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의 최대 정치 행사인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불가역적인 지위를 다졌다며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00:09당대회 시작 전부터 김 위원장이 600mm 신형 방사포를 운전하는 장면도 연출이 됐는데,
00:15오늘 이 문제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짚어봅니다.
00:20어서 오십시오.
00:20안녕하세요.
00:22북한이 2월 말로 예고했던 9차 당대회, 어제 시작이 됐습니다.
00:26이번 당대회에서 최대 현안은 뭡니까?
00:28관전 포인트가 크게 보면 네 가지 정도가 될 것 같아요.
00:32첫 번째는 적대적 두 국가론을 당규하게 명문화시키느냐 하는 것이 첫 번째고요.
00:38두 번째는 이게 당의 큰 행사니까, 여기에서 김정은을 다시 당 총석위로 추대하느냐라고 하는 문제하고,
00:47당 주석직을 부활해서 하는 것은 최고인민회의사 해요.
00:51그런데 당 주석직 문제가 이번에 당대회를 통해서 사람들 사이에 논의가 되느냐 하는 게 두 번째 포인트고요.
01:00세 번째는 김주의가 의미 있는 보직을 부여받겠는가라고 하는 거고요.
01:04마지막으로는 제8차 당대회도 그러했지만, 향후 5년 동안에 북한의 군사력 건설 방향이 어디에 초점을 맞춰서 할 것인가,
01:14그것이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라고 봅니다.
01:17방금 말씀하신 큰 네 가지, 어제 노동당 개회사에 담겨 있는 내용들인데요.
01:24듣고 오시겠습니다.
01:44정치 구도와 우리 국가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으며,
01:49이로하여 우리의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힘있게 다그쳐 나가는 데 유리한 조건과 환경도 마련되었습니다.
01:59김정은 위원장의 개회사를 조선중앙TV 아나운서가 대독을 한 건데,
02:06지난 8차 당대회 때는 말 그대로 자체를 보조하기 힘들 정도로 엄혹했다.
02:11그러면서 지금은 대외적으로 보아도 국가의 지위를 불가역적으로 굳건히 다졌다라고 평가를 했는데,
02:19뭐가 그렇게 달라진 겁니까?
02:20대외적 평가하고 대내적 평가로 나누기는 할 텐데요.
02:23대외적으로 보면 아시다시피 지난 5년 동안에 가장 큰 대외적인 북한의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었던 게 뭐라고 보세요?
02:31제가 볼 때는 북한하고 러시아하고 군사동맹을 다시 체결했다라고 보는 거잖아요.
02:37그게 2024년도 6월달이 있었고요.
02:40그리고 그걸 계기로 해서 어찌 됐든 크루스쿠에 북한군을 파병을 해서,
02:45거기서 어찌 됐든 크루스쿠를 해방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라고 하는 거고요.
02:50세 번째는 2025년 9월 3일, 그러니까 천안문 망루에 소위 말하는 시진핑 주석하고 푸틴 대통령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세 명이 돋보이도록
03:05하는
03:05그런 행사장에 초통받아서 20여 개국 이상의 그런 정상들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돋보이는 그런 위상을 가졌다라고 보는 거고요.
03:14네 번째는 비핵화 문제와 관련된 건데요.
03:18북한은 지난 5년 동안에 핵과 미사일을 양쪽으로 널리고 질적으로 고도화시켰거든요.
03:23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하고 중국은 지금 북한 비핵화를 말하지 않고 있고요.
03:28미국의 국무부는 북한 비핵화를 얘기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뉴클리어 파워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03:35그렇기 때문에 이런 외적 부분에 있어서 북한의 위상이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이렇게 강화되었다라고 보는 거고요.
03:42내적 변화는 아무래도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을 하고 무기를 수출함으로써 그로 인해서 여러 가지 경제적인 이득을 많이 얻지 않았겠습니까.
03:53그러다 보니까 그것이 숨통이 튀어서 경제적으로 돌아간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특별히 강조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04:02이번 개회사에서 특이한 점은 대남이라든지 대미 메시지가 따로 없었거든요.
04:07조금 있으면 미중 정상회의도 예정이 돼 있는데 관련해서 메시지가 안 나온 이유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04:13제가 볼 때는 이거는 시작 메시지고요.
04:16이게 지난 8차 대회는 8일 동안 했고 또 7차는 4일 동안 했고 예를 들어서 이게 좀 유동성이 있는데요.
04:25며칠 동안 이번에 할지든 잘 모르겠습니다.
04:27그런데 제일 마지막에 또 김정은 위원장이 한마디 하니까 그때쯤 얘기하지 않겠느냐.
04:34그래야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서 자기가 대표해서 얘기하는 거거든요.
04:39그러면 당원들의 뜻을 모았다.
04:41그래서 우리는 대외관계를 이렇게 하겠다.
04:44대미관계를 이렇게 하겠다.
04:45대남관계를 이렇게 하겠다라고 얘기할 거예요.
04:48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번 제8차 당대회는 그렇게 얘기할 것 같고요.
04:52특히 4월에 지금 미국하고 중국하고 정상회담이 계획돼 있고
04:57트럼프 대통령이 이 계회를 통해서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기를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05:02오죽했으면 지난번에 경주에이펙 정상회담에서 왔다가 돌아갈 때
05:07자신의 비행기 안에서 다시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서 한국으로 오겠다라고 얘기했잖아요.
05:12그래서 아마 한국으로 오기는 힘들 텐데
05:14어찌됐든 이분을 계기로 해가지고 북한하고 미국하고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요.
05:21북한의 입장에서도 제가 볼 때는 대외 메시지를 낼 때
05:25아마 미국이 비핵화를 이렇게 고집하지 않으면 대화를 못할 이유가 없다.
05:30그 얘기를 다시 한 번 더 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05:33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보면 마지막 날 앞이나 그 정도 돼서 최종적으로 결론 파트를 낼 때
05:40그때 얘기하지 않겠는가라고 봐요.
05:429차 당대회 집행부가 지금 총 39명으로 8차 당대회 때와 숫자는 비슷한데
05:49지금 59%가 교체가 됐습니다.
05:53제일 눈에 띄는 게 대표적인 대남통이라고 할 수 있는 김영철 군문이 빠지고
05:57최선희 외무상이 들어갔어요.
05:59이 부분 어떻게 봐야 될까요.
06:00지금 이게 당대회를 하면 당대회를 구성하는 그런 집행부를 구성을 하는데
06:07그 인원이 39명이라는 거잖아요.
06:10그런데 이번에 교체된 인원이 23명이나 된다는 건데
06:14이것은 이미 제가 볼 때는 예견됐던 거라고 생각을 해요.
06:18왜 그러냐면 2023년도 12월 달에 김정은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얘기하고 난 뒤에
06:242024년도에 한국과 관련되는 소위 말해서 남북 간의 화해, 협력, 통일, 교류와 관련되는
06:33모든 대남기구를 다 없앴거든요.
06:36평화통일추진위원회 조평통 없앴죠.
06:38그리고 민족경제협력국 없앴죠.
06:416.15 공동선언 북측위원회 없앴죠.
06:44아태평화위원회 없앴죠.
06:46이렇게 다 없앴는데 어떤 사람이 이 속에 들어가겠습니까.
06:49그러니까 이것이 다 없어졌고요.
06:51다만 통일전선부만 노동당 중앙위원회 식국으로 갔을 뿐이고
06:56나머지 한국과 관련되는 모든 소통의 창구 역할을 했던 기구들은 다 없어졌습니다.
07:03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그 결과가 이렇게 아주 대폭적인 물갈이 속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는가 이렇게 봅니다.
07:10노동당 대회 개회 직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신형 600mm 방사포를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07:20관련된 녹취 들어보겠습니다.
07:25전술탄도미사일의 정밀성과 위력에 방사포의 연발사격 기능을 완벽하게 결합시킨
07:32세계적으로 가장 위력한 집초식 초강력 공격 무기입니다.
07:37특수한 공격, 즉 전략적인 사명 수행에도 적합화되어 있고
07:42인공지능 기술과 복합 유도 체계가 도입된 것으로 하여
07:46이 유일무이한 대구경 초정밀 달연장 방사포 체계는
07:51현대전에서 공인되어 있는 포병의 역할과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07:59조금 전에 노란색 단어가 하나가 보였을 겁니다.
08:04전략적 사명 수행에 적합화되어 있다.
08:07이게 핵 공격이 가능하다 이런 의미로도 해석이 된다던데 맞습니까?
08:11우선 그 앞부분부터 먼저 하나 말씀드리고
08:14600mm 방사포는 북한만 가지고 있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08:17그런데 이것도 과장된 건데 사실상 중국도 625mm짜리 방사포 있고요.
08:22이란도 610mm짜리 방사포가 있다라고 하는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리고
08:26지금 질문하신 것처럼 이게 전략적인 문제는 뭐냐 하면
08:31이 방사포에 뭐를 앞에 탄두를 다느냐 하면
08:35거기다가 화성 31이라고 하는 전술 핵무기 있잖아요.
08:39그것을 탑재할 수 있다는 거예요.
08:41그런데 전술 핵무기 화성 31을 탑재하는 것은
08:45비단 600mm 방사포만 하는 게 아니고요.
08:49총 8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08:50그냥 제가 말씀드리면 이스칸데르 북한판 KN-23이라고 하죠.
08:56그리고 KN-24라고 하는 북한판 에이테킴스
08:59순항미사일이라고 하는 화살 1, 2
09:02그리고 핵무인 수중공격증이죠.
09:05헤일 1, 2 그리고 신형전술유도탄
09:08그래서 총 8종류의 다 화산 31이라고 하는
09:13전술 핵무기를 탑재할 수가 있기 때문에
09:16그래서 600mm 방사포에도 이것을 탑재할 수 있다는 뜻에서
09:19이런 전략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렇게 봅니다.
09:23그리고 또 독특한 장면은 김 위원장이 직접 방사포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을 연출했단 말이에요.
09:30과거에 일본산 SUV를 운전한 적도 있었고
09:34그런데 국가 지도자급이 저렇게 무기 체계를 직접 운전한다?
09:40상상이 잘 안 되네요.
09:40종종합니다.
09:41그래요?
09:42네, 그래서 이게 이제 2023년도 8월 달에도
09:45신형 장갑차가 나왔을 때 김정은이가 직접 운전을 했고요.
09:512024년도 3월 달에도 신형 탱크가 나왔을 때 김정은이가 직접 운전했는데
09:56그래서 그 운전사들이 하는 이만큼 얼굴만 이렇게 나와가지고 있는 탱크 밑에
10:01그거를 아마 기억하실 텐데
10:03기억납니다.
10:04네, 그리고 이제 2025년 5월 달이죠.
10:06작년 5월 달에 240mm 방사포 그거 할 때도 운전을 했고
10:10이번에 이제 다시 이번에 600mm 방사포 할 때도 운전을 했는데
10:16그래서 이제 이것은 새로운 무기 체계가 나와서 운전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고
10:21그러면 이제 과시할 수 있는 그런 것들도 되지 않겠어요?
10:25그래서 현장 밀착 지도자다라고 하는 것들을 이제 좀 이렇게 과시하고
10:31또 내가 이렇게 운전할 수 있을 정도로 무기 체계에 이만큼 신뢰가 있다고 얘기하는 거고
10:37마지막으로는 우리 한국에 대한 어떤 압박, 내가 직접 이렇게 운전해 본다라고 하는
10:42그런 여러 가지 다목적으로 이렇게 직접 운전하지 않았는가라고 봅니다.
10:47네, 지금 사거리 약 400km로 우리나라 전역이 사정권이기 때문에
10:51이 무기는 대남용이라고 봐야 할 텐데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10:55이 무기가 사용된다면 교전 상대국의 군사 하부 구조들과 지휘 측에는 삽시간에 붕괴될 것이다.
11:01이 무기의 사용이 현실화될 때에는 그 무슨 신의 보호라는 것도 받지 못할 거다.
11:05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이 위력이 어느 정도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겁니까?
11:10네, 뭐 신의 보호는 우리가 쓰는 말이 아니고 주로 이제 서구에서
11:13가드 블레스 유 할 때 쓰는 말인데 그것까지 뭐 일부러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11:19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600mm니까요.
11:22이제 구경이 600mm라고 하는 것은 구경별로 이렇게 위력의 차이가 나는 거거든요.
11:28600mm인데 저것이 지금 보면 다섯 발이, 다섯 대가 저 위에 올라가 있잖아요.
11:34다섯 기가.
11:35그러면은 저기에 지금 총 합하면은 몇 기입니까?
11:395, 25, 250발이잖아요.
11:41방사포라고 하는 것은 한 발씩 한 발씩 쏘는 것이 아니고 한꺼번에 쏘는 거거든요.
11:46그래서 250발이 한꺼번에 날아와서 이렇게 초토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거리는 400km 정도 나갑니다.
11:53그래서 뭐 평양 부근에서 이렇게 쏘더라도 대충 우리 대정권 인한까지 다 가고
11:59전선 지역으로 오면은 한국이 전체가 이게 사정권 안에 다 들어가거든요.
12:05그렇기 때문에 이제 이런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는가라고 보고요.
12:09게다가 이제 여기에다가 전술 핵무기, 그러니까 화산 31이라고 하는 것들도
12:14장착을 하면 모든 지휘체계가 다 날아갈 것이다.
12:17사실상 저렇게 이제 공갈, 엄포 뭐 이렇게 하는 거죠.
12:21네, 오늘 도움 말씀 여기서 줄일까요?
12:23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이었습니다.
12:27고맙습니다.
12:2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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