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9분 전


[앵커]
요즘 연탄업체 사장님들 속이 타들어갑니다.

정부는 에너지 취약계층들에게 연탄 쿠폰을 지급하는데요.

일단 이 쿠폰 받고 이들에게 연탄을 내줬는데, 정부가 세수 부족으로 돈이 없다며 대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겁니다.

곽민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에서 연탄을 팔고 있는 김상백 씨.

보름 전쯤 정부기관에서 한 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정부의 세수 부족으로 연탄 쿠폰 사업비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양해바란다는 겁니다.

정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연탄쿠폰을 지급합니다.

연탄 쿠폰으로 연탄을 사면 나중에 나라에서 그만큼 돈을 메꿔주는 건데, 정작 연탄은 팔아놓고 돈을 다 못 받고 있는 상황이 벌어졌던 겁니다.

[김상백 / 연탄업체 대표]
"23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 있는 것 같습니다. (장사) 하다보면 또 불안해져요. 자꾸 정부에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서 이게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 알 수는 없는 것이고…"

이런 문자를 받은 연탄 판매업자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연탄 판매업자]
"왜 지급이 늦어지는지 모르겠어요. 500장이면 472만 원인가 그렇게 되는데. 돈 때문에 다른 데서 빌리든가…"

산업통상부는 "배정된 예산 198억 원중 120억 원 가량을 세수 부족으로 이번 달에 받아 지급이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을 맡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연된 대금지급을 어제부터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탄쿠폰은 전국 4만 2천가구를 대상으로 1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영상편집: 정다은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요즘 연탄업체 사장님들 속이 타들어갑니다. 정부는 에너지 취약계층들에게 연탄 쿠폰을 지급하는데요.
00:08일단 이 쿠폰 받고 이들에게 연탄을 내줬는데 정부가 세수 부족으로 돈이 없다며 대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겁니다.
00:16광민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21인천에서 연탄을 팔고 있는 김상백 씨. 보름 전쯤 정부기관에서 한 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00:27정부의 세수 부족으로 연탄 쿠폰 사업비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양해 바란다는 겁니다.
00:34정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연탄 쿠폰을 지급합니다.
00:38연탄 쿠폰으로 연탄을 사면 나중에 나라에서 그만큼 돈을 메꿔주는 건데
00:43정작 연탄은 팔아놓고 돈을 다 못 받고 있는 상황이 벌어졌던 겁니다.
00:4823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 있는 것 같습니다.
00:52이런 건 또 불안해서요. 그러니까 이게 자꾸 정부에서 이렇게 이 핑계 저 핑계를 대서
00:58늦어지는 것에 대해서 알 수는 없는 것이고
01:02이런 문자를 받은 연탄 판매업자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01:07산업통상부는 배정된 예산 198억 원 중 120억 원가량을 세수 부족으로 이번 달에 받아 지급이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01:26사업을 맡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연된 대금 지급을 어제부터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1:32연탄 쿠폰은 전국 4만 2천 가구를 대상으로 1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입니다.
01:39채널A 뉴스 광민경입니다.
01:40ан근형
01:5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