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가 벌써 두 계절을 맞는 건가?
00:06벌써 겨울에 만나서
00:08그러네
00:09근데 시간이 진짜 빠른 것 같아요
00:11사실 엊그제 만난 느낌인데
00:15소윤이는 약간 이렇게 나를 만나는 동안 약간 섭섭하다
00:21약간 이거는 그런 게 있나?
00:26있을 것 같아
00:27근데 이거는 섭섭하다?
00:30이런 대화가 중요하지
00:31맞아
00:31있긴 있을 텐데 과연 표현할 수 있을까요?
00:34없어 이 정도면 없는 거야
00:36듣고 싶지 않아
00:37있는데 말 못 하는 거겠지
00:393초 정도 생각했는데 없잖아?
00:42그러면 없는 거야
00:43아니 그냥 뭐 가볍게
00:46있네 있어
00:47엄청 많네 표정 보니까
00:49엄청 많네
00:50쌓였네
00:51쌓였어
00:54아까 얘기했던 거 중요하는데
00:57대화한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00:59나에 대한 거를
01:01잘 까먹는다?
01:03그래 그래
01:04서운했네
01:05서운했네
01:06서운했네
01:06우리가 일부러 기억 못 하는 건 아닌데
01:09뭔지 알겠어
01:11물어봤던 거 또 물어보고
01:13또 물어보고
01:14응
01:15이 정도면 나와의 대화에 집중을 안 하는 건가?
01:19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01:23그렇지 않아
01:24그렇지 않아
01:25남자들이 그래
01:26근데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01:28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01:28그렇지
01:31근데 그거는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01:44나도 한번 물어봐 줄래?
01:45뭐 있나 봐요?
01:47저한테
01:48어떤 점이
01:50서운하셨어요?
01:51서운이는 완벽해
01:52그래
01:55서운이는 완벽해
01:57완벽하고
01:58뭐
01:58흠잡을 데가 없어
02:00거짓말?
02:01이건 너무 거짓말이다
02:02아니 진짜로
02:02그게 내 생각이니까
02:04나는 서운이에 대해서 얘기를 한 거야
02:06진짜 흠잡을 데가 하나도 없고
02:09아 너무 완벽해서
02:11너무 완벽해서
02:15진짜 찾기가 너무 어려운데
02:20그럼 제가 반대로 물어봐도 돼요
02:23오빠 아까 했던 질문이긴 한데
02:25응
02:27저를 이렇게 보면서
02:31좋았다는 점은 뭐예요?
02:33너무 많지
02:35서운이를 만나면 뭘 느끼냐면
02:37오늘 비로소 알았는데
02:41놀랄 때 저런 표정이 나오는 사람이구나
02:45되게 투명해
02:48내가 놀랬다라는 걸
02:50저렇게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고
02:53얼굴에 표현된다는 건
02:54서운이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
02:57아직도 순수해?라는
03:01그거는 사실은
03:03도화지로 치면
03:05그냥
03:08아직 많이 그려지지 않는 여객이 있다라는 거거든
03:10거기에 내가 어떤 그림을 그리냐에 따라서
03:14수채화가 될 수도 있고
03:16민물화가 될 수도 있고
03:18그런 사람은
03:20사실은
03:24애인으로든
03:26아니면
03:27아니면 아내로든
03:30되게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어
03:32아 멋있다
03:33그니까 너무 멋있다
03:35그니까
03:37되게 투명하고 순수한 구석이 아직도
03:39많다라는 건
03:40응
03:43굉장히 큰 매력이지
03:45굉장한 큰 매력이지
03:45응
03:46되게 좋은 칭찬이다
03:48진짜
03:49최고의 칭찬이죠
03:50저게
03:51그래서 내가 처음 만났을 때
03:53이상형을 물어봤을 때도
03:55아침에 눈 뜨면 생각나는 사람
03:57응
04:00그게 분명히 너희가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04:04생각이 들어
04:07그래서 아침에 생각이 나시나요?
04:09아침에?
04:10음
04:12그거는
04:14음
04:14아 왜 또 뜸뜨려요?
04:17대답하지 않겠어
04:18왜?
04:19가장 궁금한 게 그건데
04:22아니 왜 대답을 안 해요?
04:24아니 생각나는 사람 맞잖아요
04:26응?
04:27뭐야 지금 밀당하는 거예요?
04:29아침에 딴 사람도 가끔 생각했대요
04:31그래서 양심에 찢어서
04:33얘기를 못 하는 거 같아
04:34준이랑 여기 좀
04:36디저트 드릴까요?
04:39응
04:40음
04:40말을 하지 않겠다
04:42잠깐만 나
04:43응
04:43잠깐만
04:44생각에 불하세요?
04:46생각에 불하세요?
04:48잠깐만
04:49정리하고
04:49디저트 준비해 드릴게요
05:09자 디저트 같이 준비해 드릴게요
05:12자 디저트 같이 준비해 드릴게요
05:12와 너무 예쁘다
05:13어우 맛있게
05:14너무 맛있어
05:15와 예쁘다
05:16내 디저트도 있어
05:17뭐야?
05:19응
05:20뭔데요?
05:20이거 옆으로 좀 쳐줄래?
05:23이게 뭐예요?
05:23뒤에 뭐 있는데 지금
05:36저 자체가 케이크야?
05:38와 진짜 케이크
05:39플레이트에다 이렇게 쓴 거예요?
05:41아 선배님 직접 쓰신 거예요?
05:43글씨?
05:44직접 초코펜으로
05:45이야
05:48너무 예쁘다 말이 소윤이를 눈에 담은 지 100일 되는 날
05:51이야
05:52어우 너무 감동이다 이거
05:54진짜 좋아했겠다
05:55이거 뭐야?
06:01직접 쓰신 거예요?
06:02응
06:04소윤이를 눈에 담은 지 100일 되는 날
06:07으아 진짜
06:08어우 저 감동인데
06:18굉장히 부끄럽다
06:20부끄러워?
06:21저 딸기 좋아한다고 이렇게 딸기를 하는 거
06:23그러니까
06:24100일 선물이야
06:27그냥 보통 딸기가 아니야
06:28그럼
06:30내가 이 딸기에 씨가 100개 있는 거를 구하려고
06:34에이
06:35에이
06:35거짓말
06:36진짜로?
06:37세봐 봐
06:37이거 100개라니까 씨가
06:38진짜 거짓말
06:40이런 걸 내가 왜 거짓말해
06:42언제 이거 100개를 다 세고 있어
06:44세때니까 100을
06:451부터 100을 샌다니까
06:46거짓말
06:47진짜 거짓말
06:48그냥 막판에는 사기꾼 같아요
06:49그러니까 아니 무슨
06:50아니 어떻게 저 씨가 100개라
06:52저 딸기 팔아먹으려고
06:53거짓말
06:54100일을 강조하기 위해서
06:56진짜 이런 선물은 태어났어
06:58아 진짠데
06:59왜?
07:00정말로
07:01이거 먹는 건 아니야
07:02이거는 가져가야 돼
07:03가져가는 거예요?
07:04응 가져가야 돼
07:07소중한 거네?
07:08어 그럼 상자 줄게
07:09상자에 넣어서
07:10어머
07:11여기에 넣어가지고
07:12여기에 딸기를 넣어서
07:13그럼
07:14상자 준비한 거라니까
07:15아
07:18뭐 있네 또
07:19왜 이때까지 못 갔나 싶어
07:22근데 저게
07:22저런 걸 잘하는데
07:23자연스럽다 저거
07:24그 향수기 뻘쭘하고
07:26케이스가 되게
07:27응 응 예쁘시
07:29응 넣어 거기에
07:31그거 열고
07:33우와
07:34뭐야?
07:35반지인가요?
07:38이게 뭐예요?
07:40뭐가 있어?
07:42그건 뭐가 있었네
07:44응
07:45아 뭐가 있었구나
07:48어?
07:49팔찌다
07:50팔찌?
07:53우와
07:53너무 예쁜데?
07:55딱 좋은 거 선물했다
07:57그렇지
07:57반지는 좀 부담할 수 있으니까
07:58네
07:59근데 취향을 어떻게 알았죠?
08:00너무 예쁜데?
08:01그러게
08:01사실은 소윤씨가 저걸
08:03저 스타일의 반지를 되게 많이 끼고
08:06나와요
08:07근데 이제 제가 저 선물을 사러 갔는데
08:09왠지 저 팔찌가 계속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08:12진짜요?
08:13응
08:14이런 거를 좋아하는 걸 어떻게 찰떡같이 아시고
08:18뭐 사실은
08:20소윤이가 자꾸만
08:21반지 뭔지 물어본다고 얘기했지만
08:24내가 아까 얘기했잖아
08:25어차피
08:26소윤이는
08:27되게 투명하다고
08:29소윤이가 맨날 그렇게 악세서리를
08:32하고 오니까
08:34뭘 좋아하는지
08:35되게 알기가 쉬워
08:40우와
08:42이거 감동이다
08:43살면서 팔찌 선물도 처음인데
08:45너무
08:46너무 내 악세서리랑 너무 잘 어울리잖아
08:49그러니까
08:50저도 진짜 오랜만에 해본 것 같은데
08:52여기 백화점도 가고
08:54매장을 가면서
08:54이제 선물을 고르는 과정에
08:56내가 잘 고를 수 있을까?
08:58그 사람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는
08:59취향 같은 것들을
09:02그래서 여성들은
09:02이 선물에 대한 집중도 당연히 좋지만
09:05사러 갔을 때
09:06얼마나 내 생각을 많이 했을까
09:07얼마나 내 생각을 많이 했을까
09:08이거 골랐을 때
09:09내 나에 대해서 얼마나 취향을 고민했을까
09:11하는 감동이 오는 거예요
09:12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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