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호르무즈 해업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전략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00:05이란은 이딴 선박 공격으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고, 미국 역시 공습을 예고하면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00:12호르무즈 해업 인근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특파원.
00:18네,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00:21중동 해역에서 선박 피격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00:27네,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00:30우선 이라크 항구에 정박하고 있던 유조선 두 척이 공격을 받아서 한 명이 숨졌습니다.
00:36호르무즈 해업 인근에서는 태국의 배가 공격을 받아서 세 명이 실종됐습니다.
00:41실종자들은 기관실 쪽에 갇혀 있는 거로 추정이 됩니다.
00:45아랍에미리트 인근에서는 일본의 배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00:49이란은 현지 시각 2일 석유 한 방울도 못 나가게 하겠다라고 밝힌 뒤 이곳을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00:56기관별로 집계가 조금씩 다르지만요.
00:59국제해사기구 발표를 보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선박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숨진 거로 파악됐습니다.
01:08네, 이란의 공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모습인데 어떤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까?
01:15네, 말씀하신 것처럼 전선이 호르무즈 해업에서 걸프 해상 전체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01:22또 태국이나 일본같이 선박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고
01:29심지어 해상을 통과하는 배가 아닌 가만히 정박하고 있는 배도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01:35무차별 공격에 해상 긴장감이 최고조 상황인데요.
01:39많은 걸프국을 이해 당사자로 끌어들여서 전쟁 리스크를 키우려는 의도로 풀이가 됩니다.
01:46어제 오후에는 걸프국 가운데 이란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오만의 항구도 드론에 공격을 받았습니다.
01:54선박 관계자는 YTN에 화염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항구가 잠정적으로 폐쇄된 상태라고 말을 했습니다.
02:02공격받은 항구는 살랄라항입니다.
02:05원유 수송이 중심이 아니라 물류 거점인데요.
02:07따라서 이번 공격이 해상 운송 전체의 긴장감을 높이려는 의도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02:14현지 언론은 오만이 이란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번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고
02:20또 오만은 중립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02:26미국은 이에 맞서서 대대적인 항구 공습을 예고했죠.
02:34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항구를 공격하겠다며 민간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02:39이란이 마치 민간 항구를 자신들의 군사 작전 거점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국제법상 합법적인 표적 대상이라는 겁니다.
02:47앞서서는 이란의 기뢰 설치용 선박도 선제적으로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02:53양측이 이렇게 사활을 거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길목입니다.
02:59가장 좁은 곳의 폭이 33km에 불과하고 실제 항로는 6에서 7km밖에 되지 않아서 작은 충돌로도 해상 교통에 큰 영향을 줄 수
03:10있습니다.
03:10이란에는 세계 경제를 쥐고 흔들 압박 카드인 거고 미국에는 해군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공간인 겁니다.
03:19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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