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는 기자 정치부 조민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00:05조 기자 우선 이 당원 게시판 논란이 뭔지부터 좀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아요.
00:10지난해 11월이었죠.
00:12한동훈 전 대표 가족들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집중적으로 썼다는 의혹입니다.
00:191년 전 사건을 다시 조사를 한다는 건데 어떻게 다들 예상은 좀 했습니까?
00:25제가 의원들에게 직접 물어보니 대체로 놀랐다는 반응입니다.
00:28장동혁 대표 취임 직후부터 당원 게시판 문제 살펴보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죠.
00:34조사 주체인 당무감사위의 이호선 신임위원장도 조사에 열려있는 태도였고요.
00:40조사할 거란 건 알았지만 12.3 비상계엄 1년을 며칠 앞둔 이 시점에 착수할지는 몰랐다는 겁니다.
00:45장 대표도 어제 조사가 착수될 걸 알고는 있었던 겁니까?
00:50네, 장 대표 측은 당무의 의사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00:55한마디로 몰랐다는 겁니다.
00:56당무감사위는 독립기구여서 당 지도부에 일일이 보고하지 않는다고요.
01:02장 대표 측 관계자는 어제 대표가 계엄 책임을 통감한다고 한 메시지가 부각돼야 하는데
01:07조사에 착수한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어제 발표하도록 돋겠냐고 설명하더라고요.
01:13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는 일을 왜 했겠냐는 거죠.
01:16당무감사위 역시 어제 회의는 몇 달 전 확정된 일정이었고 지도부에 공유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01:23그런데 앞서 우리 리포트에서 봤듯이 친한계가 당장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 않습니까?
01:28네, 맞습니다. 의도가 있는 조사라고 보고 있습니다.
01:31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윤리위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냈고 경찰 조사도 무혐의 종결된 걸 1년 지나서 왜 다시 조사하냐고 했는데요.
01:40의혹의 당사자인 한 전 대표도 계엄의 바다를 건너야 할 시기에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안타깝다고 꼬집었는데요.
01:47친한계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01:52어떤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 이렇게 의심을 하고 있는 겁니까?
01:55크게 두 가지입니다.
01:57먼저 계엄 사과 요구 분출을 막으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입니다.
02:0012월 3일이 다가오면서 친한계와 소장파를 중심으로 당 차원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02:07계엄을 막았던 한 전 대표의 당시 역할과 존재감이 커지는 상황이 민주당과 맞서야 하는 당 지도부 입장에선 부담일 수 있습니다.
02:16똘똘 뭉쳐 싸워야 할 때인데 찬탄파와의 갈등이 부각될수록 민주당의 내란 프레임 공세에 빌미를 주고 또 밀릴 수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02:26어제 책임 통감을 표명한 장 대표, 오늘 현장에선 반격의 시작이라면서 내란 무리를 끝낼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02:33한 친한계 의원은 사과 요구 여론을 차단하고 이슈를 전환하려는 전략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02:40또 다른 의도는 무엇으로 보고 있습니까?
02:42네, 친한계가 내년 지방선거에 나가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란 겁니다.
02:47당무감사위는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징계 절차에도 재착수했는데요.
02:52윤석열 전 대통령의 종교적 행위를 희화화하거나 당론과 배치되는 언행을 했다는 이유입니다.
02:58당무감사위 조사 후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경우 내년 지선 공천을 받을 수 없는데요.
03:05한 전 대표와 김 전 최고위원 등의 출마 가능성을 없애 단일전선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보는 거죠.
03:24조사 결과에 따라 지도부와 친한계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03:29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 조민기 기자였습니다.
03:33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