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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앵커]
구청장이 선 노래자랑 무대, 그 뒤에서 춤추는 사람들. 구청 공무원들입니다. 

이게 공무 수행 출장이라는데요, 구청 측은 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거랍니다.

그렇다 한들, 이게 공무와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발에 선글라스로 치장한 여성들이 박자에 맞춰 몸을 흔듭니다.

무대 앞엔 남성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릅니다.

[현장음]
"바람 부는 갈대숲을 지나~"

남성은 문인 광주 북구청장, 춤을 추는 여성들은 북구청 소속 국·과장급 공무원들입니다. 

노래경연 녹화에 구청장이 무대에 오르자 백댄서로 나선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구청 측은 자발적인 참여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북구청 관계자]
"혼자 이렇게 외롭게 이제 못하고 있으면 좀 그렇지 않나요?"

그런데 정작 공무 수행 명목으로 출장비까지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4시간 이내 출장은 1만 원, 4시간 이상이면 2만 원의 출장비가 지급됩니다.  

춤을 춘 게 과연 공적 업무가 맞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혜진 / 광주 북구의회 의원]
"흥이라도 돋우자 그런 의미였다면 남녀같이 하든지 해야지 그것도 여성 국장, 과장들만 너무 웃기잖아요."

공무원 노조는 공무원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렸다며 문 구청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문 구청장은 주민들과 축제분위기를 즐기고자 한 의도였다며 성별이나 직급을 특정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주민들과 공무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허민영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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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구청장이 선 노래자랑 무대, 그 뒤에서 춤추는 사람들, 구청 공무원들입니다.
00:06이게 공무수행 출장이라는데요. 구청 측은 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거랍니다.
00:12그렇다 한들 이게 공무와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가발에 선글라스로 치장한 여성들이 박자에 맞춰 몸을 흔듭니다.
00:25무대 앞엔 남성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릅니다.
00:30남성은 문인 광주 북구청장.
00:36춤을 추는 여성들은 북구청 소속 국과장급 공무원들입니다.
00:41노래 경연 녹화에 구청장이 무대에 오르자 백댄서로 나선 겁니다.
00:46논란이 커지자 구청 측은 자발적인 참여였다고 해명했습니다.
00:50그런데 정작 공무수행 명목으로 출장비까지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01:024시간 이내 출장은 만 원, 4시간 이상이면 2만 원의 출장비가 지급됩니다.
01:08춤을 춘 게 과연 공적 업무가 맞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01:11공무원노조는 공무원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렸다며 문구청장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01:28문구청장은 주민들과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자 한 우도였다며 성별이나 직급을 특정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01:37주민들과 공무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받습니다.
01:43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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