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이 전투기 레이더 조준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00:08중국은 일본의 훈련을 미리 통보했다며 무전 교신 음성까지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고, 오키나와 주변에서 무력 시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00:16중국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정규 특파원.
00:20베이징입니다.
00:21먼저 중국이 공개했다는 무전 교신이 어떤 내용인지 짚어볼까요?
00:24중국 관영 CCTV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00:31현지 시각 6일 오후 2시 10분쯤 중국 해군 101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116함과 교신한 내용인데요.
00:41랴오닝 항목 탑재기의 비행훈련을 미리 통보했고, 일본도 이를 확인했다는 겁니다.
00:47그런데도 일본 전투기가 중국 함재기에 50km까지 접근했다며 비행 궤적 지도도 첨부했습니다.
00:56각국 전투기의 대공 탐지 범위 안에 스스로 다 들어온 만큼 레이더 조준은 당연히 이루어졌고, 중국 함재기도 똑같이 일본의 레이더 신호를 감지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01:10중국어와 영어로 이루어진 무전 교신 녹음 잠시 듣고 가겠습니다.
01:14사전에 훈련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에 교신 내용을 공개하면서 반박한 셈인데요.
01:32일본은 곧바로 고이지미 신지로 방위상에 나와서 조목조목 재반박했습니다.
01:37무전은 받았지만 훈련 시간과 장소 등 위험 회피를 위한 충분한 정보가 없었다는 겁니다.
01:45중국 함재기도 레이더 신호를 감지했다는 주장엔 레이더를 사용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01:52일본은 레이더 조준이 사격을 준비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부각하고 있습니다.
02:00일본 방위성은 중국의 오키나와 주변 무력 시위 정보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죠.
02:05일본 방위성 보도자료에 첨부된 지도 함께 보실까요?
02:12중국 랴오닝 항모전단의 이동 경로가 날짜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02:17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오키나와를 디귿자 형태로 에워싸듯 항해했고요.
02:22이어 어제까지 부속섬들을 훑고 지나가며 S자 모양으로 포위망을 그렸습니다.
02:30지난 나흘 동안 함재기는 140번 넘게 출격했습니다.
02:34어제 보급함도 가세해서 무력 시위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일본 매체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02:41중국과 러시아의 공군기 편대가 항모전단과 합류 연습을 한 흔적도 엿보이는데요.
02:47일본 방위성이 어제 공개한 양국 군용기 비행 계적을 보면 야오닝함의 항행 경로와 상당 부분 겹칩니다.
02:57중로 군용기는 어제 우리 방공식별 구역을 침범하기도 했죠.
03:02이른바 타이완 개입 발언을 겨냥한 중국의 무력 시위도 선을 넘었지만
03:07이를 부각하는 일본에도 또 다른 속내가 있을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03:12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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