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국 사람들은 뭐라 그럽니까 빨리빨리의 민족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00:04그런데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때로는 속도를 늦춰야 될 때가 있습니다.
00:10그래서 반드시 멈춰야 하는 것들이 있죠.
00:14오늘의 화두는 바로 가속 페달을 밟지 마라.
00:19혹시 여러분들 일상에서 과속하는 게 있다면 뭡니까?
00:24갑자기 집에 계신 그분이 생각나요.
00:25사모님이요?
00:26왜 그러냐면 제가 쭉 하고 급발진하면 안 되는데 항상 급발진했다가
00:31과속했다가 항상 깨갱하는 것 같아요.
00:35지금 말씀하시는 데서 혼이 약간 떨리는데 많이 혼나시나 봐요.
00:39떨리고 있었습니다.
00:44저는 사실 과속하기는 싫은데 혼자 빨리 달리는 게 있어요.
00:47혼자만 생활이라고 생각해요.
00:50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그냥 훅 지나가버리니까
00:55크게 공감이 됩니다.
00:57특히 속도를 줄이고 싶은 게 분명히 있잖아요.
01:00그중에 아마 모두가 공감할 게
01:03노화가 아닌 것 같아요.
01:04노화의 속도.
01:06그래서 오늘 아모르바디에서는요.
01:09우리를 빠르게 늙게 하는 원융이 무엇인지
01:13그리고 어떻게 해야 가속 노화를 막고
01:16천천히 나이 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01:18이야기를 한 번 나눠보려고 합니다.
01:38렌브란트 자화상 어떻게 보면 전 세계적으로 시간별로
01:42한 개인의 노화를 가장 잘 표현한
01:45입지진적인 어떤 그림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01:47노화라고 한다면 세월에 따라 맞이하는
01:50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01:51그런데 이걸 생물학적으로 설명하면
01:53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01:55신체의 구조와 기능이 점점
01:58태화하고
01:58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이
02:01노화된다는 거예요.
02:02최근에 매우 놀라운 사실은
02:04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02:06노화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02:08그래서 나이는 아직 젊은데
02:12몸은 빠르게 늙어가고 있는
02:14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02:16무서워.
02:17이거를 이제 가속 노화라고 하거든요.
02:20그 원인은 다 아시다시피
02:22지속적인 스트레스, 불균형한 식습관
02:25운동 부정, 불규칙한 수면
02:27그에 따른 대사증후군
02:29백세 시대가 눈앞인데도 불구하고
02:31정작 우리 몸은
02:34자꾸만 더 빠르게
02:35늙어가고 있는 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02:39선생님 어떻게 하실 거예요.
02:40지금 너무 심각하게 들어갔고
02:42미간에 지금 주름이 지금
02:43지금 이 순간이 가속 노화인데
02:45아, 노화를 시켜버렸구나.
02:46아, 큰일 날, 죄송합니다.
02:48아니 근데 요즘 진짜 그런 말 있잖아요.
02:49본인 나이에, 실제 나이에 곱하기 0.8
02:53를 해야 진짜 나인 거다.
02:55그런데 사실 몸속은 더 빨리 늙어가고 있다는 거잖아요.
02:58좋아할 일이 아니네요, 이게.
03:00그러니까.
03:00의학이 발전하면서 골골대면서 오래 산다는 거죠.
03:04그러니까 나이보다 더 늙어가는 가속 노화도
03:08해당되는 게 아닌가, 그렇죠?
03:10솔직히 저도 그러고 싶지 않아서
03:13사실 관리를 정말 신경을 쓰고
03:16살고 있거든요.
03:18얘기를 하다 보니까 생각나는 분이 있어요.
03:20누굽니까?
03:21가속 노화의 희생자 아닐까?
03:23뭔가 너무 빨리 노화된 분 아닐까 하는
03:27그런 생각을 늘 하게끔 하는 분이 있거든요.
03:29눈에 확 띄는 게 어린이라고 하는 말이잖아요.
03:35네네, 어린이는.
03:36그렇죠.
03:36이 사진 속의 자료들이 1923년 3월에 발견된
03:40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아동 잡지
03:43어린이.
03:45참고하고, 왼쪽에 있는 거고요.
03:47오른쪽에 있는 건 1932년도의 어린이날 포스터인데요.
03:52어린이라고 하는 말을 만들기 전까지
03:55그전에는 우리는 아이들을
03:57자식스X.
03:58맞아요.
04:00애.
04:01애기들.
04:02이 정도는 굉장히 좋은 말이었고
04:04애놈 뭐 이런 식으로
04:06막 불렀거든요.
04:07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04:09우리의 미래를 부른다는 게
04:11너무 가슴이 아팠던 사람.
04:12어린이를 존중해야 된다고 강하게 외쳤던 사람.
04:15바로 소년운동의 선구자 소파 방조화 님.
04:20사실 1899년 서울의 유복한 상인 집안에서 태어난 방조화 님.
04:27비록 할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기울어서 학업을 중단해야 했지만
04:32아주 씩씩하고 리더십 있는 청년으로 성장했고요.
04:36그리고 특히 재담뿐이었습니다.
04:40그러다 보면 당연히 문학교에 사랑하게 되고 이런 소년이었죠.
04:433.1운동에 참여하면서 평생 일제의 감시 속에 살아야 했던 애국자이기도 했던
04:49이 방조화 님이 불과 33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을 하는데요.
04:55그렇죠?
04:56무슨 일이 있었을까?
05:00친구들 사이에 있는 방조화 님.
05:03체격이 너무 좋으세요.
05:05좋으시네.
05:06근데 이 기록에 따르면 방조화 님이
05:09키가 대략 한 172cm 정도.
05:12그때 당시에.
05:13몸무게는 105kg죠.
05:16어머.
05:16좀 많이 나아가셨구나.
05:1872cm에 105kg면 와.
05:20보도 비만이죠.
05:21네.
05:23근데 이 방조화 님이 원래는 굉장히 마른 분이었어요.
05:26응?
05:27가난 때문에 잘 못 먹었어요.
05:28그래서 마르고 허약한 체질이었습니다.
05:31근데 이 삶이 바뀐 게
05:341917년 19살 때였습니다.
05:37민족 운동가 33명 중에 한 분인
05:41의암 손병희 선생.
05:43이분의 사위가 됐어요.
05:46근데 이 손병희 선생이
05:47이 방조화 님을 너무너무 예뻐했습니다.
05:50사위를?
05:51네.
05:52그래서 결혼 이후에
05:54가난에서 멈춰야 했던 학업을 다시 시작하고
05:57문화 활동도 하게 되니까
05:59더더욱 이 손병희 선생이
06:01식사를 정말 꼼꼼하게 챙기셨다고.
06:04아 그래요?
06:05깡마른 사회가 안쓰러워서
06:08잘 먹어야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고
06:10그때 어르신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06:12맞죠.
06:13밥이 힘이다.
06:14그런데 이게
06:16방정환 선생의 건강에
06:17오히려 안 좋은 역할을 한 거죠.
06:20너무 잘 챙겨서.
06:21네.
06:22그래서 늘 땀을 비오듯 쏟았다고 하고요.
06:25택시를 탔는데 너무 무거워서
06:27택시가 움직이지 않는.
06:29그 정도?
06:30그리고 무엇보다도
06:32원래 약했던 몸이
06:33비만해지다 보니까
06:35고혈압, 신장염
06:37이걸 얻게 됩니다.
06:39근데 이렇게 건강이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06:42식도락을 즐기는 분이 됐고
06:45그거를 글로 또 굉장히 많이 남겼습니다.
06:48이분이 가장 좋아했던 음식이 뭘까요?
06:53빙수였어요.
06:54빙수요?
06:55빙수 안돼.
06:57빙수 안 좋아.
06:58이제 팥빙수가 아니었고요.
07:00그때 빙수라면 어땠냐면
07:02색소플에 지금 나오는 건 없어.
07:05일본식 빙수구나.
07:06한 번에 앉은 자리에서 대여섯 그릇.
07:09마켓이 여덟 그릇을
07:11먹었다는
07:13동료들의 주머니 있었습니다.
07:15이렇게 빙수로 힘을 내면서
07:17방정환 선생이 어린이 운동에 모든 걸 바치는데요.
07:20일제치하의 조선에서 아이들이 결국 조선의 미래다라고 생각하고
07:24색동예를 착립하고 전 재산을 털어서
07:26어린이라는 잡지를 발간을 했잖아요.
07:29그런데
07:301931년 7월 9일
07:33사무실에서 코피를 쏟으면 쓰러졌습니다.
07:37병령이 고혈압성은 뇌출입니다.
07:41그리고 신장염의 악화.
07:43그래서
07:44방정환 선생은 이번 2주 만에 세상을 떠납니다.
07:48그의 나이 고작 33.
07:51만 나이로 31살.
07:53너무 어린데?
07:55참 짧았지만 누구보다 강렬한 불꽃 같은 삶이 아니었나 싶은데도
08:00빙수만 없었다면
08:02이런 생각이 드는 그런 삶이었습니다.
08:05이렇게 30대 초반에
08:07이렇게 젊은 나이의 세상을 떠났다는 건
08:10오늘 처음 알았어요.
08:12너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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