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진행 중인 쟁의 행위 찬반 투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부문 간 내홍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00:10스마트폰, 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 부문 직원들은 노조의 요구안이 반도체 사업부에 집중돼 있다며 박탈감과 불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00:20여기에 최근 노조위원장이 메모리 사업부 성과급으로 4억 5천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00:30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18일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종료할 예정입니다.
00:39지난 9일 투표 첫날 50%의 투표율을 넘긴 후 13일 오후 72.6%를 기록했습니다.
00:46이런 추세로는 투표 마감일까지 90%대의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00:52노조 가입률이 높은 DS 부문을 중심으로 노조의 핵심 요구안인 초과이익 성과급 상한 폐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것으로
01:03풀이됩니다.
01:04삼성전자 직원의 절반 이상이 가입한 초기업 노조는 가입자의 대부분이 DS 부문 소속입니다.
01:11지난 10일 기준 초기업 노조 가입자 수는 65,949명이며 이 중 51,374명이 DS 부문으로 전체의 77.9%를 차지합니다.
01:23반면 스마트폰, 가전 등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 가입자 수는 14,575명에 불과합니다.
01:29이 때문에 사내에서는 노조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 DS 부문 직원들의 이익만 대변한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01:39노조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OPI 상한선 폐지가 반도체 사업부에만 유리한 조건이라는 주장입니다.
01:46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의 한 직원은
01:48DX는 상한선 근처에도 못 가는 사업부가 수두룩하다며
01:52상한 폐지는 결국 DS 직원들만 더 받겠다는 소리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01:57노조는 사측의 연봉의 50%라는 OPI의 상한선 기준을 폐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02:05그러나 회사 측은 형평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02:10상한선이 폐지되면 사업부 간 보상 양극화가 심화해
02:14다수 직원의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02:18작년 삼성전자는 43조 6,0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02:22DS 부문 24조 8,581억 원, DX 부문 12조 8,527억 원으로 편차가 컸습니다.
02:31특히 4분기에는 DS 부문 16조 4,000억 원, DX 부문 1조 3,000억 원으로 10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02:39올해는 메모리 슈퍼사이클 영향으로
02:42DS 부문의 영업이익이 더욱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02:45상한선이 폐지되면 부문 직원 간 성과급 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02:51DX 부문 직원들이 노조의 주장에 소외감을 호소하는 이유입니다.
02:56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의 또 다른 직원은
02:58노조가 전체 임직원의 처우 개선보다
03:00DS 부문의 대박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03:03상한이 폐지되면 오히려 사업부 간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03:07최근 노조가 사측과의 협상에서 메모리 사업부는 1인당 4억 5천만 원,
03:13파운드리 시스템 LSI 사업부는 3억 원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 알려지며
03:18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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