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9시간 전


임현식 "대본 태우려다 눈물 나"
임현식, 데뷔 후 100편 넘는 작품 출연
임현식, 아내·어머니상 때도 촬영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2배우 임현식 씨, 100편도 넘는 작품에서 연기 생활을 했었는데 최근 한 방송에 나와서 그동안 모아뒀던 그 많은 대본들을 태우려고 했다,
00:15돌 태우려고 했다, 그렇게 말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00:20왜 그랬을까요? 먼저 과거 목소리 들어보시죠.
00:24아내분 성당하셨을 때도 촬영장에 가서 일을 하셨다고.
00:30그건 어쩔 수 없었지.
00:34연속극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죠.
00:37그래서 저도 우리 처 돌아가시고 우리 어머니 돌아가실 때도 내일 해야 될 어머니 상가에서 이렇게 홍볼 때도 있습니다.
00:56임현식 씨, 100편도 넘은 작품 활동을 했었습니다만 대본을 불에 태우려고 불까지 피웠다.
01:05그런데 다시 대본을 봤더니 이래서는 안 되겠다, 다시 집에 들고 갔다.
01:11카메라 판매점을 찾아서 영상 녹화, 캠코더를 구매했는데 정리되면 없어지니 이것으로 남기겠다라는 뜻을 밝혔다고 해요.
01:20보니까 지금 쳐도 일찍 여의고 어머님도 비슷한 시기에 돌아가시고 하면서 마음 상처가 좀 크셨나 봐요.
01:29사실 대본하면 임현식 씨에게는 삶의 증거가 더 같습니다.
01:33이걸 태우려고 했다는 게 혹시라도 삶을 조금씩 정리해가는 게 아닌가라고 해서 딸도 굉장히 안타까웠다고 하는데
01:39하지만 이걸 태우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것은 계속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01:45사실 임현식 씨가 지금 이렇게 얼굴을 보여주고 있지만 연기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친 것은 8년 전입니다.
01:52그리고 8년 동안 연기 활동을 하고 있지 않죠.
01:54그리고 지금은 이제 천평 정도 되는 자신의 집을 계속 가꾸고 있는데
01:58그 사이에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심근경생 때문에 한 번 수술을 받았었고요.
02:02저번에 보니까 살이 엄청 많이 빠지셨더라고요.
02:05맞습니다. 그 끝에 요즘은 계속 농사를 짓는데
02:07사과나무에 농약을 주다가 농약을 들이마셔서 119에 실려간 적도 있습니다.
02:11그것 때문에 사흘 만에 다시 정신을 차린 적도 있다고 하는데
02:14연기 활동을 재개보다는 이렇게 계속 집을 가꾸는 데 신경을 쓰고 있는 건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02:20아까 아내와 또 이제 어머니 상태도 연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거에 대한 굉장한 미안함이 있다는 거죠.
02:27아내는 지난 2004년에 폐암으로 숨졌는데 그것보다 2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02:33그런데 본인이 빈소를 계속 지키는 게 아니라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는 거죠.
02:37그런데 아내까지 떠나보낸 다음에 생리가 6개나 흔들릴 정도로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든데
02:42지금 이제 천평 정도 되는 집이 있는 이유는 이 역시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서 미리 마련했던 땅이라고 합니다.
02:48그런데 중요한 거 이 천평부지 뒷산에 아내와 어머니의 묘지가 있습니다.
02:55그래서 임현석 씨가 지금도 이곳을 떠나지 않고 항상 뒷산에 오르면서 잡초를 정리하고
03:00아내와 이 어머니 곁에 누구보다도 가까이 있으려 하고 있다는 겁니다.
03:04사실 우리가 누가 가까운 사람이 돌아가시더라도 연기 활동을 계속하고
03:09작품 활동이 있으면 녹화를 해야 되니까 계속하는 걸 보면 역시 프로다라고 얘기하지만
03:15사실 지나고 보면 내가 옛날에 왜 그랬을까.
03:19그 옆에서 더 옆에서 같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런 생각이 들 것 같긴 해요.
03:25맞습니다. 실제로 많은 배우들이 왜냐하면 자기 혼자만의 일이면
03:29그냥 잠깐 멈추고 그럴 수 있는데 공동작업이기 때문에 내가 빠지면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거죠.
03:35일례로 말씀드리면 또 원로 배우 중에 한진희 씨라고 계시죠.
03:39한진희 씨 같은 경우는 손자상을 당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녹화를 끝내고
03:44그다음에 갔다는 거죠.
03:47뒤늦게 알리면서 굉장히 큰 울림을 주기도 했었는데 그때 본인의 마음이 굉장히 힘들었었다고 합니다.
03:52그런데 이게 어쩔 수 없는 연예인,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배우로서의 숙명이라는 생각 때문에
03:58많은 연예인들이 이럴 감내하고 자신의 일을 다 완수하는데 그게 결국 응어리로 남았고
04:03임현식 씨도 그거에 대해서 지금 굉장히 많은 소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4:07오죽하면 대본을 불태우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을까요.
04:11배우 임현식 씨는 최근 2분의 장례식을 갔다가 결국 조문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04:19과연 누구일까요? 목소리 들어보시죠.
04:46이순재 선생님이 무대에서 연기할 때 나는 학생이었고 바라보기도 어려웠던 분이다.
04:51함께 공연했던 김수미 배우도 떠났다.
04:54이런 거 보면 나도 몸도 아프고 정신적으로 참 힘들 때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을 했다고 해요.
05:02최근에 임현식 씨가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05:05본인의 주변을 그리워하고 또 본인의 어떠한 그간 살아왔던 삶을 정리하는
05:11특히 이순재 씨 같은 경우는 매우 존경하는 선배님이셨다고 합니다.
05:16연기로 이순재 씨가 활동을 할 때 임현식 씨는 단역배우 정도 또 학생인 위치였다고 해요.
05:24그런데 함께 매우 오랫동안 연기 생활을 하면서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셨는데
05:29이렇게 세상을 떠나다 보니 너무나 힘겨운 시간이었다.
05:32그래서 장례식에도 같지만 못 들어가셨다고 하죠.
05:36또 김수미 씨도 함께 연기 생활을 오래 했는데 세상을 그렇게 갑자기 떠나면서
05:40주변 사람들이 같이 떠나다 보니까 본인의 허탈감도 더욱 커지고
05:45또 이순재 씨의 최근에 봉안당에 다녀온 임현식 씨는
05:49그 앞에서 생자필멸이라는 네 단어를 외쳤습니다.
05:53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는다.
05:55그런 말을 결국에는 시청자 앞에서 얘기하시면서
05:59또 본인의 삶을 허탈해하시는 그런 모습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06:02그러니까 조문은 못 가고 나중에 가서 찾아뵌 거군요.
06:05장례식에 갔지만 들어가지는 못하셨었고
06:08최근에 정말 잘 차려입으시고
06:10본인의 집을 정리하다랑은 좀 전혀 다른 모습으로
06:13정갈하게 차려입으신 모습으로
06:15이순재 씨의 봉안당에 가서 인사를 드리고 오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06:20최근 몇 년간 참 많은 배우들 또 많은 가수들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06:25남아있는 분들이 그 자리를 잘 메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6: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