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재작년 시신을 상대로 확정된 이혼 판결, YTN 보도로 알려졌죠.
00:05이 판결을 어떻게 바로잡을지를 두고 법조인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렸는데
00:09최근 법원이 그 순서를 제시해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13신규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18지난 2024년 가을 시신을 상대로 확정된 이혼이 YTN 단독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00:24아들이 의붓어머니 A씨와 이혼 소송 중이던 아버지의 시신을 냉동고에 숨겼고
00:30그 상태로 판결이 확정돼 아들 손으로 이혼 신고까지 마친 겁니다.
00:46수사기관은 아들이 부모의 이혼이 확정될 경우 자신의 상속분이 늘어날 걸 노리고 범행했다고 의심했고
00:53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아들에게는 징역 3년형이 확정됐습니다.
00:58아버지가 이혼 소송 일심이 진행되던 2023년 4월에 숨졌다는 사실도 판결을 통해 인정됐습니다.
01:06남은 건 숨진 아버지 대신 아들이 진행한 이혼 소송을 어떻게 보느냐.
01:11판례에 따르면 이혼 소송은 당사자가 죽으면 수행할 수 없고 진행 중인 소송은 무효가 됩니다.
01:17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돼 버린 상황이라
01:22법조인들 사이에서는 이혼 무효 소송, 재심 등 해결 방법을 두고 의견이 갈렸습니다.
01:29A씨 측은 남편이 숨진 만큼 재판을 통한 해결은 어려울 거라 보고
01:34자신의 가족관계 등록부에 대한 정정신청을 법원에 냈는데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습니다.
01:41남편의 사망 날짜가 먼저 정정돼야 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는데
01:46사실상 A씨가 이호에 밟아야 할 법적 절차의 순서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01:52고인의 사망 A씨가 형사재판 판결 확정으로 사법적으로 명백히 확인되었기 때문에
01:59가족관계 등록부가 다 정정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02:01실체적으로 권리 구제를 할 수 있는 어떤 방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02:05초유의 시신 상대 이혼 확정 판결, 법조인마다 제시하는 권리 구제의 방법이 갈리는 가운데
02:12등록부 정정으로 혼란이 마무리될지 주목됩니다.
02:16YTN 신기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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