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2월부터 전세보증금 1억 3천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 A씨는
00:05최근엔 살던 집에 가압류까지 걸려있다는 사실을 알고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00:11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또 다른 세입자가 집주인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한 겁니다.
00:18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죠. 깜짝 놀라서. 아니, 가압류가 걸려있다고?
00:24같은 건물 또 다른 세입자도 4개월째 보증금 1억 8천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00:32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최대한 빨리 구해보겠다. 건물 매각 중인 건물들이 몇 개 있는데 그게 진행되면 정리해 주겠다.
00:42건물은 건설업체 대표와 가족의 공동 소유였는데 알고 보니 이들은 서울 강동과 광진, 성동구 일대 부동산업계에서 유명한 큰손으로 통했습니다.
00:54성산하는 사람은 다 알죠. 해남은 집을 많이 지었으니까.
00:58나가서 아예 손을 안 댔어요.
01:01건설업체 대표와 가족들이 소유한 건물 중 3채를 돌아봤습니다.
01:06다 합쳐 49세대로 이뤄진 이들 건물에는 총 58억 8천만 원 상당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습니다.
01:14높은 근저당권 설정 비율과 건물주의 세금 체납으로 전세금 반환 보증 가입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 새로운 세입자를 찾는 것도 쉽지
01:24않은 상황이었습니다.
01:26이미 건물 내에서 돈을 받고 나가야 되는 기간이 지었는데도 못 받고 계신 분들이 좀 많아서 지금 좀 불안에 떨고 있는
01:36상황.
01:363년 넘게 2억 8천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한 세입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 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았지만 달라지는 게 없자 지난 2월 집주인과
01:48대리인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01:50집의 소유주는 건설업체 대표의 배우자였는데 전세 계약 당시 해당 건물을 포함해 건물 4채에 112억 원이 넘는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습니다.
02:02이런 점을 볼 때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계약을 맺어 전세 사기 가능성이 크다는 게 고소인측 주장입니다.
02:24YTN은 집주인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02:30현재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세입자는 40여 명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02:40YTN 윤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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