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엔 석유화학단지로 가보죠. 원유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지요?
00:07네, 이곳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곳입니다.
00:12전남 여수와 울산과 함께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는 곳인데요.
00:17최근 중동사태로 호르무즈 해업이 봉쇄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00:22이곳에는 석유를 정제하거나 기초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업체가 34곳 있습니다.
00:28원유 수입의 약 6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고
00:32에틸렌 원료인 나프타 역시 수입 물량의 절반이 호르무즈 해업을 통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00:38현재 원유를 실은 채 호르무즈 해업에 발이 묶인 국내 정유사의 유조선은 7척으로
00:44이 가운데 2척이 이곳 서산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는데요.
00:48선적조차 못하고 현지 항구에 대기 중인 선박도 2척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53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오는 20일 서산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00:59이는 사흘치 물량에 불과해 원료수급 차질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01:05이 때문에 일부 업체는 제품 공급이 지연되거나 조정될 수 있다며
01:09불과학력 가능성을 통보했습니다.
01:13석유화학산업은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 등으로
01:16이미 장기적인 업황침체에 빠져 있었는데요.
01:19여기에 유가 급등과 원료수급 불안까지 겹치며
01:23업계에서는 업친대 덮친 격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1:27이곳 석유화학기업들의 국세 납부액은 지난 2022년 1조 7천억 원에서
01:33지난해 1,600억 원으로 2년 만에 91% 감소했습니다.
01:38법인 지방소득세도 2022년 429억 원에서
01:42지난해 21억 원으로 97% 극감했습니다.
01:45지역 경제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이어지면서
01:49이곳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산업위기와 고용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01:56이 때문에 정부와 충청남도는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02:00중동정세 장기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02:03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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