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6개월 전


[앵커]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들은 밤낮으로 계속되는 공습경보와 대피 생활로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이게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게 가장 고통입니다. 

이 소식은 정윤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거 단지에 요란한 공습 경보음이 울려 퍼지고, 하늘엔 번쩍이는 비행체가 날아다닙니다. 

[현장음]
"위험해. 이리로 와. 위험하다고!"

짧은 산책도 사치가 됐습니다.  

[손혜신 / 이스라엘 텔아비브 교민]
"밖에 나갔다가 방공호 시설이 없는 데서 공습경보가 있으면 좀 위험하니까 아무래도 이제 밖에 나가는 걸 자제하고…."

식료품을 사러 잠깐 들른 마트에서도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손혜신 / 이스라엘 텔아비브 교민]
"마트 내에서 안내방송이 나오더라고요. '빨리 이제 행동을 중지하고 안내에 따라서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라'고 해서. 물건 고르던 걸 멈추고…."

몸과 마음은 점점 더 지쳐 갑니다.

[손혜신 / 이스라엘 텔아비브 교민]
"잠이 겨우 들었는데 또 날카로운 사이렌 소리가 막 울리니까 엄청 놀래서 이제 깨고. 긴장이 되고. 그리고 이제 다시 쉽게 잠이 들지 않으니까."

아예 방공호에서 잠을 청하는 교민도 있습니다. 

[이모 씨 / 이스라엘 텔아비브 교민]
"방공호에 침대를 넣어놓고 그래서 방공호에서 그냥 자요. 방공호가 아래층에 있어서 계단 오르락 내리락거리다가 넘어질 수 있고 하니까"

통신 두절도 빈번합니다. 

[이모 씨 / 이스라엘 텔아비브 교민]
"네 가끔가다 그래요."

전쟁 발발 일주일이 넘어가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모 씨 / 이스라엘 텔아비브 교민]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정신과 치료제를 먹고 있고 저도 그래요. 저도 공황장애가 생겨서 굉장히 힘들어요. 약을 복용하고 있고."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이스라엘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들은 밤낮으로 계속되는 공습경보와 대피생활로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00:08일상에서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이게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게 가장 고통입니다.
00:15이 소식은 정윤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9주거단지에 요란한 공습경보음이 울려퍼지고 하늘엔 번쩍이는 비행체가 날아다닙니다.
00:29짧은 산책도 사치가 됐습니다.
00:42식료품을 사러 잠깐 들른 마트에서도 긴장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00:47마트에서 안내방송이 나오더라고요. 빨리 행동을 중지하고 안내에 따라서 지하주차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00:59몸과 마음은 점점 더 지쳐갑니다.
01:02잠이 겨우 들었는데 또 날카로운 사이렌 소리가 막 울리니까 엄청 놀래가지고 깨고 긴장이 되고 그리고 다시 쉽게 잠이 들지 않으니까.
01:14아예 방공호에서 잠을 청하는 교민도 있습니다.
01:17방공호에 이제 침대를 넣어놓고 그래서 이제 방공호에서 이제 그냥 자요.
01:23이렇게 방공호가 이제 아래층에 있어서 계단 막 오르락내르락거리다가 또 넘어질 수도 있고 하니까.
01:29통신 조절도 빈번합니다.
01:32갑자기 전화 끊겨가지고요. 혹시 이것도 뭐 이스라엘 상황 때문일까요?
01:36아 예 가끔 가죠 그래요.
01:38전쟁 발발 일주일이 넘어가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01:44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정신과 치료를 먹고 있고 저도 그래요.
01:51저도 공황장애가 생겨서 굉장히 힘들어요.
01:54그래서 이제 약을 복용하고 있고.
01:57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02:01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