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충북에서 실종된 지 44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이 실종 당일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08경찰은 신고 접수 한 달 가까이 지나서야 피의자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는데 강력범죄 가능성을 너무 늦게 판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00:17김기수 기자입니다.
00:22충북에서 퇴근길에 사라져 행방이 묘연했던 50대 여성.
00:25경찰 수사 결과 실종 당일 전 연인인 50대 남성 김 모 씨에게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00:32김 씨는 피해자 차 안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다음 날 시신을 마대자루에 담아 자신의 거래처 폐수처리장에 은닉했습니다.
00:39범행 이후 행각은 치밀했습니다.
00:41직접 만든 위조번호판을 달아 경찰 추적을 따돌렸고 피해자 차량은 숨겨오다 충주해 버렸습니다.
00:48결국 좁혀오는 수사망에 김 씨가 체포되면서 피해 여성의 시신은 실종 44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00:53문제는 경찰의 대응 속도입니다.
00:56경찰은 지난달 11일에서야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는데 최초 실종 신고 이후 27일이 지난 시점입니다.
01:04유력 용의자 특정 이후에도 2주가 더 지난 시점인 지난달 26일에 김 씨를 긴급 체포하면서 늑장 수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01:12전문가들은 성인 실종 사건의 경우도 범죄 가능성 여부를 좀 더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01:18범죄 혐의가 있는지 범죄 관련성이 없는지를 좀 더 심층적으로 검토를 해야 되거든요.
01:25그리고 의심스러울 때는 실종자의 안전을 위해서 경찰이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1:33이에 경찰은 주변인 조사와 알리바이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강력범죄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01:42김 씨를 상대로 계획범죄 여부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경찰은 신상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01:47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01:53YTN 김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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