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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화재 ‘대참사’…사망·실종자 300명 넘어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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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 전
32층 '초고층 아파트'에 불길…42년 된 '노후 단지'
수십 년 만에 최악 화재 참사…피해 키운 원인은?
초기 진압 실패에 '분통'…"화재경보기 작동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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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이번에는 사건, 사고 소식 하나 짚어볼 텐데요. 그 전에 영상부터 하나 보시죠.
00:30
32층짜리 아파트가 순식간에 거대한 잿더미가 됐습니다.
00:42
홍콩에서 일어난 최악의 불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00:47
그 피해가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00:50
이렇게 높은 아파트가 골조밖에 남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00:54
불이 집어삼겼다 이런 표현이 과언이 아닌데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예요?
00:58
말 그대로 홍콩에서 최악의 화재 사고가 발생을 했습니다.
01:03
2천 가구, 4,800명이 넘는 그런 인구가 살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불이 났고
01:09
현재까지 44명이 숨지고 300명 가까이가 지금 내부에 갇혀서 실종된 상태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01:17
또 사망자 중에서는 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 건물 내부로 돌아갔던 소방관 한 명도 포함되어 있어서 상당히 아타까운 그런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고요.
01:25
이 화재는 홍콩 도심에서 북부 교회 지역으로 떨어진 아파트에서 발생을 했는데
01:31
이 아파트가 입주하고 나서 40년 정도가 지난 노후 아파트 단지라고 합니다.
01:36
그리고 홍콩에서는 이 정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아파트 개보수를 필수적으로 해야 되고
01:42
이 아파트 역시도 제시공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01:46
일단 밤새 수백 명이 투입이 돼서 큰 불은 잡았습니다만 아직까지 완전 진압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01:53
그러니까 수백 명이 실종이 된 상태인데
01:57
가족과 주민들은 얼마나 애가 탈까 싶습니다.
02:00
현장 목소리도 들어보시죠.
02:01
홍콩 당국은 화재 경보를 최고 등급인 5단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02:25
이 5급 경보가 발령이 된 게 거의 20년 가까이 없었던 일이라는데
02:30
이남일 기자, 왜 이렇게까지 피해가 컸던 거예요?
02:32
그러니까 오래된 아파트 고체 공사하면서 벌어진 일인데
02:35
복합적인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거론되는 것이요.
02:40
아까 저희 보면 아파트 외벽에 보면 대나무 비계라고 해서요.
02:45
지금 활활 타오르는 거 보실 수 있는데
02:47
이 대나무 비계와 공사 안전방 초록색 공사 안전방 보이시죠?
02:52
이게 더 불을 키웠다는 겁니다.
02:54
다른 나라와 달리 홍콩에서는요.
02:57
가볍고 좀 더 가격도 싼 철고 대신에
03:01
이 대나무 비계를 어떤 작업대 발 디디는 판으로 썼다는 거예요.
03:06
그런데 이것들이 불이 한 번 붙으면 더 잘 붙어서
03:09
이번에도 게다가 또 막 강풍까지 몰어 닥치면서
03:13
10층 외벽에서 시작된 불길이 10분 만에 지붕까지 갔다는 거거든요.
03:18
저 대나무 구조물, 대나무 비계가 더 화재를 키웠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3:24
현지 사정을 또 잘 아는 홍콩 한임 회장을 저희가 직접 취재했습니다.
03:28
현지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03:31
홍콩에서는 전통적으로 대나무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03:38
대나무 비계를.
03:38
그 이유는 일단 이동성이 편하고요.
03:41
두 번째는 값이 쌉니다.
03:43
한 32층 건물에 8개 등이 있는데
03:45
1년 전부터 보수 수리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03:49
이번에 대나무 비계가 아무래도 화재 확산에
03:54
큰 원인이 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들이 많이 하고 있습니다.
03:58
어제부터 홍콩이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습니다.
04:02
그러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겹쳐지면서
04:04
화재가 크지 않느냐 이렇게 봅니다.
04:08
대나무 비계뿐만이 아니라 여기에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04:13
타이포라는 곳의 지역적인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4:18
여기 이곳이 어떤 지역이길래 그렇죠?
04:20
타이포는 행정구역상 홍콩의 도심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주거지입니다.
04:25
부유층보다는 상대적으로 중하층 인구가 더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하고
04:30
노령인구도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04:33
그래서 이곳에는 일단 이런 닭장형 밀집 구조인 아파트 단지가 많이 형성이 되어 있고
04:38
거기다가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노후 건물이라서
04:42
소화전 수압도 낮고 연기를 막을 수 있는 방화문도 재기능을 못했다고 합니다.
04:47
그리고 그런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04:50
이 아파트의 입주민 40% 가까이가 65세 이상인 고령층이라고 합니다.
04:54
그래서 불이 났을 때 빠른 대피가 상당히 힘들었던 거고
04:59
예를 들어 휠체어라든가 혹은 보행 보조기를 타는
05:03
그런 고령 인구의 경우에는 사실 나오기가 상당히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05:07
그래서 지금 실종되어 있는 300명 가까운 숫자는
05:11
대부분 고층 건물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갇혀 있는 상황으로
05:16
지금 추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05:17
더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구조를 해야 할 텐데
05:21
그런데 지목되는 화재의 원인들 가운데 울리지 않은 화재의 경보기
05:26
그러니까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건가요?
05:29
그러니까 우리 흔히 하는 속담에 재앙은 혼자 오지 않는다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05:35
이번 사태가 바로 그런 거예요.
05:36
그러니까 이런 아까 노후화된 구조, 그다음에 연령대가 고령층이라서
05:41
사실 소통이 아주 자연스럽지 못한 구조
05:45
이렇다면 바로 이 위험을 보여주는 시그널 하나만큼 정확해져야 되는데
05:50
이 경보기가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는 거죠.
05:53
그러다 보니까 심지어는 10층에 있는 거주 주민 한 명은
05:56
경보기가 울리지 않으니까 소방관이 와서 물을 두드렸을 때야
05:59
비로소 화재가 난 줄 알았다.
06:01
그래서 왜 연기가 이렇게 많이 나지 하고
06:03
젖은 수건 가지고 화장실을 대피했다는 거죠.
06:06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게 구조에다가 이 상황, 게다가
06:10
화재 경보기라는 유일하고도 마지막 수단이 먹풍이 되면서
06:15
이걸 예방할 수 있는 모든 기능들이 사라진 거죠.
06:17
그러다 보니까 이런 미중류의 대참사가 벌어질 수밖에 없던 건데
06:21
이게 정말 앞으로 홍콩 당국에서는 이게 두 번째 참사라고 하는데
06:25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이런 비계라든가 이런 뿐만 아니라
06:30
좀 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 화재 예방을 해야 되는
06:33
그런 상황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06:36
그런데 지금 정확한 화재 원인조차 아직 파악이 안 된다면서요.
06:40
그렇습니다.
06:41
이제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이 안 되는 가운데
06:44
추가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06:47
다만 보면 지역 주민들이 지금 보수 작업에 나선 작업자들이
06:51
담배 피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런 증언들이 나오고 있어서
06:55
혹시나 이 담배불이 화재로 번진 게 아니냐라는 의심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07:02
정확한 화재 원인은 좀 더 관계 당국의 조사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07:05
빠른 구조와 수습이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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