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영남 지방에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00:04올해도 건조한 날씨 탓에 겨울부터 산불 발생과 규모가 컸는데요.
00:08전문가들은 이미 겨울 산불의 공식이 깨졌다며
00:11올 봄에도 지난해와 같은 산불의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0:16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1짙은 연기와 함께 산림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입니다.
00:25지난달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은 1시간 만에 10헥타르 이상으로 번졌습니다.
00:35겨울 산불의 특징도 예년과 달랐습니다.
00:46올해 1, 2월에 발생한 산불은 153건으로 10년 평균 117건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00:52과거에도 2월에 대형 산불이 난 적은 있었지만 올해처럼 잇따른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00:59문제는 산불 위험이 이제부터 더 커진다는 점입니다.
01:03최근 10년 평균을 보면 3월 산불은 138건, 4월은 113건으로
01:08두 달 사이 발생 건수가 1년에 45%를 차지합니다.
01:12보통 3월부터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습도가 낮아지는데요.
01:17낙엽과 대기 사이의 수증기압 차이가 커지면서
01:20연료에 포함된 수분이 대기 중으로 빠르게 증발이 됩니다.
01:23이러한 이유로 봄철에는 산불이 발생하기도 쉽고
01:26확산되기도 쉬워서 산불 위험이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01:30봄철 기상 조건도 산불 확산을 키웁니다.
01:34봄철에는 남쪽은 고기압, 북쪽은 저기압인
01:37이른바 남고북적 기압 배치가 자주 나타납니다.
01:40이 때문에 서풍이 강해지면서 동해안과 영남지역에는
01:44강풍이 몰아칠 가능성이 큽니다.
01:47특히 지난해 3월 영남지역에서 역대 최악의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01:53올해는 간간히 비나 눈이 내리고 있지만
01:55영남지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여전히 매우 건조한 상태입니다.
02:00이미 올해도 대형 산불이 두 차례나 발생한 상황.
02:03전문가들은 산불 원인의 대부분이 사람의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만큼
02:08작은 실수가 올 봄 또 한 번의 악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02:11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02:14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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