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은 기자 법조팀 유준 기자 나왔습니다. 유 기자 오늘 한 번 다 한꺼번에 정리 좀 해봅시다.
00:07며칠 동안 계속 의혹이 쏟아지는데 이 윤영호 녹취록이라고도 하고 윤영호 진술이라고도 하고 뭐 이것저것 나오는데 정확히 뭐예요? 몇 가지가 있는 거예요?
00:17네 총 3가지인데요. 우선 지금까지 나온 정치권 인사들의 이름 모두 방금 말씀하신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측으로부터 나옵니다.
00:25윤 전 본부장이 특검에 한 진술 또 윤 전 본부장과 통일교 고위 간부와의 통화 녹취록 3개.
00:32윤 전 본부장 아내가 한학자 총재 측에 보낸 문자메시지 하나입니다.
00:36총재는 이게 다섯 방향이네요. 그중에서 제일 궁금한 건 돈이에요. 돈을 줬다는 그거는 저 중에서 어디에 나오는 거예요?
00:45네 돈을 줬다는 부분은요. 특검의 진술에서 나왔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특검 조사에서 5명의 전현직 의원을 접촉했다고 진술한 건데요.
00:54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금품을 줬다라고 진술을 했고요.
01:02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름이 언급됐는데 돈이 오간 내용은 없었습니다.
01:08그래요? 그러면 아까 또 통화 녹취록 3개가 있다고 했잖아요. 거기에 있는 정치인들이 어떻게 나오는 거예요?
01:14네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 전 부회장과 3차례 통화한 내용에서 언급이 되는데 분량은 총 41분 정도가 됩니다.
01:20여기서도 직접적으로 정치인들에게 돈을 줬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데 통일교가 2022년 대선을 코앞에 두고 여야 정치인 모두에게 접근한 정황이 담겼습니다.
01:34그 통화에서 정치인들 이름이 20명 넘게 나오는 거예요?
01:38네 맞습니다. 총 23명이 나오는데요.
01:42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1월 25일과 2월 7일, 2월 28일 이렇게 3번 통화가 이뤄집니다.
01:48그런데 이 통화 목록을 보니까 정치인들 이름이 쏟아진 겁니다.
01:53민주당계 정치인 12명, 국민의힘계 정치인 11명이 언급이 됐습니다.
01:57통화 시점을 보면 23명이 등장하는데 모두 대선 직전들이네요.
02:02그렇죠? 3번 모두.
02:03그럼 그 사람들, 윤영호 본부장은 무슨 말을 하면서 이 정치인들 이름을 꺼낸 거예요?
02:07네 먼저 순서대로 2022년 1월 25일 통화부터 보겠습니다.
02:11당시 대선 직전이기도 했지만 통일교 자체적으로는 한반도 평화 서밋이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던 시기입니다.
02:19이 행사에 이재명, 윤석열, 여야 대선 후보를 초대하려고 연결고리를 찾은 건데요.
02:25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정진상 라인에 연결된 분이 있으면 좋은 관계를 계속 맺어야 한다라거나
02:32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접촉을 위해서 권성동 의원이나 권영세, 이철규 의원 등 해놓은 게 있다 이렇게 말합니다.
02:40여기서 구체적인 액수는 안 나오는데 해외 인사랑 양쪽 대선 후보를 연결해줬을 때 비용 처리 방식에 관한 언급이 나옵니다.
02:49이 전 부회장이 당에서는 비용 문제를 얘기할 거다 이렇게 말하니까 윤 전 본부장, 그걸 처리해줘야 끈끈해진다, 보험을 드는 거다 이렇게 말한 대목이 있습니다.
02:59보험, 등장한 인물도 보니까 어쨌든 핵심 인사들을 찍고는 있는 것 같은데 보험을 든다고 했는데 대선을 앞둔 시점이잖아요.
03:07뭔가 의도하는 게 있었을 것 같아요?
03:08네, 맞습니다. 두 번째 통화를 또 보면요. 2월 7일 행사가 열리기 4일 전에 이뤄지는데
03:14이때 윤영호 전 본부장이 이재명 당시 후보와 대담할 상대로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을 언급합니다.
03:22접촉을 했지만 연락이 없다 이렇게 하자 통일교전부회장 이모 씨가
03:26젊은 애들 표를 좀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렇게 언급을 하는데요.
03:32행사와는 무관한 선거, 표가 언급이 된 겁니다.
03:35이 씨는 젊은 새 대표를 가져올 수 있는 대상으로 미 NBA 농구 선수 스테판 커리가 어떠냐 이렇게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03:43유 기자 말을 들어보면 대선 직전이에요.
03:45지금 언급된 거는 서밋 행사라든지 스테판 커리, 클러리 이거 뭔가 행사 만남 섭외 정도냐 그러면 이게 끝이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03:55네, 그런데 문제는 행사 이후에도 통화 녹취가 있습니다.
03:58마지막 통화는 이 통일교 행사가 모두 끝난 뒤 대선을 9일 앞둔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04:04실제 윤 전 본부장이 윤석열 후보를 언급하면서 마이크 펜스 정도 붙여줘야 신세를 졌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라면서 공을 좀 세우려는 발언도 있고요.
04:14민주당 캠프 쪽과 관련해서는 사실 이재명 쪽은 다이렉트로 총장님을 뵙겠다고 연락이 왔다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04:21또 우리가 어디 한쪽을 밀었다고 느껴지지 않게 몇 명이든 간에 신세를 지게 해야 한다면서 양쪽에 모두 접촉했던 정황들을 풀어놓기도 했습니다.
04:32그래요? 그러면 특검 진술 받고 통화 녹취가 3개 받고 남은 게 문자인데 이 문자는 지금 대선 끝난 후에 보낸 걸로 보여요?
04:40네, 한참 뒤입니다.
04:412023년 12월인데요.
04:43윤 전 본부장의 아내가 한학자 총재의 비서실장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04:47이 박빙의 선거에서 통일교가 윤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했다면서도 사실은 윤 전 본부장이 진보 쪽으로는 이재명 대표 멘토인 이종석 장관까지 연을 만들었다.
04:59또 보수 쪽으로는 윤핵관들과 연을 만들었다. 이렇게 보고한 내용입니다.
05:04어쨌건 이런 내용들은 특검은 진술이나 녹취록들에 갖고 있었던 거예요.
05:08그런데 수사를 안 했고 그 수사를 이제 하게 되는 거죠?
05:11네, 그렇습니다. 특검은요. 이 방금 문자를 가지고 통일교가 20대 대선에 개입한 정황이라고 이렇게 판단을 했습니다.
05:19특히 문자메시지 같은 경우에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에게까지 정치권 접촉 내용이 보고가 된 거거든요.
05:27특검이 앞서서는 윤영호 개인의 일탈이라면서 민주당 쪽에 대해서는 직접 수사를 게시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참 모순되는 지점이 나타난 겁니다.
05:36경찰이 민중기 특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만큼 앞으로 수사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05:42잘 되었습니다. 한은 기자, 유지훈 기자였습니다.
05:44다음 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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