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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재산 문제로 남편과 이혼한 사연자
재산 문제로 다툰 후 서로 모르는 사람 취급하는 가족
어떻게 해야만 자식들 만이라도 감정을 풀고
화해 할 수 있을까요?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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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돈 앞에서 금간 가족 파괴할 수 있을까요? 어떤 고민인지 영상부터 만나보시죠.
00:30아빠하고 다 이렇게 다 모르는 사람으로 지내고 있거든요. 굉장히 사이가 좋았었는데 우리 아빠나 저랑 이제 신랑을 떠나면 사실 패배치가 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은 둘이 서로 의지하면서 잘 지내길 바라는 그런 마음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게 안 되니까 아들이 이제 제가 이제 나이 됐으면 아들이 45 넘었거든요.
00:59그래서 하면서 이제 결혼하면서 사업이 잘 됐는데 그거를 아빠는 이제 다 밀어주자. 그런데 그때는 사실 뭐 사업을 해서 잘 될지 어떨지 모르는 상태라 저는 안 된다. 그랬더니 집이 하나 45분째가 있었는데 그거를 아빠는 아들을 다 주자.
01:23그래서 아들이 나중에 나중에 돈 벌면은 우리가 준다 그랬다. 그러니까 물어봤어요. 내가 그 얘기를 이제 딸한테 한 거죠. 그러니까 아빠가 오빠 돈 다 주겠다 그러더라.
01:35네 몫은 없다 그러더라. 그러니까 이제 얘가 팔팍을 띈 거죠. 그래서 이제 저희 부동산 그 아파트 파는 날 파는 날 얘가 와가지고 아빠한테 막 따지고 난리가 났었어요.
01:46너무 좋은데요. 그 이후로는 아빠하고 따라보는 이제 뭐 어떤 연락조차도 없고 완전히 이제 끊은 거죠.
01:59몇 개월 동안 막 갈등을 하다가 나중에 이혼을 하게 됐어요.
02:05또 이제 이혼할 때 이제 서로 자기네끼리 통화를 한 거예요. 통화를 하면서 이렇게 된 상황이 오빠 때문 아니냐. 오빠 둘이 아프게 된 건데 그러니까 아 나는 상관없다. 나는 뭐 아빠가 안 줘서 상관없어.
02:19그러면서 이제 남리끼리 이제 보지 말자. 나는 안 보겠다. 이렇게 얘기해서 끝난 거죠.
02:28아휴.
02:33딸은 이제 처음에는 오빠를 많이 원망을 했거든요.
02:36그러다 이제 지금은 그때도 이제 애기 교 때도 왔었는데 그냥 오빠 엉덩이 툭툭 치면서 왔어? 그냥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02:45그런데 그것도 이제 안 온다는 거 제가 사정해서 왔어요.
02:48억지로 어김은.
02:49사정을 해서 왔는데 그냥 말없이 애기 한 번 안 안아주고 그냥 가더라고요.
02:57아 제가 이제 한 1년 전에 1년 전에 통화를 한 번 했었어요.
03:07이렇게 둘 거냐. 딸하고 아들하고.
03:10나 너무 가슴 아프다.
03:12그랬더니.
03:13이만.
03:14너 형 할 말 없어.
03:15그렇게 해.
03:16딱 딸 얘기 나왔는데 딱 맞더라고요.
03:18그리고 나한테 이제 아들한테 만났더니 얘기를 하는 거예요.
03:22아빠가 자기한테 얘기를 하듯 해요.
03:24니가 엄마 전화 왔는데.
03:26너네 그 사이 나 때문이냐.
03:28이렇게 얘기를 하더래요.
03:30그리고 아빠는 딸 안 보고 싶어.
03:33그러니까.
03:34보고 싶지 하지.
03:35그러더래요.
03:36그런데.
03:37그렇긴 한데.
03:38응.
03:39지가 연락 오면은 뭐.
03:40만나고.
03:41뭐 이렇게 얘기를 하더래요.
03:43그래서 이제.
03:44아빠한테 물어봤어요.
03:46너 혹시.
03:47아빠하고 만날 의량은 있니.
03:50아빠 연락 오면 뭐.
03:52서로가.
03:53자존심 싸움으로.
03:55응.
03:56연락 한번만 할게.
03:57이거예요.
03:58지금.
03:59그래서.
04:00이렇게.
04:01우리 지금.
04:02뿔뿔이 흩어진.
04:03이런.
04:04우리 가족이.
04:05어떻게 하면은.
04:06다시.
04:07만나서.
04:08화해를 하고.
04:09잘 지낼 수 있을지.
04:10또.
04:11제가.
04:12그.
04:13역할을 해야 될 것 같은데.
04:15어떻게 해야 될지.
04:16그렇죠.
04:17그게.
04:18고민이 됩니다.
04:19그래서.
04:20나왔습니다.
04:21음.
04:23가족 간에 상처가 깊어졌고.
04:25근데.
04:26이거를 이제 되돌리고 싶고.
04:28회복하고 싶은데.
04:29이게 얘기를 들어보면.
04:30돈 문제가 껴 있고.
04:31네.
04:32맞아요.
04:33근데 가족 간에도 그렇고.
04:34이 돈 문제가 끼면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04:36맞아요.
04:37네.
04:38이게 돈 문제 앞에는.
04:40돈은 혈연을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
04:42네.
04:43이게 사실.
04:44이 사연을 들으면서.
04:45저는 이 사연자가 얼마나 속이 상할까.
04:47그럼.
04:48각각의 가족들은 모두가 다 마음이 상하고.
04:50모두가 다 간절한 집인 것 같아요.
04:53근데 이 경계에 돈이 들어 있으면서.
04:55이 마음의 상은은 칼만큼 강하게 돈이 상처를 낸 것 같습니다.
04:59음.
05:00근데 저는 저희 우리 사연을 얘기하기 전에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게.
05:03그래서 우리가 나이든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05:06부모가 돈 문제를 함부로 꺼내면 안 돼요.
05:08맞아요.
05:09이게 결국은 이 돈이라고 하는 게 숫자입니다.
05:11이 숫자는 결국 너와 나 사이 우리와 우리 가족 사이에 가장 강력하게 차별을 눈으로 보여주는 이 숫자로 각인이 되게끔 하거든요.
05:20그래서 이게 사실상 굉장히 어려운 문제로 봉착하고 일단 한번 돈 문제가 터지면 이 가족의 회복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05:27그 말씀 먼저 드리고요.
05:29다만 이제 분명한 건 어렸을 때는 우리가 사랑으로 간절하고 또 사랑으로 차별받는지 안 받는지 이런 것들을 생각한다면.
05:36맞아요.
05:37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제 성인이 된 자녀들은 그래서 나에게 돈이 얼마나 오느냐에 따라서 내 부모가 나를 공평하게 대한다 아닌다 이걸 결정하게 되는 거거든요.
05:47맞아요.
05:48그래서 사실 돈이라고 하는 게 단순히 누구에게 필요해 안 필요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이 집안의 소속인가 아닌가 내 부모가 나를 기억하고 있는가 아닌가 나는 차별 당하고 있는가 당하고 있지 않는가 이런 모든 것들에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자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06:04이 부분은 꼭 기억해야 될 것 같습니다.
06:06아니 근데 정말 제 생각도 그래요.
06:07일단 재산을 물려주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한 일이잖아.
06:11그럼요.
06:12주신다면 그거는 공평하게 나누는 게 맞고 제가 이 사연 속에 딸이라고 생각했을 때 오빠한테 이걸 다 준다?
06:19이거는 조금 서운할만한 것 같습니다.
06:23근데 저는 사실 이게 선을 넘었다고 말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은 게 아버지 돈이고 어머니 돈이에요.
06:30자식들이 내가 공평하게 받지 못했다 그래서 이거 자체가 문제가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06:35섭섭할 수는 있겠지만 이건 부모의 돈이에요. 부모가 결정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일단 아내가 동의하지 않았잖아요.
06:43엄마와 아버지 두 부부 사이에 먼저 중대한 결정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이 아버지가 이 돈에 대한 분배를 선포를 한 거예요.
06:52맞아요.
06:53그러니 아내도 동의하지 않았죠. 아들도 내가 뭐 갑자기 아버지로부터 이런 걸 받겠다 하니까 기쁘긴 하겠지만 여기서 소외된 건 또 딸이 있는 거예요.
07:03그러면 여기 가족 중에 기쁜 사람은 지금 누군 아무도 없습니다.
07:07왜냐하면 이것 때문에 다툼이 일어났기 때문에 실제 이 아들은 정말 이 돈을 받았을까.
07:12저는 그러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하간 그러면 지금 이 딸 같은 경우는 어떤 생각이 들겠어요.
07:19내 아버지가 지금까지 나를 사랑했던 그 모든 과거는 다 거짓말이었는가 아버지가 나를 사랑했다는 그 증표는 나는 무엇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인가.
07:28나는 정말 이 가족 그중에서도 같은 혈연으로 살아가는 이 가족의 멤버가 맞는가 이런 소속에 대한 흔들림이 하나 있겠죠. 두 번째 배신감이 엄청나게 클 겁니다.
07:39맞아요.
07:39왜냐 나는 사랑받았다고 느꼈고 또 내 가족이 모두 다 공평하게 그렇게 같이 잘 지냈던 가족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거예요.
07:49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가장 당연하지 않게 된 시점에 우리 가슴에 올라오는 건 비수처럼 그렇게 배신감이 올라오는 건데 이게 사실 아버지 돈 어머니 돈을 내가 받는다 못 받는다는 거 내가 굳이 기대할 필요도 없고 내가 결정할 사항도 아닙니다만 아버지가 하는 이 일방적 선언 자체에 대해서는 굉장히 고통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8:10그런데 예전에는 장남한테 다 몰아주고 장남이 형제들을 다 케어하고 이러는 것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뭐 이런 거 아니잖아요.
08:23오히려 또 딸 바보 이래가지고 딸을 더 챙기고 이러는 것들도 있는데 이 재산 문제에 대해서는 또 약간 별개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08:33이 사연자분의 이 전 남편이 왜 아들에게만 재산을 물려주려는 이런 결정을 왜 이렇게 했을지 이게 의문이네요.
08:42뭐 그거는 우리가 옛날에 생각했던 이 장남이 가지고 있는 가족에서 역할과 그 무게에 대해서 이 아버지도 굉장히 크게 느꼈을 수도 있고요.
08:51또 한 가지는 이 아들이 살아가면서 여러 능력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08:55이 아들이 굉장히 공부도 잘했고 이런저런 일도 잘했고 아주 전도 유망한 이런 친구였을 수도 있어요.
09:03그래서 이 아버지도 얘라면 믿고 갈 수 있겠다.
09:05얘한테 올인해야 되겠다.
09:07이런 생각을 하셨을 수 있죠.
09:09그런데 이제 재미있는 거는 이 아들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능력을 보여줬다 하더라도 이게 부부의 노후잖아요.
09:15이 노후 전체를 아내의 동의도 없는 상태에서 그냥 아들에게 집어넣으려고 선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09:25이 얘기는 이 가족이 다 행복하게 지냈다고는 하지만 이 집안에서의 대부분의 결정은 아버지가 다소 일방적으로 진행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이 들고
09:36또 경우에 따라서 우리가 덜 사랑하고 더 사랑하는 것도 있지만 더 도움이 필요하고 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또 있을 수 있어요.
09:45이 아버지가 생각했을 때 지금 이 아들은 더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서 그 결정을 하실 수도 있지만
09:52아내가 반대하고 우리의 노후가 걸려있다면 이마저도 신중한 것이어야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09:57그러니까 이게 일방적으로 남편의 전적인 그런 선택 때문에 가정 모두에게 상처로 남게 됐잖아요.
10:04그런데 이 사연자분도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거예요.
10:10그런데 이 상실감이 진짜 저는 너무 컸을 것 같아요.
10:13맞아요.
10:14안 그래요 교수님?
10:15아니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10:17저는 이 집에서 가장 놀랐을 사람은 누구인가?
10:20딸이 아니고요.
10:21저는 아내였을 거라고 생각해요.
10:23아니 나도 노후가 있는데 내 남편은 왜 나에게 한마디 논의도 없이 일단?
10:28첫 번째 선언을 했는가?
10:30그냥 선포를 해버리면 이건 약속이 되는 거거든요.
10:33이렇게 아버지 가장 중대하고 우리 집에서 또 어쩌면 경제적 기여를 많이 했을 이 아버지의 선언은 아들에게는 굉장히 빛나고 반짝이고 간절한 순간이 오는 단비 같았었겠지만 지금 나머지 가족들 중에 누가 기쁠까?
10:48특별히 이 아내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되나 얼마나 막막할까요?
10:52또 한 가지 내 딸이 받을 상처 이 부분을 어떻게 내가 함께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10:58지금 우리가 뭐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지금 이제 생각해 보죠.
11:03이게 누가 옳은가 이 부분도 좀 생각해 봐야 되는 게 이 아버지는 내 재산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데 당신이 혹은 뭐 니네들이 왜 상관이냐 얘기하는 게 하나가 있을 텐데
11:13이것도 모든 사람들 가족의 재산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는 거 우리가 다 알고 있죠.
11:19두 번째 또 하나는 이 아내가 또 딸에게 가서 이야기를 한 것도 좀 문제가 있었어요.
11:26이를테면 아버지 내 남편이 내 아들에게 이렇게 주겠다라고 만약에 부부간에 얘기를 하거나 아들에게 얘기를 했다 그러면 이때 조금 아들이 마음 상하더라도 마가 섰어야 돼요.
11:38그리고 이 상황을 완전히 정돈을 하고 딸에게는 사실은 조금 함구하는 게 나았거든요.
11:44그런데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이 엄마가 딸에게 얘기를 한 겁니다.
11:48그러니까 사실 아버지도 문제였지만 어머니도 조금 더 시간을 조금 가졌어야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11:55어쨌든 지금 온 가족이 분노하고 동시에 온 가족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후회하게 될까 좀 많이 걱정인데
12:02이 가장 큰 걱정은 온 가족 각각이 다 하는 주제이고 특별히 오늘 사연자는 어머니로서 정말 마음이 무거울 것 같습니다.
12:10사연자분은 그런데 이제 그래도 이렇게 금이 간 이 상태를 다시 복원해서 가족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고 싶으신 거예요.
12:20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딸은 그래도 좀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것 같은데 아들의 태도가 좀 미적지근한 것 같아요.
12:29그런데 이 부분은 왜 이럴까요?
12:30일단 이 아들은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버지 선언을 통해서 예상치 못한 나만의 몫이 만들어졌잖아요.
12:41그런데 어머니가 내 여동생에게 얘기를 하고 결국 이 가족의 파탄이 일어나면서 사실상 내 몫이 증발한 겁니다.
12:50당연하게 내게 왔다 생각하고 기쁨이 충만한 그 시점에 어쨌든 우리 가족의 파재와 더불어서 지금 상황은 내 몫까지 증발을 해버린 거라서
13:00내 사업도 아마도 어려운 지경에 여전히 유지가 됐겠죠.
13:04나는 그러면 사업에 도움도 못 받아 결국은 이것 때문에 내 몫도 또 사라지게 됐어.
13:09그래서 어쩌면 이 장남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그 마음이 보통은 헌신만 있지는 않습니다.
13:15이 장남들이나 장녀들이 헌신하고 책임감도 있지만 때로는 굉장히 이기적인 순간들도 많이 있어요.
13:22그런데 아마 이 장남은 내 몫이 사라지고 내가 지금 간절한 순간에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됐던 게 화가 났을 수 있겠죠.
13:29당연히 내 몫이라 생각했던 것들에 증발이 발생했으니까.
13:33그러나 이 아들은 생각해야 됩니다.
13:35지금 우리가 진짜 잃은 건 내 사업이기도 하지만 온 가족이 다 뿔뿔이 흩어지면서 완전히 관계의 파재가 일어났다는 거예요.
13:44이 부분에 대해서 동생이 손을 내밀었단 말이에요.
13:47어쨌든 어머니가 중재를 해서 돌잔치에 왔고 그 동생이 오빠에 뭐 이렇게 툭툭 치면서 화해의 제스처를 취한 거거든요.
13:56그런데 이 오빠 입장에서는 너는 이제부터 새롭게 이 재산이 재분배된다면 너는 얻게 되지만 나는 잃게 되는 거 아니에요.
14:04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볼 땐 이 큰 애가 마음이 좁은 것 같습니다.
14:09마음이 좁아요.
14:10이렇게 하면 안 되죠.
14:11왜냐하면 정말 본인이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동생이었다면 굉장히 억울했을 것이고 진짜 화를 내는 건 동생인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해요.
14:19그런데 이 상황에 화해의 제스처를 취해서 가족이 좀 화합하고자 하는데 이 과정에 다시금 그 손을 뿌리친다는 건 제가 볼 때는 조금 더 마음을 넓혀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14:29그런데 지금 이 상황을 다시 돌이켜보면 누가 먼저 용기를 내서 손을 내밀어야 될 유리일 때인 것 같은데
14:40시간 지나서 보면 누구라도 자식들한테 좀 미안한 마음이 들 것 같아요.
14:47사연자 전 남편은 딸이 먼저 연락하면 나도 연락하겠다.
14:53그리고 딸도 아빠가 연락하면 내가 연락하겠다 이러고 있는데 서로 책임을 좀 미루고 있는 이런 상황인 것 같은데
15:00이거는 혹시 용기 때문에 이렇게 볼 수 있나요?
15:06아마 자존심일 겁니다.
15:08아버지의 자존심.
15:09이 아버지가 사실 첫 번째 결정이 사실은 인간이 다 그렇게 늘 성숙하고 좋은 판단을 하는 것만은 아니니까
15:16이 아버지의 첫 번째 결정은 굉장히 위험한 결정이었거든요.
15:21온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결정을 사실 한 겁니다.
15:24내 아내와 나의 노후도 위험에 빠뜨리고 어쩌면 이 아들에 대한 사랑이나 혹은 가능성이 커서 올인할 수도 있겠지만
15:31나머지 상처받는 가족들에 대한 배려는 또 없었던 거거든요.
15:35그리고 나서 사실 이 상황에 내 아내도 화가 나고 그리고 내 딸도 화가 났을
15:41이 집에 여인들은 다 화가 났을 법한 상황인데
15:44이 부분에 대해서 아버지가 내 돈 내가 알아서 하는데
15:47왜 내 딸이 내게 와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하냐?
15:50오히려 아버지에게 함부로 하는 네가 좀 와서 먼저 손을 내버려야 되는 거 아니냐?
15:55이런 양상인데 저는 모두가 고통일 때는 순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6:00그리고 아버지 어른이잖아요.
16:02나이 많잖아요.
16:04그리고 이 모든 가족이 다 함께 할 동안에 조금 더 큰 마음으로 아버지가
16:09그때 너 속상했지? 네가 속상한 마음 내가 그때 미처 헤아리지 못해서
16:14너 충분히 챙겨주지 못해서 그 마음 내가 잘 지금 돌아보니
16:18참 마음이 아프다. 아버지가 이런 부분에 실수를 했다.
16:21얘기를 좀 하셔야 되고요.
16:22이 딸도 그래요.
16:24아버지가 마음을 돌리게 하는 방법은 아버지의 사과만이 먼저 우선되는 건 아닙니다.
16:29딸이 먼저 나서서 아버지 그때 좀 섭섭했는데요.
16:32아버지 저는 좀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16:35아버지도 좀 마음 편하게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16:37저는 아버지 보고 싶어요.
16:38이렇게 먼저 용기를 내고 동시에 내 마음 좀 자존심을 좀 내려놓으셔야 돼요.
16:44우리가 다른 사람 앞에 무릎 꿇는다는 게 늘 부끄러운 건 아닙니다.
16:49우리가 간절히 필요한 그 나중의 관계를 생각할 때에도
16:53이 나머지 삶을 아픔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한번 무릎 꿇으면 되는 거거든요.
16:57가족 앞에 무릎 꿇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렵겠습니까?
17:00사랑은 또 다른 이름으로 무릎 꿇는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17:03온 가족에도 용기 냈으면 좋겠습니다.
17:05그 말 한마디 딱 하기가 그게 참 어려운 거긴 하거든요.
17:10그런데 언제까지고 이렇게 지낼 수는 없는 거니까요.
17:13그런데 보니까 지금 사연자분이 중심에 서서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 이렇게 연락을 하고 있거든요.
17:19그런데 이런 가족의 연결점이 본인이 되는 이 상황, 이거는 괜찮은 건가요, 교수님?
17:25누군가 한 사람이 나서야 돼요.
17:27나서야 되는 게 맞는데 이 어머니가 볼 때에는 딸도 상처받고 아들은 분이 차 있고 남편도 움직이지 않을 것 같으니
17:36제가 볼 때는 이 집에서 가장 사랑이 큰 사람은 아내, 어머니인 것 같아요.
17:41사연자인 것 같은데.
17:42그런데 이게 참 어려운 게 뭐냐면
17:44지금 보세요.
17:45그러면 돈 분배하기로 했던 거 철회해요?
17:49그럼 어떻게?
17:49아들은 뿔이 나겠죠.
17:50그러면 이거를 다시금 공정하게 해요?
17:54그 모든 상황에 부모는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17:57저는 이건 아예 그냥 철회를 하는 게 맞습니다.
18:01아들의 사업이 어려운 게 안타깝긴 하지만 이때는 철회를 해서 가족을 다시 회복을 하고
18:07이 아들이 조금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더라도 시간을 두고 가는 게 좀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18:13그런데 이게 어려운 게 돈은 사실 온 가족이 다 돈이 없으면 문제되지 않아요.
18:19그런데 어쨌든 남아있는 돈이 있잖아요.
18:22그래서 저희 아들과 딸에게 얘기합니다.
18:25잊지 마세요.
18:25이거 부모 돈이고요. 부모의 남은 청춘 남아있는 모든 세월의 값이 다 그 안에 있는 거거든요.
18:32그래서 도와준다 그래도 이거 마다 했어야 돼요.
18:35도와주신다면 너무 고맙지만 마다 했어야 되는 겁니다.
18:38근데 이거 지금 상황에서 엄마가 중재를 하지만 그래도 다행인 건 뭐냐.
18:42어쨌든 딸이 호의적이에요.
18:45딸이 호의적이라서 엄마하고 딸은 연결 부분이 하나가 있고요.
18:49제가 볼 때는 이 아내가 지금 해야 될 건 아들은 되돌리기가 조금 어려울 겁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아버지와 딸 사이는 중재가 될 것 같아요.
19:00지금 이 남편은 당신이 파토낸 거 아니냐 하고 아내를 사실 탓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나 딸이 보니까 마음이 조금 더 부들부들해요.
19:07그래서 딸하고 한 번 해서 아버지 마음을 한번 살짝 풀어주는 과정을 가져보는 게 어떤가 그리고 나서 이 아들을 설득해야 되는 건 전 아버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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