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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의 코스를 자전거 횡단으로?!
오토바이까지 타며 하노이 도착! 9번의 탈북 실패를 겪고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다

#이제만나러갑니다 #이만갑 #김소연 #박유성 #탈북 #결혼 #13년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2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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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버님께서는 저 먼 국경도시 난닝에 있어 가지고 한국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4년 동안 정말 오랫동안
00:09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돈을 많이 모으셨어요. 그 돈 가지고 삼성 중고 핸드폰 하나 구입을 하십니다. 일단 뭐 이 안에 한글
00:17기능이 있으니까 번역기도 돌려보시고 사람들과 의사성통도 하고 번역기로 그러다가 한국 유튜브도 보기 시작하시고 그러다가 어느 날 유튜브를 통해 가지고 탈북민들의
00:28한국 여행을 돕고 계시다는
00:29한 목사님을 알게 되세요. 그래가지고 아버님이 생각하십니다. 아 이게 내가 탈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래서 그 목사님께 바로 전화를
00:40거셨던데 그 통화 기억하시죠?
00:44처음에 그 폰을 보니까 거기 주소가 다 있더라고요. 팩스 번호까지 다 있더라고요. 중국에 있는 번호예요? 한국에 있는?
00:52한국 번호.
00:53한국 번호.
00:54전화를 했는데 여보세요. 이렇게 말이 탁 나오는 순간에 진짜 울컥 눈물이 쏟아지더라고요. 목도 메고. 한창 울었어요. 울다가. 사실은 상황을 얘기를
01:08했어요. 얘기를 하니까 상세한 거 이렇게 편지를 써가지고 보내라.
01:12어떻게 그동안 살았고 뭐 했는지.
01:15네. 그래서 그 편지를 다 써가지고 보냈어요. 보냈는데 한 한 달 거의 대기님 밖에 전화 갔다 하고 하더라고요.
01:23와가지고 처음에는 공명까지 들어오라 그래요. 근데 공명은 내가 이제 다 내봐서 알잖아요. 위험한 건 더 위험한 거고.
01:32그래서 베트남은 내가 이제는 몇 번씩 다 냈으니까 이제는 자신 있어가지고 베트남에서 가는 건 자신 있다.
01:39그래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기로 했죠.
01:42어디를 향해 가신 겁니까? 정확히 지역은?
01:45낫닝에서 핑창.
01:46핑창은 어디예요?
01:48핑창이 베트남 국경.
01:49베트남 국경.
01:50네.
01:50자 그럼 거기까지는 뭐 타고 가셨어요?
01:53처음에 자전거를 타고 갔잖아요. 240km를.
01:57와 240km를.
01:58240km를 자전거를 타고 갔잖아요.
02:01며칠 걸립니까?
02:02출발해서 주야관 떼가지고 이틀을 갔어요.
02:05이틀?
02:06이틀?
02:07아니 주야관을 자전거를 해서 서울에서 대구 가는 거예요?
02:12아침부터 밤까지 타셨다는 거예요 지금?
02:14철인 삼정 경기 거리보다도 더 가신 거예요?
02:17진짜.
02:18욕망이 살겠다라는.
02:20그쵸.
02:20맞아요.
02:21초인간적인 힘이 나온 거죠.
02:22초인적인 힘이 나오신 거예요.
02:23맞아요.
02:24이게 아버님에게 마지막 기회였던 거예요.
02:2724년 만에 한국말을 쓰는 팔북을 도와주시는 목사님을 만나서 마지막 기회.
02:33이거 놓치면 이제 평생 이 자리에서 그냥 붙박이로 살아야 되는 거니까.
02:37얼마나 열심히 달리셨겠습니까?
02:39맞아요.
02:39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베트남과 중국 국경까지 도착을 합니다.
02:44그런데 떡하니 초소가 나옵니다.
02:46어휴.
02:47아버님이 자전거를 그 자리에서 버리고 초소를 발견하니까 그대로 이제 산 위로 뜁니다.
02:53왜냐하면 지도가 없으니까 산 꼭대기 올라가서 초소가 없는 방향을 확인하고 산을 내려와서 국경을 통과했는데.
03:01그런데 문제는 국경을 통과하니까 핸드폰이 먹통이 되어버린 거예요.
03:06그렇지.
03:06어머 어떡해.
03:08아버님이랑 그 아버님 목사님 쪽이랑 계속 연락을 해드렸는데.
03:12베트남 국경 통과한 것까지는 가까워서 통과했는데 핸드폰이 먹통인 거예요.
03:15왜 이래요.
03:16거기다가 베트남 국경이 어떻습니까?
03:19밀림지돼요.
03:20제길로 간 것도 아니야 등산로가 아니야.
03:21그래요 밀림지돼요.
03:22거기서 길을 완전히 잃어버린 겁니다.
03:24우와.
03:28기도를 했어요 하나님께.
03:31마지막 길인데 저는 길을 좀 주님께서 길을 열어달라고 합니다.
03:37한 20미터 나가니까 오솔길이 오는 게 나오더라고요.
03:40갑자기?
03:42네.
03:43네네.
03:44그래서 그때 불쌍 물어 앉았죠.
03:47맥이 없더라고요.
03:48그때 뭐 더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안 되더라고요.
03:52정글이 방향을 잃어버리잖아요.
03:55맞아요.
03:56이 방향 감각이 사라져요.
03:59자 근데 이제 오솔길이 나왔을 뿐입니다.
04:02지금 여기가 어디예요.
04:04한우이까지 가야 됩니다.
04:05나라 굉장히 길어요 또.
04:08베트남이 굉장히 길잖아요.
04:09목사님이랑 통화했을 때 한우이에서 언제 만나자라고 약조를 한 거예요.
04:14근데 정글에서 밀림에서 이미 많이 시간을 허비했고 체력적으로도 힘든데
04:19그 오솔길 따라서 갔는데 다행히 밀림을 벗어나서 국경의 한 베트남 마을까지만 도착한 거예요.
04:25여기서 한우이가 어느 방향인지 어디로 가야 할지 자전거는 아까 벌어놨잖아요.
04:30뭘 타고 가야 할지 막막하잖아요.
04:34이때 국경 마을을 쫙 둘러봅니다.
04:37오토바이가 있는 집이 눈에 딱 띈 거예요.
04:40그래서 무작정 베트남 집으로 찾아갑니다.
04:45나를 오토바이로 하노이까지 태워달라 라고 강국하게 부탁을 한 거죠.
04:50그래서 오토바이를 여러 번 갈아타면서 다행히 가까스로
04:54한국인 목사님과 약속한 시간의 날짜에 맞춰서 무사히 하노이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05:042020년 2월 탈북을 꿈꾼 지 장장 20년 만에 아버님은 한국 땅을 밟게 됐습니다.
05:20자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남한 땅을 밟게 된 우리 정철 씨.
05:27근데 탈북기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05:30한국에 도착한 뒤에 또 하나의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05:34또요 왜?
05:36이게 대체 무슨 드라마입니까? 무슨 소식입니까?
05:38국정원에 제가 들어왔을 때 조사를 받을 때 담당자분께서 딸 소연이가 한국에 들어와 있다는 거예요.
05:50그래서 저는 어렸을 때 2006년도 3월에 나오면서 애를 그냥 거기만 있는 것만 생각하고
05:59이때까지 시도를 그냥 한 거잖아요.
06:01그렇죠.
06:02근데 국정원에서 담당 조사관에 딸까지 들어왔다고
06:06저도 생각도 못 해 준 거죠.
06:09아니 소연 씨는 아버지 돌아가신 줄 알고 있었는데
06:11계속 제사 주셨는데
06:12야 국정원 신기하네.
06:14그래서 전화를 했어요. 전화를 해가지고
06:1714년 만에 전화를 해서 얘기를 들었죠.
06:21아버지가 눈물 안 나셨어요?
06:24당연히 눈물 났죠.
06:25내 딸.
06:29소연 씨는 전화 받았을 때 어땠어요?
06:34저는 아직도 굉장히 생생한데
06:37전화를 딱 받았을 때
06:39소연이야라고 얘기를 하고
06:43그 이후로 아무 말씀이 없으시고
06:45흐느끼는 소리만 계속 들리고
06:48말을 제대로 못하고 통화가 끊어졌어요.
06:53그렇게 전화를 끊고
06:55그냥 눈물만 흘리시다가 끊더라고요.
06:58그때 당시에
07:00제가 아버지가 오는 꿈을 꿨어요.
07:04한국으로 오신다는 꿈을 되게 생생하게 꿨는데
07:11아버지가 이제 소연아 내가 너를 만나러 한국으로 갈 거야.
07:18그러니까 조금만 기다려 라고 꿈에서 얘기를 하더라고요.
07:23그래서 꿈이 너무 생생해서
07:25그때 저희 친이모가 있는데 무당이에요.
07:28그래서 이모한테 찾아갔죠.
07:31이모 아버지가 지금 한국으로 온다고 하는데
07:33이런 꿈을 꿨다 하니까
07:35이모가 소연아 너가 아버지를 너무 그리워해서
07:39아버지가 이렇게 꿈에 나타났다.
07:41근데 아버지는 물가에서 돌아가셨다.
07:44돌아가셨다고 또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07:47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집에 돌아가서
07:50또 있었는데 몇 개월 또 지나고 나서
07:53아버지가 한국으로 도착을 했다고
07:55저한테 꿈에서 이렇게 나타나서 얘기를 해 주셨어요.
07:58그렇게 꿈을 꾸고 나서
08:01며칠 안 돼서 아버지가 전화가 온 거예요.
08:05힘이 와요?
08:06네. 너무 정말
08:08부녀간의 간절함이 와 닿았나
08:09그리고 심지어 또 죽은 줄 알았으니까
08:12계속 제사만 지내드렸는데
08:13꿈에서 나타나니까 뭔가 귀신이 나타나는 것처럼
08:17무서워.
08:18오싹하기도 하고
08:19뭔가 아버지 영혼이 내 몸에 붙어있나
08:21그런 생각도 하고
08:23돌아가셨다고 생각했어요.
08:25네 맞아요.
08:26너무 생생하게 나타나시니까
08:27그래서 그렇게 전화를 딱 받았을 때
08:32실감이 났죠.
08:33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고
08:35저도 눈물이 많이 났었던 것 같아요.
08:38그때 당시
08:38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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