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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휴전을 위한 15개 항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란 정부는 협상설을 계속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미 두 차례 협상 중에 공격받은 이란이 미국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 현지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미국에서는 휴전을 위한 15개 항이 전달됐다는데 이란 측에선 여전히 협상설 자체를 부인하고 있나요?

[기자]
네, 이란은 연일 협상은 미국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15개 휴전안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또 다시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패배를 합의로 포장하지 말라며 미국 혼자 협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조롱했습니다.

미국과 진행 중인 대화는 없고, 할 생각도 없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밝힌 겁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입니다.

[이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 당신들의 패배를 합의로 포장하지 마라. 공허한 약속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 내부 갈등이 심각해져 이제는 스스로와 협상하고 있는 것인가?]


이란이 미국의 대화 제의를 '함정'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전쟁 모두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터진 만큼 이란이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미 두 번이나 속았는데 세 번 속을 순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지금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주변에 지상군을 보내는 등 병력을 증강하고 있어 대화 제의가 함정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의심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을 협상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이란이 의심을 거두게 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입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강경파로 보지 않아 미국이 대화에 진지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본다는 겁니다.


이란 국민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거의 한 달이 다 돼가는 전쟁에 지칠 법도 한데요.

[기자]
이란 국민들의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감은 분명하지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공습에 불안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고 경제 활동도 크게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테헤란 시민들은 결...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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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이 휴전을 위한 15개 항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란 정부는 협상설을 계속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00:07이미 두 차례 협상 중에 공격을 받은 이란이 미국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00:14중동 현재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7권중기 기자, 미국에서는 휴전을 위한 15개 항이 전달됐다는데, 이란 측에서는 여전히 협상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고요?
00:27그렇습니다. 이란은 연일 협상은 미국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를 비단하고 있습니다.
00:34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15개 휴전안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또다시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00:44패배를 합의로 포장하지 말라며 미국 혼자 협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조롱했습니다.
00:51미국과 진행 중인 대화는 없고, 할 생각도 없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밝힌 겁니다.
00:57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입니다.
01:16이란은 미국의 대화제일을 함정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요?
01:25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전쟁 모두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터진 만큼 이란이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간측이 나오고
01:34있습니다.
01:35이미 두 번이나 속았는데 세 번 속을 수는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겁니다.
01:40게다가 지금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주변에 지상군을 보내는 등 병력을 증강하고 있어 대화 제의가 함정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의심한다는 보도가
01:51나오고 있습니다.
01:53백악관에서 제이드벤스 부통령을 협상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이란이 의심을 거두게 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입니다.
02:01벤스 부통령은 이란이 강경파로 보이지 않아 미국이 대화에 진지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본다는 겁니다.
02:11네, 그러면 이란 국민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거의 한 달이 다 돼가는 전쟁에 좀 지칠 법도 한데요.
02:21네, 이란 국민들의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감은 분명하지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02:31매일같이 쏟아지는 공습에 불안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고, 경제 활동도 크게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02:39테헤란 시민들은 결국 희생되는 건 일반 국민들이라며,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길 바라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02:49들어보시죠.
03:01네, 주말 협상설이 나오고는 있지만 오늘도 미사일 공습이 끊이지 않고 있죠?
03:09네, 지난 밤 사이에도 계속 이스라엘 수도 테라비브를 비롯한 중부지역에 이란 미사일이 날아들었습니다.
03:17서한 지구 방향에선 또 집속탄 공격이 목격됐고, 테라비브 동쪽 주택가에는 미사일이 떨어져 중상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03:27이란 미사일 길에 놓인 이곳 요르단에서도 오늘 수차례 공습 경고가 울려 이란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03:35이스라엘군은 다만 전쟁 첫날 미사일 100발을 발사했던 이란이 지금은 하루 10발 정도 쏘고 있다며, 무기 재고가 바닥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03:47이스라엘군과 미군도 이란의 주요 목표모를 향해 계속 공습을 이어가면서 이란 공격력을 약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03:56지금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YTN 권중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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