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에는 대전의 쪽방촌으로 좀 가보겠습니다.
00:03현장에 오승훈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00:05오 기자, 쪽방촌의 여름낙이 어느 때보다 힘들겠죠?
00:11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대전 쪽방촌 골목입니다.
00:16보시는 것처럼 내리쬐는 햇볕에 피부가 금방 달아오르고
00:19또 습한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얼굴에서는 땀방울이 뚝뚝 떨어집니다.
00:25현재 이곳 쪽방촌 안까지 제가 한번 들어가 봤는데요.
00:28두평 남짓한 공간에 몸을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좁고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00:34이곳에 사는 어르신들은 에어컨이 없어서 선풍기와 부채에 의존한 채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00:41오늘 대전과 충남, 세종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 안팎을 웃돌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예보되는데요.
00:48아직 오전 시간대임에도 쪽방촌 내부는 그야말로 찜통과 같았습니다.
00:52작은 창문에 의존한 채 환기를 해야 하고 밀폐된 곳이 많다 보니 습도도 굉장히 높았습니다.
00:59공기가 계속 뜨겁게 데어지니 안에서는 숨이 턱턱 막힐 정도였습니다.
01:04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한낮 시간에 너무 더워서 시원한 곳을 찾아 몸을 피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1:11대전에는 쪽방촌 건물만 375개 동, 쪽방촌의 수는 1,400여 곳에 달합니다.
01:19대전 지역 쪽방 거주자만 320여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01:23쪽방 주민을 위한 물품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01:26올해에만 대전시 재해구호기금으로 선풍기 260대, 여름입을 260개를 지급했습니다.
01:33여러 단체로부터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받아 얼음물과 손선풍기, 먹거리 상자와 즉석식품 등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01:41지자체와 후원단체들의 지원에도 찐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01:45쪽방촌 주민들은 대전역 대합실과 무더위 심터를 오가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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