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4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호르무즈 해업 통행도 마비됐습니다.
00:08현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다현 특파원.
00:13네,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00:16지금 있는 곳이 호르무즈 해업과 가깝습니까?
00:22네, 제가 있는 곳은 오만만 근처입니다.
00:25호르무즈 해업과 연결된 곳인데요.
00:27바다 건너에는 이란이 있습니다.
00:30이란이 석유 한 방울도 못 지나가게 하겠다라고 밝힌 게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일입니다.
00:36일주일째 사실상 봉쇄의 상태인 겁니다.
00:39평소라면 하루에 선박 100여 척이 지나다니지만 지금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00:45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후 이곳을 통과한 선박은 모두 합해 9척뿐이었습니다.
00:52호르무즈 해업은 전 세계 원유 20%가 지나가고요.
00:55하루 약 2천만 배럴이 통과합니다.
01:00전 세계적으로 경제 파장이 큰데 그곳에서 체감되는 분위기 어떻습니까?
01:08네, 제가 오만에서 40년 넘게 어업에 종사한 한인을 만나봤습니다.
01:13한마디로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는 고조라고 설명했습니다.
01:18고정 비용이 있는 데다가 보험료나 연료비 부담이 크니까 봉쇄가 길어질 경우 속수무책이라는 설명입니다.
01:25사실 오만의 경우에는 주변 다른 인접국보다는 호르무즈 해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는데요.
01:33인도양과 직접 연결된 살랄라항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01:37하지만 페르시아만 안에 있는 다른 산유국은 호르무즈가 막히면 대체 수단이 거의 없습니다.
01:43쿠웨이트를 포함한 일부 국가는 아예 원유 생산 감축에 나선 거로 알려졌는데요.
01:48이렇게 기름길이 막히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1:57또 선박 공격도 잇따르고 있죠?
02:03심지어 공격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02:06오만 연안에 집중됐던 공격이 페르시아만 내부로 그러니까 걸프 해역 전체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02:13최근에는 이라크 항구에서 미국의 선박이 공격을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02:18미국은 군함을 동원한 유조선 호송 작전을 시사하기도 했는데요.
02:22실현 가능성과 별개로 시장과 동맹국의 불안을 잠재우고 이란을 압박하려는 전략적 메시지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02:31이에 대해 이란은 오히려 환영한다고 맞받았습니다.
02:35최근 유조선 공격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미군이 개입한다고 해도 안전하지 않을 거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02:43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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