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10년간 온탕과 냉탕으로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니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00:10이란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을 조롱하며 전쟁을 지원하지 않는 프랑스의 불만을 드러내자
00:18두 정상에 한때 친밀한 듯 보였던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
00:23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지시간 3일 최근 이들의 설전은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 사이 갈등이 어떻게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는지 잘
00:34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00:36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 동맹국에 이란 전쟁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이야기를 하면서
00:46나는 아내에게 학대당하는 프랑스의 마크롱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그는 턱에 맞은 상처에서 아직 회복 중인 상태였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
00:55마크롱 대통령은 이 농담에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01:01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그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우아하지도 않고 포미도 없는 발언이라며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01:10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진지해지고자 한다면 전날 말한 것과 정반대되는 말을 매일해서는 안 된다.
01:19그리고 어쩌면 매일 말할 필요도 없을지 모른다며 저격했습니다.
01:25한때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에서 트럼프 조련사로 꼽혔습니다.
01:29지난 10년간 두 정상은 정책을 두고 대립하기도 했으나 공식 석상에서는 끈끈한 유대감을 드러냈습니다.
01:36하지만 이처럼 친밀한 듯 보였던 관계도 마크롱 대통령이 다른 유럽 지도자들처럼 관세, 그린란드, 우크라이나, 이란 전쟁에 이르는 현안에서 트럼프 조련의
01:49어려움을 겪으면서 점차 온기를 잃고 냉랭해졌습니다.
01:53지난 1월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린란드 문제 논의를 위해 파리로 초청하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당신이 그린란드에 대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02:03이해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습니다.
02:05외교 관례를 무시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즉시 공개했는데 마크롱 대통령의 저자세의 접근을 알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02:17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장악하겠다는 위협에서는 한 발 물러섰지만 그린란드 이슈가 그와 유럽의 관계에서 전환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풀이했습니다.
02:29월스트리트 저널은 유럽 지도자들은 지난해 대부분을 트럼프에게 아첨하고 그의 환심을 사는 데 애쓰며 보냈으나 최근에는 공개적으로 그에게 맞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2:42감사합니다.
02:4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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