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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작사 비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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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간 전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
'도라지 위스키'… 위스키 원액 안 들어간 가짜
1950년 ~ 70년대 서민용 유통… 다방서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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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낭만가학의 최백토시 소식인데요.
00:05
최백토시 하면 전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명곡이 있죠.
00:10
도록이 지난 2부의 발표에서 큰 히트를 쳤던 바로 이 곡입니다.
00:30
이 노래에 도라지 위스키라는 대목이 나오죠.
00:41
이 도라지 위스키, 이건 어떤 맥락에서 나온 이야기일까요?
00:46
숨은 이야기를 최백토시가 털어놨습니다.
01:00
도라지 위스키는 비쌌어요.
01:01
가방에 가서 보통 커피를 마시면 서비스하시는 분들이 옆에 앉아요.
01:08
그래서 위치를 시키면 마담이 와요.
01:10
맨 처음에 가사를 썼을 때는 도라지 위스키는 상호니까 못 쓰고 싸구려 위스키라고 했어요.
01:19
싸구려 위스키가 조금 아쉬워서 주류 옆에다 전화를 걸었어요.
01:24
그래서 도라지 위스키가 지금도 생산이 되느냐 했더니 안 된다고 해서 가사를 했죠.
01:33
예, 바로 저 토라지라고 써있는 저 위스키.
01:39
저게 단어가 도라지 위스키라는 저 술이 최백토시 낭만의 대화에 들어와 있는데
01:44
우리 술 전문가 박기태배입니다.
01:48
저 도라지 위스키 마셔본 적 있습니까?
01:50
당연히 마셔본 적은 없습니다.
01:51
이게 70년대 초반까지만 생산을 했고 그 뒤에는 생산이 되지 않았고
01:56
더 문제는 지금 갖고 있는 것도 없어요.
01:59
부산 세관에 딱 한 병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02:01
한 반 병 정도 남아서.
02:02
그래서 사실 저걸 마셔본다는 건 제가 좀 불가능했고 마셔본 적은 없습니다.
02:07
저게 몇 도짜리예요?
02:08
지금 40도짜리입니다.
02:09
그런데 위스키라고 써있으면 우리가 위스키라는 게 뭔지에 대한 생각이 있잖아요.
02:14
주세법상 위스키가 뭔지도 정해져 있고요.
02:16
그러니까 위스키라는 건 주정을 나무통에 담아서 일정 기간 동안 숙성을 해야만 위스키라고 부를 수가 있습니다.
02:23
그런데 저 술은 엄밀히 말하면 위스키가 아닙니다.
02:26
왜요?
02:26
저 술은 주정.
02:27
그러니까 소주의 원료가 되는 양조한 알코올에 위스키 향과 색소만 넣은 술입니다.
02:33
그 당시에는 이제 도라지 위스키만 있었던 게 아니라 쌍마 위스키라든가 올림피아 이런 다양한 위스키들이 있었는데 그때는 사실 수입이 안 됐던 거죠.
02:43
우리나라에.
02:44
그런데 일본에서 일본에도 위스키가 일본에서도 1940년도, 50년대에는 제대로 된 위스키가 없어서 비슷하게 그런 주정에다가 색소를 넣고 대신에 위스키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살짝 넣은
02:57
그 산토리라는 데서 나온 토리스 위스키라는 술이 있었습니다.
03:01
그래서 이 토리스 위스키라는 술을 부산에 있는 양조장에서 똑같이 우리나라에 도리스 위스키 이렇게 상표를 흉내내가지고 만들어서 팔았던 거예요.
03:11
그런데 이제 도리스 위스키를 그대로 쓰면 이거는 말도 안 된다.
03:14
이건 상표법 위반도 있고 당시에 도문 지었던 건 외색이다.
03:17
일본 상표를 막 갖다 팔았다.
03:19
그래서 구속까지 됐어요.
03:20
그것 때문에 이름을 저렇게 도라지 이렇게 바꿔서 팔았던 술입니다.
03:24
그런데 만약에 가사에, 가사에 저 도라지 위스키라는 얘기를 진짜 그때 당시에도 만약에 생산 중이었다고 하면 갖다 갔으면 저게 상표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거나 돈을 줘야 되는 겁니까?
03:37
전혀 아닙니다.
03:37
일단 상표법 위반이라는 건 어떤 상표를 혼돈 가능성이 있다더나 아니면 시장에서 이게 어떤 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친다거나 이런 것들이 없으면 상표법 위반으로 볼 수가 없고 당연히 저작권법 위반도 아닙니다.
03:50
오히려 좋을 수도 있죠.
03:51
그래서 우리 아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노래 가사나 아니면 노래 제목이나 이런 데에 굉장히 다양하게 어떤 상표들이 많이 등장하거든요.
04:00
구찌갱이라든가 여러 가지 노래들이 있는데 상표법상 저작권법상 문제는 전혀 없고요.
04:05
다만 그 맥락이 너무 싸구려고 나쁘다 이런 맥락으로 만약에 사용되었다면 약간 그거는 명예훼손이라든가 아니면 손해배상 청구의 가능성은 조금 있다고 보겠습니다.
04:15
그렇군요.
04:16
저 술이 과거에 다방에서 팔았다는 점도 최백호 씨의 증언을 통해서 이제 뒤늦게 알게 됐는데.
04:23
남현 기자, 어쨌든 저 노래가 최백호 씨가 젊어서 히트시킨 노래가 아니라 마흔이 넘어서 만들어서 히트를 친 거잖아요.
04:30
네, 최백호 씨는 그래서 이 각 노래마다도 다 팔자가 있다, 운이 있다라고 얘기하는데요.
04:38
정말 히트하지 않았습니다.
04:39
그런데 이 노래가 히트한 게요.
04:41
한 드라마를 통해서였어요.
04:43
아주 오래전에 목욕탕 찍은 남자들이란 아마 기억하실 분들이 있을 텐데요.
04:48
과거에 장용 씨가 아버지잖아요.
04:51
그 아버지가 정말 삶의 애환과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저도 나거든요.
04:55
그 드라마를 봤을 때 거기에서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05:00
그러면서부터 최백호 씨의 또 다른 노래 인생이 펼쳐진 건데요.
05:05
그렇기 때문에 최백호 씨의 노래에는 뭔가 삶이 있고 그 시절의 애환이 담겨 있다고 해요.
05:11
그리고 최백호 씨 같은 경우에는 보통은 음악을 만들 때 그 음을 먼저 만들고 가사를 덧붙이잖아요.
05:19
그런데 최백호 씨의 음악은 좀 다릅니다.
05:21
본인이 그런 얘기를 하셨어요.
05:23
나는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가사를 먼저 생각한다.
05:28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경험이 많이 담은 애환이 들어가 있는 노래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05:35
마셔봤기 때문에 저런 가사를 쓸 수 있었겠죠.
05:39
최순평님과 저 노래만 들으면 굉장히 서민적이고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을 걸로 생각은 되는데
05:46
최백호 씨 아버지가 국회의원이었어요.
05:48
그렇습니다. 할아버지는 부산에서 거의 제1가는 포목점을 운영하시던 거부였고요.
05:53
저 화면이 저게 최백호 씨의 친아버지.
05:56
그러니까 지금 최백호 씨의 얼굴과 생각을 해보면 안 닮았네라고 생각을 하실 거예요.
06:00
아마 그런데 최백호 씨도 그걸 의식해서인지 저는 외탁을 했습니다 얘기를 하는데
06:04
최원봉 의원은 2대 국회의원을 지냈는데요.
06:07
그 경력이 화려합니다.
06:09
항일투사를 했었고.
06:09
그다음에 해방 전국에서는 국방부의 검찰과장을 맡았고.
06:14
그다음에 2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서는 이승만 정부의 국유재산처리법 관련해서
06:18
굉장히 정부가 각도 세고 있다가 그다음에 50년 전쟁이 났잖아요.
06:24
그때 부산 피난길에서 차량 사고로 인해서 사망을 했습니다.
06:28
그런데 그때가 최백호 씨가 5살 때여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사실상 유년의 기억으로
06:33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굉장히 그리움만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06:37
요즘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백호 씨 이야기.
06:41
여기서 정리하고요.
06:42
다음 주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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