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기후위기의 실상을 보여주는 세계기상기구 WMO의 최신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00:05지구에 쌓이는 열이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00:09단순히 더워지는 것을 넘어 기후의 균형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음이 나왔습니다.
00:15먼저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0지구온난화의 본질적 문제는 기온 상승이 아니라 열의 축적입니다.
00:24지구는 지금 들어오는 에너지보다 나가는 에너지가 적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한 채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00:32WMO는 올해 기후현황 보고서에서 이 같은 현상을 지구에너지 불균형이라는 지표로 처음 공식화했습니다.
00:40관측을 시작한 1960년 이후 지구의 에너지 불균형은 꾸준히 증가해왔고 지난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01:03이렇게 쌓인 열의 대부분은 대기보다 주로 바다로 흡수됩니다.
01:08지난해 전지구 해양 연룡량은 직전 최고였던 2024년을 넘어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01:30바다에 쌓인 열은 빙하를 녹이고 해수면을 높이며 폭염과 폭우, 산불과 가뭄 등 여러 극한 기상을 동시에 키우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01:50지난해 전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43도 높아 관측 이래 두세 번째로 높았고 최근 11년은 모두 가장 더운 내로
01:59기록했습니다.
02:01온실가스 농도도 계속 증가해 이산화탄소는 물론 메탄과 아산화질소도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02:09WMO는 지금의 기온은 비상상황이라며 지구가 이미 한계를 넘어선 만큼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02:18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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