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호르무즈 해업이 사실상 봉쇄되는 것은 국제 유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닙니다.
00:06해양 물류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00:09해상 운임이 급등하면서 중동으로 수출하던 우리 기업들의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00:15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00:20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00:23호르무즈 해업 봉쇄 여파가 수출 현장에도 나타나고 있다고요?
00:29제가 나와 있는 인천신항 터미널에는 수출품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가 이렇게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00:36이 가운데는 중동지역으로 향하는 물량도 일부 있는데요.
00:40하지만 중동사태로 호르무즈 해업 인근 항만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수출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00:48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파악한 결과 페르시아만 연안 6개국의 주요 항만 24곳 가운데
00:54현재 정상 운항이 가능한 곳은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59나머지 17곳은 호르무즈 해업 안쪽에 있어 운항이 중단되거나 제한된 상태입니다.
01:05우회 경로를 찾고 있지만 일부 대체항로도 드론 공격을 받고 이용이 중단되는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1:13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해상 운임도 치솟았는데요.
01:16중동 노선 컨테이너선의 운임은 40% 급등해 처음으로 미주노선 운임을 넘어섰습니다.
01:23국내 1위 해운사 H&N도 선원과 선박, 화물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01:28중동으로 가는 컨테이너선 신규 예약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01:35이대로라면 우리 수출기업들의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인 거죠?
01:42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하던 우리 기업들은 이렇게 바닷길이 막히죠.
01:47당장 물량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난감한 상황입니다.
01:50이미 물량을 보낸 경우 화물비가 크게 오르거나 화물을 제때 받지 못할 거란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01:57코트라가 지난 11일 중동 사태와 관련해 접수한 기업의 피해와 문의 건수는 150여 건에 달합니다.
02:04가장 많은 사례는 물류비 부담으로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했습니다.
02:10기존 항로가 막히자 운송 루트를 바꾸면서 위험할증이 붙거나 화물을 되돌려보내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겁니다.
02:18또 선착과 운송이 지연되면서 창고비와 해상 보험료도 크게 올랐습니다.
02:23전쟁 여파로 바이어와 연락이 끊기거나 계약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는 응답도 11%를 기록했습니다.
02:30이렇게 수출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자 정부도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02:35기업당 최대 1억 5천만 원, 총 80억 원 규모의 수출 지원 바우처를 공급해 물류비 부담을 덜고 피해 상담과 보증 한도
02:43우대 등 추가 지원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02:46지금까지 인천신항터미널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