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자, 아는 기자 경제산업부 여인성 기자 나왔습니다.
00:05이재명 대통령의 지식과 이학재 인천공항사장 얘기가 조금씩 또 달라서 한번 보죠.
00:12그러니까 외화 반출을 검색하는 게 인천공항공사의 이일이다.
00:16이건 맞는 거예요?
00:18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업무보고에서 공사는 주로 유해물질을 검색한다고 말했는데요.
00:25이 말은 사실입니다.
00:26항공보안법을 보시면 공항공사가 하는 보안검색의 기본 목적은 항공안전입니다.
00:33항공기 테러나 화재 발생에 연관된 위험물질을 걸러내는 것이 1차 임무고요.
00:38외화를 단속하는 주체는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세관, 즉 관세청의 업무입니다.
00:44그런데 대통령 말은 공항보안검색할 때 외화 밀반출 적발하는 거 아니냐.
00:49그럼 인천공항공사 1 아니냐 이런 건데요.
00:51이 대통령은 공사는 외화 불법 반출 적발을 안 한다는 얘기냐면서 이학재 사장 질책했었던 거죠.
00:59공항보안검색에서 이 업무를 아예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01:03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 얘기를 들어보니까요.
01:06보안검색 과정에서 현금이 대량으로 뭉쳐있는 것이 포착되면 그 즉시 세관에 알립니다.
01:12실제로 올해 11월 인천공항에서 홍콩으로 출국하던 내국인이 여행용 가방 2개에 엔화 9억 원과 달러 5억 원을 밀반출하려고 했다가 엑스레이 판독에서 적발됐습니다.
01:24세관은 공항공사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은 지 현재 자금 출처를 조사하고 있고요.
01:29즉 공항검색대에서도 외화 불법 반출을 거르기는 하지만 단속의 최종 주체는 세관인 겁니다.
01:36세관이 주체하고 또 공항공사도 걸리면 파악을 좀 하고 이런 얘기 같은데 이건 어떻게 봐야 돼요?
01:41그러니까 대통령이 의심되면 다 열어서 봐야 된다고 했더니 사장이 그러면 공항이 마비된다고 해요.
01:47이거 다 확인할 거면 어떻게 돼요?
01:49네, 이학재 사장은 대통령이 지시한 방법대로 100% 수화물을 열어서 검색하면 공항이 마비될 것이라고 SNS에서 반박했었죠.
01:57이 사장의 우려, 타당한 측면이 있습니다.
02:00현재는 기내 반입 수화물과 위탁 수화물을 엑스레이로 전수검사하고요.
02:04이 중에서 문제가 의심되는 수화물만 열어서 검사를 하는데요.
02:08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모든 출국자의 가방을 열어서 책이나 옷, 파우치까지 사람 손으로 일일이 검사하게 되면 소요시간은 5배 이상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02:21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20만 명을 넘다 보니까 공항이 마비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대기 시간이 폭증할 수는 있는 겁니다.
02:29실제로 지난 2017년 미국행 비행기 승객에 대한 보안 검색이 일시적으로 강화된 적이 있었는데요.
02:36당시 승객들은 공항에 4, 5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고 안내받았었습니다.
02:41그러다 보니까 JFK 공항이나 샤를드골, 히드로 같은 대표적인 국제공항들도 선별 검색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02:49또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오히려 외화 밀반출 방법을 알려준 거 아니냐 이런 논란도 있던데.
02:55네, 이학재 사장의 SNS에 나왔던 얘기죠.
02:58대통령 발언 때문에 책갈피 달러 수법이 온 세상에 알려졌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03:04이런 우려는 일부 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03:07관세청에 물어보니까요.
03:09책에다 은닉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수법이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영화에서도 책에 구멍을 파는 방법은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03:16언론 보도에도 나왔었고요.
03:19대통령실은 오히려 대통령 언급으로 온 세상에 알려져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는데요.
03:26다만 보안 전문가들은 범죄 방법이 공개되면 회피 전략이 진화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자세하게 공론화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03:36네, 의문이 많이 풀렸습니다.
03:37경제산업부 여인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03:46경제산업부 여인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