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모텔 연쇄살인사건 수사에서 결정적인 단서가 된 건 피의자 여성과 챗GPT의 대화 내용이었습니다.
00:07휴대전화 프렌식 결과 여성은 챗GPT를 범행 관련 내용은 물론 시시콜콜한 궁금증까지 물어보는 개인 비서처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17이현정 기자입니다.
00:21강북 모텔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20대 여성 김 모 씨의 고의성 입증에 실마리가 된 건 챗GPT와의 대화 내용이었습니다.
00:31피해 남성이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던 첫 번째 사건 뒤 챗GPT에게 술을 마시고 수면제를 많이 섭취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00:41수차례 물어봤던 사실이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확인된 겁니다.
00:46당시 김 씨는 챗GPT로부터 숨질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는데 이후 음료에 오히려 더 많은 약물을 타 두 번째와 세
00:56번째 남성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59취재진도 직접 챗GPT에게 수면제만 과량을 술과 함께 섭취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를 물어봤습니다.
01:07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 깨워도 거의 반응이 없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라고 경고합니다.
01:14김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카카오톡 등 다른 앱들의 이용 기록도 나왔지만 범행 관련 단서가 발견된 건 일종의 개인 비서처럼
01:24이용한 챗GPT뿐이었습니다.
01:27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김 씨가 남성들이 숨질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해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죄로 바꿔 검찰에 넘겼습니다.
01:37챗GPT와 재미나이 같은 생성형 AI도 스마트폰 앱을 아예 삭제하지 않는 한 앱의 데이터 일부가 남아있어 사라진 대화 내용도 복구가 어느
01:48정도 가능합니다.
01:50챗GPT한테 질의했던 내용이랄지 아니면 추가 질의한 내용이랄지 포렌식 과정을 통해서 해당 링크를 복구하게 되면 해당 데이터를 복구할 수가 있습니다.
02:02만약 피의자가 범행이나 도피를 계획하며 챗GPT와 관련 대화를 주고받았다면 다른 SNS나 검색 엔진 앱과 마찬가지로 포렌식을 통해 그 흔적을 읽어낼
02:15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02:17최근 생성형 AI 앱은 작은 궁금증은 물론 내밀한 속마음을 털어놓을 정도로 사용자들의 의존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02:25이번 사건 말고 다른 범죄 수사에서도 생성형 AI에 대한 포렌식 분석이 범행 경위를 추적하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37YTN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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