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통일교회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주요 관계자들을 연일 소환 조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07이 가운데 통일교 산하단체인 천주평화연합 전 회장 송광석 씨가 정치권 로비 의혹의 핵심으로 손꼽히는데
00:14국회의원 등 최소 10여 명을 접촉한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00:18양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20여야 국회의원 11명을 불법 후원한 혐의로 송치된 통일교 관계자 4명 중에는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 UPF 회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00:34경찰은 앞서 송 전 회장을 거듭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00:38오늘 조사에서 어떤 내용 소명하시오고 어떤 내용을 질문하신다고 들으셨습니까?
00:45저희 지금 답을 하기가 곤란합니다. 죄송합니다.
00:47송 전 회장은 과거 통일교 한국협회장 등을 지낸 고위 간부로 통일교 주도로 설립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의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00:57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정치권 인사 접촉에 주력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01:01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작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TM특별보고 문건에는 한국 VIP 섭외 현황을 보고하는 담당자로 송 전 회장이 명시돼 있습니다.
01:11이 문건에서는 송 전 회장이 당시 전현직 의원만 적어도 7명, 장관이나 전직 차관, 해외 주요국 대사 등 10여 명을 만나거나 접촉을 시도한 기록이 확인됩니다.
01:25통일교 행사에서 축사를 약속했다거나 통일교가 주도해 만든 단체의 대표 또는 고문직을 수락했다는 등 다양한 보고가 적혀 있었습니다.
01:33문건에는 송 전 회장이 한학자 총재에게 쓴 편지도 다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01:41편지를 보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한 의원이 한일터널 추진 전국회의 결성대회에 참석해 해저터널을 선거 주요 공략으로 채택하겠다고 선언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01:54또 송 전 회장이 일본과 대만 정치인들을 만났다는 내용도 여러 차례 등장합니다.
01:59경찰은 이 보고 문건의 기록을 바탕으로 실제 통일교 사업을 위한 로비가 이뤄졌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02:08이를 통해 앞서 송치한 정치인 불법 쪼개기 후원 사건과 계속 수사 중인 전재수 의원 등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 외에도 통일교 관련 의혹 전반을 엄중하게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02:21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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