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일본에 있는 중국 대사관의 괴한이 흉기를 들고 침입해 대사관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00:07그런데 붙잡고 보니 현직 자위대 장교였는데요.
00:10용의자는 중국 대사를 만나 일본에 대한 강경 발언을 삼가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00:16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00:21도쿄에 있는 주일 중국 대사관의 괴한이 침입한 건 오전 9시쯤입니다.
00:26대사관 직원들에게 발각되면서 곧바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00:3220대 초반 남성이었는데 조사해보니 자위대 현직 장교였습니다.
00:38계급은 3등 6위, 한국으로 치면 장교와 같습니다.
00:44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중국 대사를 만나서 일본에 대한 강경 발언을 삼가라고 말하라고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00:53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결해서 놀라게 하려고 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01:00실제 대사관 화단에서는 18cm 정도 되는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01:14중국 정부는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관영매체를 통해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01:20이번 사건은 일본 내에서 극우사상이 만연하고 군국주의가 부활하는 암울한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라면서
01:29중국에 대한 감정이 악화한 흐름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사례라고 꼬집었습니다.
01:36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시작된 건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불씨가 됐습니다.
01:56그러자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다카이치를 향해 죽음의 길, 더러운 목을 베겠다 같은 막말을 퍼보면서 더욱 고리 깊어졌습니다.
02:17말싸움으로 시작된 두 나라 갈등이 경제전쟁으로 이어지고 이제는 극단적인 실력행사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02:25중일관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층 더 나빠질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02:31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