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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시간 전


[앵커]
호주 시드니의 평화로운 해수욕장이 끔찍한 참사의 현장으로 바꼈습니다.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시민 1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범인들은, 시리아 출신 무슬림으로, 유대인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해변가에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유대계 축제 '하누카' 현장이 인파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총소리가 울리고 축제 현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은 혼비백산 해변에서 뛰쳐나오고, 바닥에 엎드린 여성은 아이의 머리를 감싸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후 6시 45분쯤 서핑으로 유명한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은 약 10분 간 이어졌는데, 현재까지 시민 15명이 목숨을 잃고 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브리짓 삭스 / 목격자]
"등에 총을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쭉 내려가면서 내내 소리쳤어요. '총이 있어요! 도망쳐요!' 목이 다 쉴 때까지요."

용의자로 지목된 총격범은 쉰 살 남성과 스물 네 살 남성 등 2명으로 부자 지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한 뒤 다리 위에서 경찰과 대치하다가 아버지가 경찰의 총에 맞아 먼저 숨졌고, 이어 아들도 쓰러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차량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했는데 다리 폭파 등 추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축제 현장에는 약 1000명이 모여 있었는데,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이 유대인을 겨냥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 소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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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호주 시드니의 평화로운 해수욕장이 끔찍한 참사의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00:06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00:12시민 1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00:15범인들은 시리아 출신 무슬림으로 유대인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걸로 알려졌습니다.
00:21장하연 기자입니다.
00:24해변가에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00:27유대계 축제의 한우카 현장이 인파로 가득합니다.
00:31그런데 갑자기 총소리가 울리고 축제 현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00:39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은 혼비백산 해변에서 뛰쳐나오고
00:42바닥에 엎드린 여성은 아이의 머리를 감싸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00:47현지 시각 어제 오후 6시 45분쯤
00:50서핑으로 유명한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00:54총격은 약 10분간 이어졌는데
00:57현재까지 시민 15명이 목숨을 잃고
01:00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01:08용의자로 지목된 총격범은
01:1050살 남성과 24살 남성 등 2명으로
01:13부자지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16이들은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한 뒤
01:18다리 위에서 경찰과 대치하다가
01:20아버지가 경찰의 총에 맞아 먼저 숨졌고
01:23이어 아들도 쓰러졌습니다.
01:25경찰은 이들의 차량에서 사제폭탄을 발견했는데
01:28다리 폭파 등 추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1:32당시 축제 현장에는 약 1,000명이 모여 있었는데
01:34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이 유대인을 겨냥해
01:37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1:39우리 정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 소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01:43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01:4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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