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불꽃에 휩싸인 대형 교량 상판이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그대로 붕괴합니다.
00:06트럼프 대통령은 10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SNS에 글을 올려 이란에서 가장 큰 다리가 무너져 다시는 쓸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00:16이란 관영 매체들은 이란 수도 테헤란 서부에 있는 고속도로 교량이 미군의 두 차례 공습을 받았다며 사상자가 100여 명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0:25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더 많은 일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00:30그러면서 이란은 아무것도 남지 않기 전, 너무 늦기 전에 합의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00:36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릴 정도의 고강도 공격을 예고한 뒤 실제 추가 공격을 벌이며 종전협상 타결을 압박한 것으로
00:46풀이됩니다.
00:59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과시에도 대국민 연설에 대한 비판은 미국 정치권 등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01:05전쟁의 명확한 목표나 종전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고 승리 선언인지 확전 예고인지 메시지조차 엇갈린다는 겁니다.
01:19미 CNN 방송이 최근 미국민 1,200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란 군사 작전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습니다.
01:29개전 직후 조사 때보다 7%포인트 하락한 반면 강력하게 반대하는 응답은 43%로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01:40이런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는 더 큰 전쟁의 문턱에 서 있다며 무력 충돌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02:01구테흐스 총장은 또 현재 당사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장아르노 이란 특사를 현지에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02:12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02:17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18분간의 연설.
02:23미국 주요 언론들은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02:26먼저 뉴욕타임스는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02:29지난 한 달 동안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들을 재탕한 것에 불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02:35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촉구하면서도
02:38이란에 대한 공격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02:46명확한 종전 계획이 제시하지 않아서 동맹국들과 투자자들이 실망했을 거라고도 덧붙였습니다.
02:52또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연설에 대해 6개월 정도 남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02:57부정적 여론을 수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03:00유가 폭등으로 인한 경제 상황에 대해 유권자들의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고
03:06단지 전쟁이 끝나면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만 시사했다는 겁니다.
03:12CNN 역시 이란 전쟁으로 요동치는 에너지 시작을 진정시키는데 거의 효과가 없었다면서
03:18전쟁이 정확히 언제 끝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 채
03:23이란 발전소를 공격하겠다는 위험만 반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03:28뉴욕포스트와 폭스뉴스 등 친 트럼프 성향의 매체들은
03:32이번 연설을 전쟁 성과를 강조한 메시지로 평가하기도 했지만
03:36새로운 내용이 없었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03:41그리고 그동안 미국의 이란 공습에 다소 신중했던 중국도
03:44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뒤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03:48중국은 관영 매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승리 주장을 무책임하다고 반박하며
03:54앞으로 2, 3주 추가 공세 경고는 퇴각 작전용 으름장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습니다.
04:02현지 시간 저녁 9시 이른바 프라임 시간대에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04:08하지만 기대했던 종전 발표는 없었습니다.
04:12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참전했던 전쟁의 기간들까지 일일이 열거하며
04:16다른 전쟁보다는 훨씬 더 짧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04:21그러면서 전쟁을 빨리 끝낼 거라고 거듭 강조했는데
04:24여기엔 당분간은 철수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밝힌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04:46급등하는 유가와 추락하는 주가도 곧 안정될 거라며
04:49심지어 호르무즈 해역 봉쇄도 미국엔 걱정거리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05:10전쟁 장기화와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면서
05:14성과를 강조하는 데 방점을 찍은 겁니다.
05:27기대했던 종전 선언이 빠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05:31미국 민주당은 목표도 없는 전쟁으로 동맹과 척을 지고
05:35국민은 생활구에 처했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05:37언론들도 자화자찬으로 가득한 지지율 만회를 위한 정치 쇼였다고 꼬집었습니다.
05:44하지만 정작 치솟는 유가와 인플레로 고통받는 국민의 고통은 외면해
05:49설득력과 신뢰 확보에는 실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05:54YTN 박영진입니다.
05:59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결론당 4달러를 넘은 날
06:04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첫 질문은 유가 대책이었습니다.
06:19미국에서 휘발유 평균값 4달러는 고물가를 체감하는 기준선으로 인식됩니다.
06:27이란 전쟁을 시작하고 나서 35%나 올랐습니다.
06:312022년 8월 이후 최고치인데 지역별로는 5달러를 넘어버린 곳도 많습니다.
06:39기름값을 어떻게 내릴 것인지를 묻자
06:41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이나 철군을 시사한 것은
06:45여론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07:03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07:07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반정부 여론의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07:28지난 주말 미국 50개 주에서 열린 왕은 없다 시위 참가자는
07:33최대 900만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07:36반 트럼프의 반전 여론이 더해지면서
07:39지난해보다 시위 규모가 훨씬 커졌습니다.
07:46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유가도 바로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07:51이란이 호르무즈 해업 봉쇄를 정권의 생명줄로 여기고 있어서
07:56유가 불안은 지속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08:00YTN 신호입니다.
08:05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습니다.
08:10미국인에게 갤런당 4달러는 경제적 삶의 질을 가르는 심리적 마지노선입니다.
08:2611월 중간선거에 비상이 걸린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은 전격적인 셀프 종전입니다.
08:33이란 지도부를 무력화했으니 이제 미군의 역할은 끝났다는 겁니다.
08:38봉쇄된 호르무즈는 내팽개쳤습니다.
08:49미군이라는 억지력이 빠진 자리는 즉각적인 안보 민영화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08:56이제 유조선들은 비싼 사설 경비를 고용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09:01급등한 보험료와 보완 비용은 고스란히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09:17지정학적 리스크도 극대화됩니다.
09:19경기군이 무너진 이란은 오히려 기뢰나 소형 보트를 이용한 비대칭 전술로
09:25해협을 인질삼아 국제사회와 위험한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09:30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직접 기름을 채워가라며 안보 비용을 떠넘기면서 에너지 패권은 급속도로 다극화할 전망입니다.
09:41중국이 에너지 안보를 명분으로 중동에 해군력을 투입하면 이 지역 패권에 추가 중국으로 기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09:50사우디나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동맹국들이 미국의 보호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되면서 독자 핵무장 검토 등 통제 불능의 군비 경쟁으로
10:01번질 위험도 큽니다.
10:03이제 미국 주도 공공제였던 호르무즈가 각자 도생의 정글로 바뀌게 됐습니다.
10:10원유 수입을 이곳에 크게 의존하는 우리에게도 안보 비용 부담이라는 숙제가 떨어졌습니다.
10:17YTN 권영희입니다.
10:19미국 국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받으면서 미국 경제 전망에 먹구름을 들이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28보도했습니다.
10:29글로벌 채권 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달 35bp 올랐습니다.
10:35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 전쟁에 촉발한 원유 부족 사태가 해결되고 있고 몇 달 내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낙관적
10:43전망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10:48미 국채는 글로벌 금융투자업계에서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며 국채 시장의 변동은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현지 가계기업의 대출 비용에 관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10:59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요구해온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시장의 기대감이 빠르게 옅어지고 있습니다.
11:06금리 선물 시장의 데이터를 보면 내년 7월까지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중 그 어느 시점에서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반영된
11:17구간은 전무했습니다.
11:19이란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연내 0.75%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전망이 대세였는데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고
11:29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져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관측이 급증한 겁니다.
11:33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의 1년 후 시점의 금리를 뜻하는 포워드 금리는 지난달 31일 기준 3.38%에 달해 20년 만에 최고치를
11:43기록했습니다.
11:44지난 20년간의 평균치인 1.74%를 2배 가깝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11:49포워드 금리는 미국의 실질금리 수준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11:55이처럼 포워드 금리가 치솟는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의 급격한 채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짚었습니다.
12:02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되면서 국방비 지출의 확대가 불가피해 국가 재정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겁니다.
12:11미국 국채의 10년 물의 금리는 한국 시각 1일 오전 4.29%를 나타냈습니다.
12:17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집권에 성공한 2024년 대선 당시와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입니다.
12:24베선트 장관은 이 10년 물 금리를 내리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12:29자신의 휴대전화에 국채 가격의 유의미한 변동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쓴다고 밝혔습니다.
12:35이런 구상에 대해 시장에서는 이란 전쟁이라는 악재를 만나면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입니다.
12:42미 재무부는 최근에 국채 금리 급등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12:51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12:55트럼프는 거짓말하고 군인들은 죽어간다. 아들들을 데려오라. 왕은 없다.
13:02독재자 반대라고 쓴 깃발과 손팻말을 들고
13:06트럼프의 권위주의 통치, 전쟁, 물가, 강경 이민 정책 등 가리지 않고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13:19조사, 조사, 대단한, 유의, 정보 등의 모든 것을 전해선다.
13:27모든 것을 전해선다.
13:37싱어송라이터로 사회운동가인 브루스 스프링스팅과 배우 제임 폰다, 로버트 드니로 등 영향력 있는 인물들도 함께했습니다.
13:47트럼프는 끊어져야 합니다. 그것은 노킹입니다.
13:55집회 측은 이번 시위에 50개 주 3,300여 곳에서 80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밝혔고 일부에서는 90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14:07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500만, 700만 명이 모였던 것보다 더 늘어난 숫자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14:15텍사스주 등 일부에서는 우익생양단체 등이 왕은 없다 시위대와 몸싸움까지 벌이며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14:24이번 시위는 유럽을 비롯해 남미, 호주 등 12개 나라에서도 동시에 열려 반 트럼프 정서가 미국 국내에만 머물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14:35YTN 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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