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 이른바 윤 어게인과의 절연을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00:07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를 아직 단 한 명도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00:11배현진 의원에 대한 당의 중징계가 뒤집히면서 개파 갈등은 나날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00:17권남기 기자입니다.
00:21걷고 또 걷고, 국민의힘은 국회부터 청와대까지 3시간 도보 행진에 이어
00:27이재명 대통령이 손방에서 귀국한 뒤엔 청와대학 상북의원총회까지 열었습니다.
00:45사법산법이 국회의 문턱을 넘은 뒤 대통령 거부권을 촉구하며 빚복투쟁에 나선 건데,
00:51장동혁 대표는 유독 하나를 강조했습니다.
00:54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세력, 이른바 윤 어게인과 절연하라는 당 안팎의 요구를 거부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01:02저와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나의 모습으로 하나의 목소리로 뭉쳐 싸울 수 있도록
01:16당의 강성 지지층 윤 어게인을 안고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건데,
01:21끊임없이 장동혁 대표의 변신을 요구하던 당 쇄신파 모임 대안과 미래는
01:27수차례 면담 끝에 설득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01:30장 대표는 저륜을 설득하는 의원들에게 비상기엄이 잘못이라고 사과했더니
01:36오히려 전체의 지지율이 떨어졌다며 강성 지지층을 달래해야 한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52최신파는 설득을 포기했고 중진 대다수도 관련 사안에 비겁한 침묵을 이어가면서
01:57장동혁 대표로선 당 노선을 둘러싼 분란을 상당 부분 진압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02:03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장 대표, 과제가 첩첩삼중입니다.
02:09민주당이 거물급의 일치감치 단수 공천장을 안기며 기선잡기에 나섰지만
02:14국민의힘은 서울과 부산 등 핵심 승부처의 후보 윤곽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02:20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 대선 후보급 인사들이 줄줄이 출마를 고사하고 있는데
02:26강성 지지층에 대한 지나친 구애가 부담으로 작용했을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02:31친한계 배현진 의원에 대한 중진계 시도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것도
02:37장동혁 지도부의 리더십에 큰 타격입니다.
02:41여기에 당 지도부 안에서도 아직 윤 어게인과의 절연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02:46갈등이 재현될 여지도 남아있습니다.
02:49당의 민주적 질서를 무너뜨렸던 장동혁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02:55최근 여러 지표에서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이후 최저 지지율을 잇따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03:02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는 방식인데
03:05윤 어게인과의 동행이 석 달 뒤 지방선거에서 어떤 성적표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03:12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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