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 #모닝
#모닝 PICK
-전쟁 리스크 속 주총 시즌 개막··· 변수는?
-전기차 배터리 '투명 공개' 확대
#차차차
-핸들도 페달도 없다! 영화 속 무인차가 현실로?
#그 '법'이 알고 싶다
-직장 동료의 원치 않는 '고백 공격' 어쩌죠?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있다? '고백 공격'의 실태는?
-선 넘은 '구애 갑질' 어떻게 처벌 받을까?
-사내연애 금지 사규는 가능한 걸까?
-직장 내 '고백 공격' 당했다면 대처 방법은?
#이호선 썰대입구역
-인생 한 번뿐인 신혼여행 중 들려온 비보, 귀국해야 할까요?
-"나보다 시댁이 먼저?" 서운한 새신부의 속마음
-친정 기일 vs 시댁 칠순, 겹쳤을 때 정답은?
-이호선 교수의 처방! 가족 간 '우선순위' 갈등 해법
#오늘의 날씨
-큰 일교차 유의, 한낮 20도 안팎까지 올라
-곳곳 건조특보 발효 중
-초미세먼지 '나쁨'
-한낮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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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6안녕하십니까 행복한 아침 이재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예인입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00:22오늘은 3월 23일 월요일이고요 아침에는 쌀쌀하지만 그래도 오후가 되면 낮이 되면 따뜻한 기운도 감돌고 반소매 입은 분들도 참 많이 보고요
00:33양지바른 곳에는 봄꽃이 막 이렇게 펴 있고 그렇습니다
00:36네 저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근데 실제로 이 소권의 봄꽃 개화 시기가 최근 한 10년 사이 2주 가까이 앞당겨졌다고 하는데요
00:45벚꽃은 물론이고요 개나리도 평소보다 일찍 꽃망울을 터뜨린다고 합니다
00:50봄나들이 계획 꽃구경 생각하시는 분들은 개혁을 조금 앞당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00:56자 그럼 설레이는 봄기운 가득 담아서 오늘도 활기차게 행복한 아침 시작합니다
01:14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 월요일 아침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을까요 모닝픽부터 시작하겠습니다
01:20손석우 평론가와 함께하죠 어서오세요
01:22네 안녕하세요
01:23월요일 모닝픽 어떤 소식 준비되어 있습니까
01:25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공연이 주최측 추산 10만 인파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01:36서울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케이팝과 케이컬처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서울과 대한민국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01:45반려동물 1500만 시대 펫보험이 사람 보험처럼 진화하고 있습니다
01:51노견 증가로 가입 가능 연령이 만 10세까지 넓어지고 만기도 20세로 늘어서 사실상 평생 보장 상품이 등장했는데요
02:01암치료나 장례 지원 등 특약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오르는 구조로 비용 부담은 여전한 과제로 남습니다
02:10또 이란 전쟁이 4주차에 접어들면서 국내 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주총의 시즌이 맞물린 복합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02:19시장을 움직인 핵심 변수들을 짚어보겠습니다
02:23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입하는 20대 후반 취업자 수가 9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며 고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2:31기업들의 경력직 선호와 AI 도입으로 신입 전문직 채용이 위축된 영향이 큰데요
02:37특히 정보통신과 전문서비스업 등 청년 선호 업종에서 감소폭이 컸습니다
02:42끝으로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가 대폭 확대되고 안전관리 기준도 강화된다는 소식까지 준비했습니다
02:50네 오늘도 다양한 소식 들어와 있는데요
02:54이 가운데 집중적으로 살펴볼 모닝픽 어떤 이야기죠?
02:57네 중동전쟁이 어느덧 4주차에 접어들게 되면서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03:02하지만 우리 증시는 의외로 꿋꿋한데요
03:05지난주 코스피 5700선을 지켜내며 한 주간 5% 넘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03:11네 이런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도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는 거 역시 반도체였죠?
03:16네 맞습니다
03:17지난주 엔비디아 GTC 행사에서 확인된 카이 반도체의 위상이 정말 대단했는데요
03:23삼성전자와 SK이닉스가 없으면 AI 자체가 구현이 힘들다는 게 확인이 됐습니다
03:30전 세계에 주목할 점은 공급 방식의 변화입니다
03:35이제 1년 단위가 아니라 5년 단위의 장기 공급 계약이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03:402030년까지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것이란 전망에
03:45빅테크들이 사활을 걸고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03:48우리 기업들은 아주 탄탄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게 됐습니다
03:53그리고 미국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강력한 증거가 됐는데요
03:59뿐만 아니라 이번 주부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주주총에도 줄줄이 예고가 되어 있어서
04:05투자자들의 기대가 또 상당하다고 합니다
04:07네 그렇습니다
04:08이번 주에는 현대차를 비롯해서 SK하이닉스, 네이버 같은 주요 기업들의 주총이 열리게 되는데요
04:15특히 상법 개정 이후 처음 맞는 시즌이라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04:19지난주 삼성전자가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확정하면서
04:23코리아 디스카운트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는데
04:26다른 기업들도 전향적인 로드맵을 내놓게 된다면
04:30우리 증시는 한 단계도 도약할 수 있습니다
04:33여기에 또 BTS의 아리랑 컴백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04:37엔터와 관광주까지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
04:40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중동이 좀 더 긴박하게 돌아가서
04:45그게 또 우려스러운데
04:46금요일에 뉴욕 증시가 급락했잖아요
04:49그 이유가 또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할 것이냐 아니냐
04:55이걸 가지고 또 험악해졌어요
04:57네 그렇습니다
04:58지금 지상군 투입에 대한 초일기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05:02확전 우려가 다시 커진 분위기인데요
05:04연준 네버에서도 이 때문에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을 넘어서
05:09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05:13파월 의장은 중동 사태의 영향이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05:16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05:18문제는 이번 주부터입니다
05:20연준 인사들의 발언 금지 기간인 블랙아웃이 해지가 되면서
05:24위원들이 줄줄이 입을 열 예정입니다
05:28그렇다는 건 시장이 다시 크게 좀 요동칠 수도 있겠다고 보여지는데요
05:31네 그렇습니다
05:32특히 또 유가가 100달러를 넘는 상황이라
05:35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강조하며
05:37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05:41이번 주 연준의 입이 시장이 변동성을 키우는 복병이 될 전망인데요
05:45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군사 작전 규모 축소와
05:50출구 전략을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입니다
05:54미국의 지상군 투입 여부가 이번 주 시장의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06:00그야말로 호재와 악재가 팽팽한 상황입니다
06:03그런데 우리 증시의 기초 체력을 우리가 확인을 했으니까
06:07한번 잘 지켜보면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06:09다음 픽은요
06:11전기차 차주분들이 구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06:16역시 가장 궁금해하면서도 또 불안해하는 게 배터리가 되겠죠
06:20내가 타는 차에 어느 나라, 어느 회사 배터리가 들어갔는지
06:24이제는 아주 상세하게 알 수 있게 될 전망인데요
06:27국토교통부가 오늘부터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06:32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들이 추가로 공개되는 거죠?
06:36네, 핵심은 소비자들의 알 권리와 정보가 되겠습니다
06:39지금까지는 배터리 용량이나 전압 같은 기본적인 6가지 정보만 알 수 있었는데요
06:45앞으로는 배터리 제조사, 생산국가, 제조연월, 관리번호까지
06:51총 10종의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합니다
06:54이제는 2차 배터리 어디 건가요? 라고 물었을 때
06:57영업사원이 대충 얼버무릴 수 없게 된 거죠
07:01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해집니다
07:05판매사 홈페이지는 물론이고요
07:06또 매매 계약서나 자동차 인수증, 온라인 등
07:10여러 경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명확히 규정했습니다
07:13판매사가 이 정보를 안 가르쳐주거나
07:17아니면 속여서 얘기하면 처벌이 강해진다고 들었는데
07:20이거 꽤 무겁게 처벌한다면서요?
07:22네, 과거에도 처벌 규정은 있기는 있었는데
07:25솜빵마밍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07:27그도 그럴 게 과태료가 고작 50만 원이었거든요
07:30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정보를 거짓으로 제공할 경우에는
07:34최대 천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07:37위반 횟수에 따라서 1회 200만 원, 2회 500만 원, 3회 이상
07:41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07:44정보 공개뿐만 아니라 인증 취소의 기준도 생겼다면서요
07:48배터리 결합이 발견됐을 경우에 아예 판매를 못하게 되는 건가요?
07:53네, 그렇습니다
07:542년 안에 배터리 결합이 동일한 게 반복이 되면
07:58안정성 인증을 취소하는 강력한 기준이 마련됐습니다
08:02예를 들어서 설계 잘못으로 화재가 나면 2회
08:05또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결함으로 사고가 나면
08:083회 발생 시 인증이 취소됩니다
08:11배터리에 대한 신뢰도가 전기차 보급의 핵심인 만큼
08:15정부가 안전에 초강수를 둔 셈입니다
08:18다만 단순 정보 표시 오류나 일시적 경고 등 점등 등
08:22경미한 결함은 취소 요건에서 제외됐습니다
08:26전기차 시장에 신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8:31오늘 모닝페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08:33순서구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08:34고맙습니다
08:35고맙습니다
09:05이번 자동차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09:08방송인 박수림 씨 그리고 자동차 전문기자 장진택 기자입니다
09:12어서 오세요
09:12반갑습니다
09:13오늘 어떤 자동차 소식 가지고 오셨어요?
09:16최근 자동차 업계 화두는 단연 자율주행입니다
09:19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걸 넘어서
09:22이제는 실제 도심에서 돈을 받고 손님을 태우는
09:26그런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09:29최근 국내 자동차 기업 H사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09:34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아주 흥미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09:39세계적인 차량 호출 앱과 손잡고 로봇 택시 시범주행에 들어갔습니다
09:44이번 서비스가 의미가 있는 건 자율주행차가 특정 구간만 반복하는
09:50셔틀 같은 이런 서비스가 아니라
09:52실제 도심의 복잡한 도로를 누비고 있다
09:55뭐 이런 점인데
09:56라스베거스의 유명 호텔 체인이나 쇼핑지구
09:59그리고 다운타운 같은 거를
10:02핵심 지역을 앱으로 호출해서 이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10:07그렇다면 그런 호출 앱으로 부르면 일반 택시처럼 그냥 오는 건가요?
10:11일단 앱으로 차를 부르잖아요
10:13그러면 경로가 맞으면 자동으로 로봇 택시가 배차가 되는 겁니다
10:18차가 도착하면 앱으로 문을 열고 탑승하면 끝나는 거예요
10:22물론 로봇 택시가 낯설다면 일반 차량으로 다시 배차를 요청할 수 있고요
10:27이동 중에 도움이 필요하다
10:29그럼 앱을 통해서 상담원과 바로 연결도 됩니다
10:32요금이 역시 일반 호출 차량과 동일하다는 거 기억하시고요
10:36예전에 전격 제트 작전이라는
10:39그래, 히터 이거 아니야
10:41이렇게 완전히 무인으로 움직이는 거예요
10:47기술적으로 보면 차량은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입니다
10:54쉽게 말씀드리면 자율주행은 0단계에서 5단계까지 있는데
10:59우리가 흔히 아는 차선 유지를 해준다거나
11:02크루즈 컨트롤 같은 거 이런 것들은 1단계나 2단계 이 정도고요
11:06고속도로에서 핸들을 잠깐 놓고
11:09차가 혼자서 어느 구간이라도 차가 혼자서 간다 그러면
11:133단계로 진입했다고 얘기를 하고요
11:16그리고 4단계는 정해진 구역 안에서
11:19내비게이션에다가 목적지만 입력하면 차가 알아서 가는 거를
11:234단계 정도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11:25사실상 구역 안에서 완전 자율주행안
11:304단계 자율주행이라고 얘기하는데
11:32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 인증까지 이런 4단계 주행까지 다 마친 상태고요
11:38현재는 시범 단계라서 안전요원이 운전석에 앉기는 합니다
11:42그렇지만 올해 말 정도의 완전 무인 서비스가 시작이 되면
11:47운전석에 있는 안전요원도 없이 차가 혼자 알아서 움직이게 된다
11:51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11:52설레요 정말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게 느껴지는데요
11:57또 어떤 자동차 기업들이 자율주행에 힘쓰고 있나요?
12:01자율주행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미국의 자동차 기업 T사인데요
12:06T사가 최근 자율주행 전용 차량 생산을 공식 시작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12:12핸들도 없고요 페달도 없고
12:15처음부터 완전 무인 자율주행만을 위해서 설계된 차인데
12:19기존 T사 차량에도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지만
12:24운전자가 탑승해서 감독을 해야 되는데
12:27이번 차량은 아무것도 없는 그냥 운전대도 없고 페달도 없는
12:32승객만 딱 두 명이 타는 구조로 해서 완전 자율주행 택시로 만들어진 차입니다
12:37생각해보면 저는 수동으로 운전되었거든요
12:41그런데 요즘엔 다 자동기하니까 수동 못 타잖아요
12:44옛날에 수동이었대 이런데
12:46이제 조금 지나면 자동차를 사람이 운전했대
12:49이런 시대가 온다는 거죠
12:52변화가 참 기대도 되고 두렵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12:56이번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법의 관점으로 풀어보겠습니다
13:00그 법이 알고 싶다
13:14행복한 아침 함께하고 계신 지금 시각이 8시 19분 지금 막 됐습니다
13:19이번엔 월요일의 고민 해결사 이호선 상담심리 전문가
13:23어서오세요
13:2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3:25네 반갑습니다
13:25자 그리고 이번엔 월요일의 법률 해결사죠
13:28강성심 변호사 임주혜 변호사 함께합니다
13:31어서오세요
13:32안녕하세요
13:32이 교수님 오늘 준비한 주제는요
13:35네 저희 오늘 함께할 주제는 바로 이겁니다
13:37여러분 혹시 고백 공격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13:40고백 공격?
13:41고백 공격
13:41이게 뭐냐면 내가 상대방에게 호감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13:46상대방이 느닷없이 갑자기 예성치도 못하게 그렇게 갑자기 나에게 고백을 해버리는 건데요
13:54이게 상대방에게는 간절한 일일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 당사자에게는 정신적 피해뿐만 아니라 불쾌감을 주는 행위다
14:02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이걸 고백 공격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14:05오늘 사연은 이 직장 내 고백 공격과 관련된 사연입니다
14:09오늘 함께할 사연 바로 이겁니다
14:11직장 동료의 원치 않는 고백 공격 어쩌죠?
14:16자 어떤 사연인지 꽁투로 먼저 만나보시죠
14:19요즘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더 힘든 게 취업 문턱이라고 하잖아요
14:24그 힘든 문턱을 어렵게 통과한 저는 하루하루 구름위를 걷는 것처럼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14:30그 사람이 저에게 관심을 표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14:35수림씨 어제 야근했다면서 고생했네
14:40피곤할 텐데 이거 피로회복제 이거
14:45김대리님 저 괜찮아요 별로 안 피곤해요 얼굴이 피곤한가 왜?
14:49수림씨 왜 자꾸 나한테 서운하게 선을 굽고 그래
14:54수림씨 내가 특별하게 생각하는 거 알잖아
14:58아니요 저 전혀 그런 거 모르겠는데
15:00제발 좀 모르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 그냥 모른 척 하세요 그냥
15:04뭘 모른 척을 해 내가 말 나온 김에 그냥 이렇게 고백할게
15:08나 수림씨
15:09그런 거 하지 마세요
15:10수림씨 많이 내 좋아해 좋아해
15:12나 평생 나를 설레게 한 여자는 수림씨가 처음이야
15:17내 마음을 좀 받아줘요
15:19어머 김대리님 저희는 그냥 동료일 뿐이에요
15:23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15:25제가 전에도 말했지만 이런 관심 진짜 부담스러워요
15:29한 번만 더 이러시면 진짜 인사까지 신고할 테니 그렇게 아세요
15:32그리고요 제 스타일 아니에요
15:36그렇게 직장 동료의 고백을 명확하게 거절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5:40새벽에도 자니? 이런 문자 왔고요 주말에도 뭐해? 이런 연락이 이어진 겁니다
15:46문제는 제가 답장하지 않고 무시하자 그의 태도가 동변했다는 겁니다
15:53박수림 사원 제가 어제까지 문명이 보고서 해오라 그랬는데
15:58대체 처리가 이렇게 느립니까 이게
16:02이거 좀 문제 돼요 이거는
16:04여보세요 저기 화난 것처럼
16:06화난 것처럼
16:06화난
16:09화난
16:10못하겠어요 이렇게 하면
16:11네 이거 문제 됩니다 이거
16:13안 되는 화난
16:15아니 대리님이 어제 천천히 줘도 된다고 하셨잖아요 왜 화를 내세요
16:19다시 생각해보니까 이게 기한이가 갑자기 촉박해져가지고 내가 그랬는데
16:25또 오늘 퇴근 전까지 보고서 마무리해가지고 제 책상에 올려놓으세요
16:29어머 진짜 어이없어 진짜 내 스타일 아니야 진짜로
16:32원치 않는 고백을 거절한 이후에 직장 동료는 자꾸만 제 업무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16:38트집을 잡습니다
16:39야근도 늘고 업무 평가는 자꾸 나빠지고
16:42이 상황을 대체 어떻게 해야 될까요
16:44아
16:45직장 동료의 고백을 받고 이걸 거절했더니
16:48난감하네
16:49이 업무에서 불이익이 생긴 거예요
16:51네
16:51불이익을 주는 거야
16:53근데 이런 사례가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 몇 건 이럴 줄 알았더니
16:57직장 내에서 많다면서요
16:58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이에요
17:00원치 않는데 일방적으로 막 구애를 하고 고백을 받는 상황을
17:04우리가 고백 공격이라고 봅니다
17:06고백 공격
17:07고백 공격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17:09나에게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17:12실제로 한 시민단체가 조사를 해보니까
17:15직장인 천명 가운데 한 11% 정도는 원치 않는 고백을 받은 적이 있다라는 응답이 있었습니다
17:2310명 중 1명
17:2410명 중 1명 꼴로는 이런 고백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다라는 건데요
17:28이제 남녀 비중을 보자면
17:30여성이 이런 고백 공격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17:33수적으로 많은 부분도 좀 눈에 띄었습니다
17:36근데 강압적인 구애에서 끈다는 것이 아니라
17:39직장 내에서는 그 다음 단계가 있다는 것이 문제예요
17:41사적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때
17:44업무에서 배제한다거나
17:46회의 시간에 말을 막 뚝뚝 자른다거나
17:49사람들이 은근히 따돌리는 그런 모습들
17:52결국 구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7:54그 이후에 괴롭힘으로 이어지는 부분들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17:58그런데 고백 자체만으로도 이게 문제다라고 보기에는
18:02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요
18:03법적으로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18:05사실 어떤 연인관계 이런 게 다 고백으로부터 시작되잖아요
18:09고백 자체가 무조건 잘못이다 이거는 당연히 아니겠죠
18:12근데 이게 문제가 되는 발단은 뭐냐
18:15상대방이 거절을 했는데도
18:16거절을 했는데도 계속 고백해
18:19그거는 문제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18:21그리고 우리 사건에서 보면
18:23이게 직장 내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죠
18:26그러면 우리가 이런 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18:28직장 내 괴롭힘 금지
18:29직장 내 괴롭힘 방지
18:31이거는 법에서 금지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18:34예를 들어서 그냥 단순히 고백을 하는 거 하나만으로는
18:37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서 규정하는 건 아니겠지만
18:40우리 상황에서 보면 계속해서 구애를 하고
18:43그렇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고
18:45이게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서
18:48금하는 행위일 수가 있다는 거예요
18:49일단 이게 성립을 하려면
18:51첫 번째 업무상 우위를 이용해야 돼요
18:54자 여기서 대리님 대리님 상사일 겁니다
18:57지휘상 우위가 인정이 되죠
18:59그리고 업무와 관련된 거를 넘어서 해야 돼요
19:03자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업무와 무슨 관련이
19:05직접적인 관련이 없잖아요
19:07그렇죠?
19:08그리고 이러한 행위로 인해서 피해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19:12근무한각을 악화시키는
19:14자 우리 사연에서 보면 누가 봐도 명백하게 악화하겠다라고 얘기하고 있잖아요
19:18이거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서 금지하는 해당하는 행위일 수 있기 때문에
19:23이거는 회사에서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꼭 알아두셔야겠습니다
19:26연예인들 그런 거 있잖아요
19:28막 고백을 했는데 거절당하고 또 고백하고
19:31결국은 우린 결혼했습니다
19:32이런 경우 있잖아요
19:34근데 여기는 좀 달라요
19:36너무 집요하게 거절 정말 싫어했는데도 고백하고
19:39잔이야 뭐 하냐 막 계속 연락하고
19:41이건 너무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19:43문제 있죠
19:44왜 예전에는 10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19:47라는 속담이 있었는데
19:48이제 그 속담 맞지 않습니다
19:50한 번 찍어보고 아니면 아닌 거예요
19:52계속해서 이제 고백 공격하다가는
19:55스토킹 범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는데
19:56실제로 제가 상담했던 사례 중에서는요
19:59여러 가지 고백 공격의 유형 가운데
20:01아무 사이도 아닌데
20:03마치 우리 사이에 뭔가 있는 것처럼
20:06직장 동료들한테 얘기를 하고 다니는 거예요
20:09그건 아니다
20:10우리 어제 뭐 잘 들어갔죠
20:14이런 뉘앙스를 풍기면서
20:16한쪽을 너무나도 힘들게 했던 그런 사례도
20:18사실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겠죠
20:21처벌로 이루어진 사례도 있었는데요
20:23유부녀 여 직장 상사에게
20:2630대 남성이 끊임없이 구애 문자를 보낸 겁니다
20:29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20:31유부녀에게 왜 끌리는지 모르겠다
20:34라고 무려 118번의 문자를 보낸 이 남성에게요
20:38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20:41스토킹 범죄로서 처벌이 내려졌던 발의도 있습니다
20:44결국 이런 고백 공격은요
20:47단순한 감정표현
20:48나의 애정표현이 아니라
20:50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행동이라는 점
20:52분명히 명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20:54그런데 이 사연을 보면
20:56그냥 고백으로 공격을 하는 거를 넘어서서
20:59업무상 불이익까지 막 화를 내면서
21:02이게 준 걸로 보이는데
21:04이렇게 업무상 불이익 주고 화내고
21:07이거 처벌을 받게 될까요?
21:09일단은 우리가 생각해야 될 게
21:11이러한 행동을 했을 때
21:12처벌에 이르게 될 것이냐
21:15아니면 직장 내에서 징계에 이르게 될 것이냐
21:18이거를 이제 구분을 해야 되거든요
21:19징계는 이제 사내에서 이루어지는 어떤 제저고
21:22처벌은 말 그대로 국가가 처벌을 하는 거잖아요
21:24직장 내 괴롭힘이나 직장 내 성희롱이
21:27우리 사건에 인정이 될 수가 있는 소지가 있는데
21:30예를 들어서 직장 내 괴롭힘이나
21:31직장 내 성희롱이 인정이 되면
21:33사내에서 조사를 하게 됩니다
21:35사내에서 조사를 해서 만약에 인정이 된다
21:37그러면 징계가 있게 될 거예요
21:39징계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겠죠
21:40그리고 이 징계는 횟수나
21:43아니면 수요에 따라서 또 달라질 수가 있는 거죠
21:45견책이 있을 수도 있고
21:46정직이 있을 수도 있고
21:48감봉이 있을 수도 있고
21:49정말 해고에 이르게 될 수도 있는 거예요
21:51근데 여기서 그냥 끝나는 게 아니라
21:53내 직장 내에서의 문제를 넘어서
21:55이건 진짜 쇠고랑을 채냐 안 채냐
21:57이런 문제로 건질 수도 있다는 거죠
22:00단순히 말로만 한 게 아니라
22:02터치가 있었어요
22:05그냥 뭐 나무 찍은 게 아니라
22:07터치가 있었어요
22:08이거는 뭐가 문제가 될 수 있죠
22:11강제추행이 문제가 될 수가 있잖아요
22:12막 뭐 슬쩍슬쩍 만진다거나 이런 부분이
22:14그러면 이런 건 어떻게 되죠
22:16범죄란 말이에요
22:17범죄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22:19이거는 처벌의 가능성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22:21아까 변호사님 말씀하셨던
22:23스토킹 문제
22:24스토킹도 법에서 형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지 않습니까
22:28이런 문제는 내가 단순히
22:29직장 내에서 징계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22:32내가 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라는 인식을 꼭 가지고 있으셔야 돼요
22:36고백을 받아들이는 세 가지 마음이 있을 거라고요
22:39내가 평소에 호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나한테 고백을 하면 나도 좋지
22:42또 하나는 긴가민가했던 사람이 고백을 하면 이걸 어쩔까 하는 마음이 있을 거고
22:48하나는 영 아닌데
22:50이렇게 하면 너무 싫은 거잖아요
22:53그런데 이걸 어떻게 법으로 규정할 수가 있어요
22:56어렵죠
22:57그래서 법적으로 가장 구분하는 기준을 보자면
23:01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표했느냐
23:03이제 그 부분을 기준으로 합니다
23:06그런데 이게 어려워요
23:08기본적으로 누군가 나를 좋게 봐주고
23:11나를 좋다고 하면 고마움이라는 마음이 먼저 들게 됩니다
23:15물론 상대방이 내가 원치 않는데 계속 나 좋다고 하면 불편한 감정이 들지만
23:20불편함에 앞서서 함께 고맙지만
23:23나를 좋게 봐준 건 좋지만 이라는 마음도 함께 들 수 있는데
23:27직장이라는 공간은 상하관계가 뚜렷합니다
23:31누군가 나에게 좋다고 표현을 했는데
23:33명시적으로 너무 싫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습니다
23:38거기다가 또 상대방이 기혼자인데
23:41나에게 좋다고 하면 당연히 거부해야 되는데
23:44또 상대방 큰일 나는 거 아니야
23:46지금 배우자도 있는데 나한테 이렇게 호감이 표시한 걸 알려주면
23:49저 사람 또 잘못되는 거 아니야
23:51이런 마음에 싫은 거는 분명한데
23:54거부 의사를 싫습니다라고
23:56동네방네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거죠
23:58그렇다 보니까 실제로 판례로도 거부 의사를 표현했다고 인정된 것이
24:03침묵, 어색한 웃음
24:07명시적인 거부 의사는 아니지라도
24:09확실하게 동의를 표한 것이 아니나
24:11침묵을 했다거나 어색한 웃음 정도를 지었다면
24:14이건 거부 의사 표현한 거다라고
24:17법적으로 판례로도 보고 있습니다
24:19최근에는 이런 상황을 아예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24:22직장 내에 연애한다고 하지만
24:24사내 연애를 아예 사교로 금지해야 된다
24:28이런 의견도 있었다고 하던데요
24:30네 맞습니다
24:30실제로 한 시민단체 조사에 따르면
24:32직장인 10명 중 7명이 부하직원 간 사내 연애를
24:38취업 규칙으로 제한하자고 하는 거에 찬성을 했다고 해요
24:41사실 이거 좀 어려운 문제 아닙니까
24:44제가 대학교 졸업했어요
24:46회사에 입사했습니다 회사에 입사했는데
24:48그 나이 때는 사랑을 하고 싶은 나이잖아요
24:52하루에 10시간씩 일을 해요
24:54그 내에서 사실 사랑이 싹 튼다는 게
24:57반드시 없으려는 법은 없잖아요
25:00그리고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25:02근데 이거를 취업 규칙으로
25:04우리 회사는 사랑 금지
25:07땅땅땅
25:07이렇게 회사에서 하는 게 가능할까라는 생각은
25:10저는 조금 들긴 해요
25:12그걸 어떻게 안 되잖아요
25:13이거 금지시키는 거 막을 수가 없어요
25:15예전에 방송사도 밤새 같이 편집하다가
25:18눈 맞죠
25:18그래 눈 맞죠
25:19그러니까요
25:19근데 이게 왜 지금 문제가 되느냐
25:22아까 우리 사례에서 나왔던
25:24그런 일방적인 사랑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
25:27일방적인 사랑을 거부했을 때
25:29이게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으로 변질돼서
25:322차 가해가 있다는 게 결국에는 문제인 거잖아요
25:35그래서 이거를 과연 취업 규칙으로
25:38금지하는 게 맞을까 안 맞을까의 문제를 떠나서
25:41사내에서는 이런 거 어느 정도의 안전장치를 만들어놔야
25:452차 가해는 어떤 성희롱 괴롭힘 이런 문제가
25:48발생하지 않을 수 있겠다라는 거예요
25:50그러면 결국에는 수위가 문제될 거예요
25:52금지를 시키되 어디까지 시킬 것이냐
25:55우리 회사는 사랑 금지 전면 금지
25:57아무런 사랑도 용납할 수 없거든요
25:59이거 사실 조금 어려울 것 같거든요
26:01근데 이런 건 가능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26:03취업 규칙에 너희끼리 사랑을 하는 거 좋아
26:06근데 인사팀에 보고해 너희가 연인관계로까지 발전이 되면
26:10그리고 인사팀에 보고를 해서 너희가 사랑을 했을 때
26:14연인관계로 발전이 됐을 때
26:16어떤 분리 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
26:18이런 것들 정도는 저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
26:21실제로 이런 사례들이 해외 대기업 사이에서도
26:24이런 취업 규칙이 규정이 되고 있다고 하거든요
26:27그래서 우리나라도 이런 문화가 조금 더 확산이 되지 않을까
26:30이런 생각까지 들어요
26:31그렇다면 이런 고백 공격을 당한 피해자 입장에서는
26:35이거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26:36먼저 가장 중요한 거는요
26:38본인의 마음을 잘 표현할 줄 알아야 됩니다
26:40만약 원치 않으면 좀 명확하게 거부 의사 선을 딱 긋는
26:44명확한 태도 필요하고요
26:46이거 좀 씁쓸하기도 한데 증거를 남겨둬야 됩니다
26:49원치 않는데 계속해서 문자가 오고 있는 내역이라든가
26:53SNS, 전화, 목록들 이런 부분들 캡처해서 갖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아요
26:59이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장 내에서 내가 무언가 불합리한 일을 겪고 있다
27:04이 고백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불이익한 사정이 있다고 하면
27:07곧바로 신고해야 됩니다
27:09직장 내에서도 이런 고충 처리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하고
27:14만약 이렇게 고충 처리에 신고를 했다고 불이익한 처우를 또 받게 되면
27:19사업주가 처벌받는 규정도 있거든요
27:21좀 내 의사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고
27:25한 실제 사례가 있었는데요
27:27여성 장교가 동기 유부남 장교
27:31동기였는데 유부남 장교로부터 지속적으로 구애를 받았습니다
27:36이게 너무 힘들어서 직장 내에서도 거부 의사를 표했더니
27:40따돌림 같은 분위기가 조성됐다라고 하면서
27:435,6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신청했던 사안이 있었는데
27:47이 사안에서 안타깝게도 손해배상 청구가 인정되지 않았어요
27:51왜요?
27:52이렇게 구애의 의사를 표현했다는 것은 인정이 되고
27:55이것은 상대방, 가해 남성에게 품위의지 유무 위반까지는 해당을 하지만
28:00어떤 괴롭힘과 이 남자가 주도했다는 인과관계는 인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작용을 했고요
28:06한 가지 더 이런 괴롭힘이 있고 4년이 지난 다음에 신고를 했기 때문에
28:123년이라는 소멸시효에 걸렸다라는 점이 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28:16다만 분명한 점은 원치 않는 구애는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은
28:21이 판례에서도 드러났기 때문에 이 부분 유념하셔야겠습니다
28:24아까 임 변호사님도 얘기했지만
28:28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28:30이거는 사람한테 하지 마시고요
28:33수학 문제 열 번 풀면 다 풀리고
28:35그리고 일에서
28:37이 일을 처음에 안 됐지만 열 번 하면 된다
28:40이런 식으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어요
28:42고백은 폭력이 될 수도 있다
28:44알겠습니다
28:45고맙습니다
28:46고맙습니다
28:59알쏭달쏭한 사람의 심리 상태를 파악해 보는 시간입니다
29:03네 1호선 아니죠 3호선도 아닙니다
29:062호선 썰 대 입구역입니다
29:08네 오늘 준비한 썰은요
29:09오늘 준비한 썰은요 결혼은 양가가 하나의 가족이 됨을 의미하죠
29:14그런데 현실에서는 두 가족 사이에서 나는 어디에 서야 하나 많은 고민이 있을 겁니다
29:19오늘 썰 주인공들도 그 고민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하는데요
29:24어떻게 된 사연인지 수림 씨가 전해주세요
29:26네 좋습니다
29:27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일주일 된 새 신부입니다
29:31지금 저희 부부는 파리로 신혼여행을 와 있어요
29:34근데 여행 중간에 남편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29:38전화를 끊자마자 남편은 지금 당장 한국 가는 비행기 알아봐야겠다 라고 하더라고요
29:44사실 시부모님이 맞벌이 하셔서 할머니는 남편을 어릴 때부터 키워주신 분이라서
29:49남편에게는 부모님만큼 각별한 존재였거든요
29:52하지만 저희 여행 일정은 아직 절반도 더 넘게 남아있고
29:56지금 돌아가려면 항공권 변경은 물론이고
29:59예약한 숙소들의 위약금까지 수백만 원이 그냥 날아가는 상황입니다
30:04시부모님과 다른 가족분들도 다 계시는데
30:07저희는 예정대로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30:09나중에 인사를 드려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30:12그래서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했는데
30:15남편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냐면서
30:17저보고 참 정없다 이러면서 화를 내네요
30:20일생에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포기하지 못하는 제가
30:24정말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인 걸까요?
30:28신혼여행 중에 부고 소식을 들었는데
30:30지금 사연을 들어보니까 할머니가 보통 할머니가 아니에요
30:34부모님을 대신해서 나를 키워준 할머니예요
30:38글쎄요 이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30:40저는 이게 좀 고민이 될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게
30:47신혼여행은 물론 너무 중요하고 귀하고 그런 거죠
30:51하지만 또 다른 날 여행 가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30:56다른 사람도 아니고 부모 이상에 대한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31:01칠순잔치 이런 게 아니라 돌아가셨는데
31:04그걸 나중에 신혼여행 끝나고 인사드리려고 하죠
31:07돌아가셨는데 어디 가세요? 어떻게 인사를 해요?
31:10저는 그냥 모든 걸 포기하고 저는 내려가야 되는데
31:12부모님께 가야 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31:14이건 사연 보내주신 분이 조금 생각을 달리 하셔야 될 것 같아요
31:19저는 또 수림 씨가 반대의 입장인데
31:22아 진짜로요?
31:23아내의 입장이 저는 더 이해가 가는데
31:25이게 뭐 출발하기 직전에라도 무슨 보고 소식이 있거나 그러면
31:30출발 취소하고 뭐 이럴 수는 있어요
31:32근데 이미 이게 뭐 가까운 장소도 아니고 파리까지 왔어요
31:36유럽까지 와서 신혼여행이고 또 신혼여행은 뭐 나중에 가면 된다
31:41이것도 아니거든요
31:42신혼여행은 신혼여행 때 그때 신혼 분위기가 나고 뭐 이러는 거지
31:46나중으로 미루고 그러면 그냥 여행이 되고
31:49일단 이미 저는 이미 왔기 때문에 이미 왔으면은
31:54뭐 약간 애도하는 마음이라든가 이런 거는 파리에서도 이렇게 할 수가 있는 거고
31:59그리고 지금 신혼 출발해가지고 지금 열심히 가려고 그러는 이게 더 중요하지
32:05돌아가신 분은 애도하는 마음이라든가 이런 게 좀 떨어져 있지만
32:10거기서 좀 전해드리고 한국 가가지고 또 이렇게 애도하는 마음이라든가 이런 거 표현하면 되지 않을까
32:17저는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32:19근데 저도 이 사연 듣고 전하면 어땠을까 고민했을 때
32:22저는 수림씨랑 같아요
32:23그냥 딱 놓고 출발을 할 것 같은데
32:26물론 장 기자님이 이야기해준 것처럼 아내분의 입장에서는
32:29내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 이런 생각 할 수도 있거든요
32:32교수님 이 상황 어떻게 봐야 될까요?
32:34참 인생을 살다 보면 이렇게 안타깝게 행복과 이 상실이 교차하는 때가 있어요
32:40그럼 우리가 상실 앞에 먼저 설 것인가 아니면 행복 앞에 먼저 설 것인가
32:45다른 말로 하자면 우리가 이런 애경사를 포함해서 어떤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32:52보통 두 가지를 생각하죠
32:53하나 중요성인가 아니면 시급성인가 이 두 가지 앞에 서게 되는데
32:58지금의 상황 같은 경우에는 이 결혼에서 첫 번째 신혼여행이라고 하는 인생에서
33:03어쩌면 가장 정점에 있는 행복의 순간하고
33:06또 나에겐 가장 소중했던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33:10단순히 할머니만의 문제가 아니라
33:12내 부모는 내 부모를 잃었고 나는 할머니를 잃었고
33:16더군다나 나는 내 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보호자
33:19일명 삼중 상실이 발생했기 때문에
33:22이런 상황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33:25저는 누구를 탓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33:27다만 이제 이런 마음을 있을 수 있겠죠
33:29적어도 이 아내가 이때 이 남편이 화를 낸 것에 대해서 민감하기보다도
33:36이 남편에게 이 할머니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을 해서
33:41오히려 내가 조금 마음에 이 순간을 놓치는 게 아쉽다 하더라도
33:45사실상 한 번에 약간 좀 손해를 본다 생각하더라도
33:51이 순간을 같이 한다면 아마 전생애를 얻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33:55이런 생각은 드는데 저는 이 아내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33:58왜냐하면 이 할머니에 대해서 의미를 잘 몰랐던 거죠
34:01그리고 이 가족에게 있어서 이 집이 첫 번째 초상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
34:06이런 많은 요소들에 대한 아주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을 것 같아요
34:09그렇다면 이 사연에 대해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34:14댓글 좀 보겠습니다
34:15댓글 보시면
34:16사실 누리꾼들의 의견도 다양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34:20먼저 그 상황에 귀국을 해도 이미 장례 절차가 다 끝나 있을 거라는
34:24현실적인 이야기 있었고요
34:26해외에 있는 가족은 놀랄까봐 장례 끝나고 부고를 알리기도 한다면서
34:32부고 소식을 알린 가족들의 판단이 아쉬웠다
34:36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34:37또 있는데요
34:39집암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부고 연락이 왔다는 건 사실상 와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34:45이런 의견이 있고요
34:46특히 장례식이라는 게 단순히 고인을 보내는 자리를 넘어서서 부모님을 위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34:52반드시 참석해야 된다 이런 의견도 있는데
34:55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34:57제가 아까 뭐라고 말씀드렸냐면
34:59여기에는 지금 3중 애도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렸어요
35:03나를 아주 어린 시절부터 굉장히 중요하게 손끝으로 키워주신 이 할머니를 떠나보낸다는 건
35:10사실 내 입장에서는 심정적으로 정서적인 부모가 떠난 거거든요
35:14그런데다가 내 부모도 부모를 잃었고요
35:18무엇보다 지금 온 가족이 가문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이긴 해요
35:22그런데 이제 문제는 뭐냐면 우리가 늘 두 가지 앞에서죠
35:26우리가 애사와 경사가 있을 때 대개는 애사, 경사는 좀 늦게 가더라도
35:32애사는 먼저 간다
35:34이건 어떻게 보면 우리가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관례이기도 하고요
35:38문화적으로도 기쁨 앞에 서기보다 슬픔 앞에는 그 손을 더 얹어줘야 되는
35:43이런 문화적인 특성도 가지고 있는 상태라
35:45지금의 경우에는 우리가 꼭 참석해야 되느냐 아니냐
35:49애사도 경사도 꼭 참석해야 되는 건 없습니다
35:53다만 우리가 꼭 필요한 경우라면 선택을 해야 될 텐데
35:56굳이 선택을 해야 된다면 저는 애사에 먼저 마음을 두는 게 맞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36:03문제는 지금 이 사례 같은 경우는 좀 어려운 지점이 있어요
36:06신혼여행 간 곳이 제주도가 아니고요 8입니다
36:08그래서 그 비행기를 찾아서 우리가 장례식에 참여해서 도착했다 하더라도
36:16장례가 끝나 있을 수도 있어요
36:18그런 좀 어려움이 있는 상태라
36:20이 아내도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우리가 과연 장례식에 맞춰서 갈 수 있을까
36:26이런 생각이 좀 많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36:29또 무엇보다 지금 우리가 지금 어려움을 당한 집만 생각하고 있는데
36:34이 아내, 이 여성의 집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면
36:39또 아쉬움은 있을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36:41그래서 우리가 많은 부분을 고려하더라도 저도 애사에 먼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36:46그러나 적어도 이 아내의 마음도 일부는 이해해 줄 필요는 있다
36:50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를 굳이 말씀드리자면
36:53이 아내의 입장에서는 남편이 가지고 있었던
36:56그 자세한 이야기를 좀 들을 기회가 없었던 것 같고
37:00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으면 저는 이 아내가 훨씬 더 의미 있는 결정
37:04또 훨씬 더 내 남편의 슬픔에 함께 동참하는 결정을 하고도 남았을 뿐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37:10지금 사연처럼 가족 간의 우선순위 문제
37:13아마 많은 분들이 겪어보셨을 텐데요
37:16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정아버지의 두 번째 기일과 시어머니의 칠순이
37:21같은 날 겹치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37:25A씨는 고민 끝에 시어머니 칠순에는 참석하지 못하겠다
37:29이렇게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하는데요
37:31이와 관련해서 시어머니가
37:33아버지 기일 때문에 못 온다는 건 너가 잘못된 거다
37:36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크게 화를 냈고
37:39남편 역시도 그 이유는 예의가 아닌 것 같다
37:41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37:43이런 경우는 정말 어떻게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37:46아까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37:48경사, 엘사를 같은 자리에 놨을 때
37:51저는 경사는 미리 가서 축하할 수도 있고
37:56그 이후 계속해서 축하드릴 수도 있는 거거든요
37:58칠순 잔치 그날만 참석을 못할 뿐이지
38:02저는 아버지의 기일이잖아요
38:05그런데 그 슬픔을 앞두고 축하 잔치에 갔어
38:09그걸 젖혀두고 거기 즐겁고 신나겠냐고요
38:12저는 조사를 먼저 챙기고
38:14애사를 먼저 하고
38:15나중에 잘 말씀드려서 축하를 드리거나
38:18선물을 드리거나 이걸 표현해야 된다
38:21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거든요
38:23사실 보통 유격권 문화에서는
38:26살아계신 어른들의 큰 잔치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긴 있어요
38:34어머니나 남편이 아내의 상실감이라든가
38:38이런 걸 조금 더 배려했으면
38:39이런 것들이 좀 더 부드럽게 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38:43아버지 돌아가신 지 2년밖에 안 지났잖아요
38:46그럼에도 떠나보낸 슬픔이라든가
38:48이런 게 계속 남아있을 텐데
38:51그런 걸 고려하지 않고
38:52이렇게 좀 센 말을 하셨잖아요
38:55이런 것들이 좀 섭섭하기도 하고
38:58이런 사건이 한 번 있으면
38:59그 이후에 부부 생활이라든가
39:01이런 것도 지장이 있을 텐데
39:02인정할 수도 있죠 맞아요
39:04아주 좀 불편한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39:08시어머니 칠순 그리고 친정아버지의 2주기
39:132년이에요 2년
39:15근데 이게 진짜 둘 다 가야 되는 자리인 것 같은데
39:18이거 어떻게 판단을 해야 돼요
39:20이게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39:22제가 이 지점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39:24왜 먼저 이 결론을 둘이서만 내고
39:27그리고 이 결론을 사전에 내 어머니 혹은
39:31내 시어머니께 미리 여쭤보지 않았나
39:34그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39:35그래서 제가 늘 드리는 생각은 뭐냐면
39:38물론 애사가 중요하고
39:40또 경사도 빠질 수 없습니다만
39:42사로 간에 이런 가운데는 배려가
39:45또 돌봄이 굉장히 중요한 차원이라
39:47사전에 미리 논의를 좀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39:50다만 한 가지 분명한 건
39:51애사와 경사 사이에는 차이는 없습니다
39:54그러나 우리가 대부분 슬픔 앞에 먼저 서는 게 맞긴 합니다만
39:58옛날 말에 경사는 당겨서도 할 수 있고
40:01그러나 애사는 미루지 않는다
40:02이게 사실 우리의 전통적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40:05사전 논의가 사실 이런 우리가 알고 있는 격언보다
40:08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0:10네 알겠습니다
40:11오늘 여기까지 해야 되겠네요
40:12네 고맙습니다
40:13고맙습니다
40:16네 이어서 오늘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40:18문단영 기상캐스터 나와주세요
40:22네 오늘은 봄꽃이 기다려지는 날씨입니다
40:25현재 서울의 기온은 5.8도로
40:27평년 기온을 훌쩍 웃돌고 있는데요
40:29한낮에는 포근한 기온을 보이면서
40:32계절을 앞당긴 듯 온화하겠습니다
40:36한낮에는 전국이 대부분 2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겠는데요
40:40특히 중부와 전북,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는
40:43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5도에서 20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40:48다만 저녁에는 금세 쌀쌀해지니까요
40:51외투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40:53온화한 날씨에 비 소식도 없어서 대기가 무척이나 건조해졌습니다
40:59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과 강원 동해안, 충북과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41:05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41:07등산하시는 분들은 산불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41:10하늘은 맑겠지만 공기는 탁하겠습니다
41:14수도권과 충남, 최종은 종일 나쁜 수준을 보이겠고요
41:18오후부터는 그 밖의 지역들도 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41:23오늘 한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부산이 19도, 대구가 20도, 광주가 2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41:33당분간 제주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비 소식은 없는데요
41:37대체로 맑고 일교차 큰 봄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41:40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41:43진짜 일교차가 실감나잖아요
41:46아침에 쌀쌀한데 오후에는 반손에 입을 정도로 좀 더운 느낌도 있고요
41:50네 맞습니다
41:51일교차도 주의하셔야 되고요
41:53또 미세먼지도 말썽인 만큼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41:56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41:57저희는 내일 아침 8시에 돌아올게요
41:59행복한 아침,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42:02고맙습니다
42:03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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