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의원직 사퇴 선언…친윤계 형해화 신호탄?

인요한, 의원직 사퇴 선언…"본업 복귀 희망"<br>의원직 사퇴, 진영 논리 때문?…인요한 "국가 발전 장애물"<br>인요한 "흑백·진영 논리 벗어나야 국민 통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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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주제를 잠깐 바꿔보겠습니다.

00:03의사 출신이자 1호 특별귀화자,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 어제 돌연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00:30흑백 논리와 진영 논리는 벗어나야지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00:37윤 정부의 개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00:48오랫동안 숙고하시게 돼서 내리시게 된 결정이에요?

00:52개엄을 언급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00:54들으셨던 것처럼 인요한 의원은 의원직 사퇴 이유에 대해서 정치권의 진영 논리 그리고 흑백 논리를 들었습니다.

01:07여기에서 벗어나야만 국민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라면서 정치권의 당부를 남긴 건데요.

01:14이에 대해서 민주당도 인요한 의원의 진단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라고 밝혔습니다.

01:22또 국민의힘에서도 고뇌에 깊이 공감한다라고 밝혔습니다.

01:28하지만 일각에서는 비상기험 이후에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이재명 정부 즉 진보 정권이 들어서면서 유명무실해진 친융계의 현주소를 보여준 게 아니냐.

01:38이런 해석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01:41일단 깜짝 놀랐습니다.

01:43인요한 의원이 굳이 지금 갑자기 그런데 남긴 말들은 정말 묵직했습니다.

01:49수개월 고민했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01:52그 말은 뭐냐 하면 본인이 국회의원으로서 상당히 무거운 직종이잖아요.

01:56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거죠.

01:59무력감을 느낀 거죠.

02:00그래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느끼는 공통된 무력감하고 똑같아요.

02:04그다음에 그럴 바에는 차라리 사퇴하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의료계로 가자.

02:08이런 취지의 고민이 담겨 있다고 보고 저 부분을 마치 국민의힘 내부의 어떤 당의 입장을 반영한 것처럼 또 해석하는 일부 정치인들도 있는데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02:19저 부분은 국민의힘이 겪고 있는 현재 민주당의 독주와 관련돼서 국민의힘이 107석을 갖고 있지만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02:26민주당이 허락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02:29이런 국회의 운영 상황에 대한 어떤 반증이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되는 것이지.

02:34당사자의 고민을 당내에 가둘 필요는 없는 것이다.

02:37국회 전체의 울림으로 작용하도록 그렇게 좀 저 부분을 도와야 되는 것이지.

02:42색다른 해석은 제가 볼 땐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02:47지난 봄이었나요?

02:48제가 인유한 의원과 막걸리와 홍어회를 놓고 점심때 1시간, 2시간 정도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02:58인터뷰를 하면서 제가 느꼈던 것은 어떤 시련이 있어도 이 개혁을 이끌고 제대로 된 국민의힘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03:09글쎄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대신 본인이 솔선수범을 보여서 희생을 하겠다 이렇게 하고 의원직 배지를 뗀 겁니다.

03:22정치라이브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