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YTN은 20개월 여아가 친모 방임 끝에 숨진 배경에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가 작용했는지를 연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00:08지자체는 기초생활보장과 한부모 가정지원 등 월평균 300만원씩을 지원했는데요.
00:14정작 아이는 영양결핍으로 숨졌습니다.
00:18도움이 아이에게까지 닿지 않은 이유를 이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4친모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이자 한부모 가정으로 분류돼 생계급여와 모자가정아동양육비 등 정부 지원을 받아왔습니다.
00:34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A씨가 받은 금액은 4,800여만원, 월평균 300만원 정도로 3인 가구가 생활하기 부족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00:45A씨는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마켓을 통해 무료로 생필품도 지원받았는데 이용기록을 보면 각종 식재료와 과일, 과자, 음료수 등 식품은 물론 칫솔, 모자
00:58등 일상용품도 받아간 것으로 나옵니다.
01:01하지만 생후 20개월 된 둘째는 영양결핍과 탈수로 숨졌습니다.
01:07취약계층 양육과 복지를 위한 지원이 있었지만 아이를 지키지 못한 겁니다.
01:12A씨는 직업도 없이 지원에만 의존해 두 아이를 키우며 사회적 교류도 부족했던 상황.
01:20전문가들은 A씨에게 더 중요했던 건 양육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었다고 지적합니다.
01:29정보도 없고 아니면 또 사회생활도 안 하다 보면 주변에서 알려줄 사회적 네트워크도 전혀 없었을 것이고
01:35양육 기술이 되게 부족한데도 채워지지 못한 채로 계속 아이를 키웠던 거고
01:40YTN 취재진이 만난 이웃과 친인척들은 A씨가 정상적인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 보였고
01:47집에서는 악취가 심했다고 말했습니다.
01:50이처럼 주변에선 A씨 가정의 위험 징후를 감지해왔지만
01:54관리기관인 지자체는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01:581년여 전 마지막 방문 당시엔 아이들이 잘 먹고 아픈 곳이 없다고 기록했고
02:04이후 두 차례 내방 상담과 두 차례 전화 상담에서도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02:11여기에 관련 지침을 부재로 A씨가 정부 지원금을
02:15아이 양육을 위해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도 없었습니다.
02:20비슷한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02:22복지 사각지대를 밀착 관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02:28YTN 이현정입니다.
02:30아기야, 미안한 말 없으세요.
02:32우리의 대책은 이현정입니다.
02:3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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