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마존이 혁신으로 내세웠던 '무인 매장'.
계산대도 직원도 없는 미래형 매장으로 주목받았지만 결국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7년 만에 전격 철수하게 된 배경은 뭔지 장호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원도, 계산대도 없이 물건을 고르고 그대로 나오면 자동으로 계산이 되는 무인마트.
직원 대신 카메라 수십여개가 도난을 감지하는 '혁신'으로 불렸던 아마존의 무인마트입니다.
지난 2018년 전 세계 최초로 무인 마트를 선보인 지 7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현장음]
"왜 문 닫은 거야?"
먼 거리에서 온 시민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토니 델 문도 / 방문 고객]-cg
"농담하지 마세요. 저 여기까지 버스 타고 온 거예요"
비용절감 측면에서 무인마트를 내세웠지만원격 근무자가 수시로 확인을 해야 한다는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또 카메라와 센서 등 무인마트에 설치해야 하는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아마존 측도 "대규모 확장에 필요한 적절한 경제 모델을 구축하지 못했다"고 실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 것도 원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소비 심리가 상당히 위축되고 있고요. (편리한)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의존도는 늘어나고 매출 감소와 수익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 무인마트를 벤치마킹 해 국내에 등장했던 무인 마트들도, 현재는 수익성 문제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아마존은 이번주 대규모 인력 감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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