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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계단서 발 헛디딘 의원… 귀중한 예술품 '와장창'
이탈리아 지방의원, 카펫에 발 걸려 창틀로 넘어져
1932년 제작된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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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순간의 실수로 아주 귀한 예술품을 박살내버린 정치인이 있습니다.
00:07그림 보면서 설명드리죠.
00:091층으로 내려오던 한 남자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저거 보십시오.
00:12유리창과 부딪힙니다.
00:14아유, 크게 다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00:16와장창 유리가 부서졌는데.
00:20자, 일단 사람은 저 창틀에 걸려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00:25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00:26저 유리창이 얼룩얼룩한 게 그냥 보통 유리창이 아닌 것 같아요.
00:31그렇습니다.
00:32지금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기업부 청사예요.
00:35이 유리창이 그냥 유리창이 아니라 스테인글라스였습니다.
00:40그리고 그냥 스테인글라스도 아니고요.
00:42유명 작가의 작품이었습니다.
00:45사실 이걸 경제적인 가치로 따진다면 값어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한 작품인 것인데
00:52이 의원이 사실 1층으로 내려가려고 하다가 발을 헛디뎌서 말 그대로 실수였습니다.
00:58넘어지면서 하필 스테인글라스 유리 쪽으로 다가가서 다행스러운 건 목숨을 건졌습니다.
01:05그럼요.
01:05밖으로 떨어졌으면 어쩔 뻔했어요.
01:07맞습니다.
01:07아예 창문 밖으로 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01:10다행히 나가지 않고 목숨은 건졌지만 문제는 이 스테인글라스는 정말 말 그대로
01:16와장창 모두 다 깨져버린 겁니다.
01:19이게 그냥 유리창이 아니고 작품 가치로 치면 수백만 유로
01:24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수십억 원에 달하는
01:28그런데 이게 액수가 중요치 않은 게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01:33아주 오래된 문화재라고 하는데요.
01:36어쨌든 현지 반응은 어떻습니까?
01:38일단 목숨을 구한 건 다행이라는 반응이 있겠죠, 당연히?
01:41그렇죠.
01:42다행이다.
01:43이건 실수였다.
01:44너무 큰 비판은 하지 말아야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01:47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01:51왜 하필 저기로 넘어졌냐라는 그런 반응도 있습니다.
01:54그래도 목숨을 건졌다는 거, 다치지 않았다는 부분을
01:58또 많은 분들이 다행이다라고 하고 있는데요.
02:00이 의원 역시도 사과의 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02:04그럼 저거 손해 배상은 누가 하는 겁니까?
02:06사실 이런 경우 같은 경우에 굉장히 예민할 수 있는 측면인데
02:09아마도 정부 청차에서 보험 같은 걸 들어놓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02:14문제는 이 작품이 다시 돌아올 수는 없는 것이기에
02:18이건 정제적인 가치로 매길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데
02:22다시 볼 수 없다는 부분을 많은 분들이 안타깝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02:26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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