 작전과는 별개로 유럽의 자산을 투입해 직접 물류길을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01:34전문가들은 유럽이 더 이상 미국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지역 생존권을 스스로 챙기기 시작했다고
01:41분석합니다.
01:56상황이 이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를 종이 호랑이라 부리며 동맹국들을 향해 조롱 섞인 독소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02:20미국과 이스라엘의 이익을 위해 희생을 강요받던 유럽이 독자 생존을 선택하면서 미국과 유럽은 파국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02:28포르무즈 회의는 미국 없는 유럽이란 새로운 국제질서가 공식화되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02:36YTN 권영희입니다.
02:3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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