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물가가 오르다 보니까 선뜻 뭘 사기도 겁이 나죠.
00:04그러다 보니 물건을 파는 입장에서도 손님들 지갑을 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00:10옷을 한 벌, 두 벌이 아니라 킬로그램 단위로 팔고 과자도 담을 수 있을 만큼 담아가라면서 소비를 유도하는 판매책도 늘고 있습니다.
00:20효과가 있을까요? 윤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5바구니에 옷을 담아 저울 앞으로 향합니다.
00:301킬로그램이 넘자 아쉬운 듯 패딩을 내려놓고 신중하게 다시 고릅니다.
00:38마침내 1킬로그램에 조금 못 미칩니다.
00:421킬로그램당 2만 9천 9백원. 무게에 맞춰 전략적으로 고른 겁니다.
00:49이 옷 7벌은 정가로 약 27만 원입니다.
00:51그런데 이곳에선 무게로 1킬로그램이라 2만 9천 9백원만 내면 되는데요.
00:57할인율은 약 91%입니다.
01:00원하는 옷을 싼 가격에 사는 건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달렸습니다.
01:05이 과정 자체가 하나의 놀이가 됩니다.
01:08한 4, 5벌 정도 구매를 했던 것 같아요.
01:11다 골라서 그래도 저렴한 거 잘 가져가자.
01:14저는 너무 재밌어요.
01:15이게 예뻐요?
01:18이게 예뻐요.
01:19이마트도 8년 만에 과자 무제한 골라 담기 행사를 부활시켰습니다.
01:252만 5천 원만 내면 박스 한 상자에 과자를 마음껏 담을 수 있습니다.
01:31미니 쌀포대에 즉석밥을 채우고 화분 흙을 골라 담아 사는 곳도 있습니다.
01:36선별하고 전시하는 그러한 비용을 줄이는 대신 소비자에게 각자 해라 하는데 소비자는 그게 오히려 자기가 원하는 거, 보물 찾게 하듯이 그거를 고르는 재미가 있다.
01:51고물가 시대, 재미를 더한 소비 방식이 위축된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01:56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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