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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투캅스'부터 '라디오 스타'까지 4편을 함께한 명콤비 박중훈&안성기
박중훈이 풍선이라면 끈에 돌을 달아준 안성기
서로를 빼놓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 연기인생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매주 월요일 20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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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영화 인생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한 분이 계시잖아요.
00:03아 그럼요.
00:04안송기 선배님이 투캅스, 인정사정 볼 거 없다.
00:09라디오 스타일까지.
00:10네, 74만스까지 네 편이 있어요.
00:12네 편을 같이 하셨잖아요.
00:16저한테는 진짜 둘도 없는 분이시죠.
00:30동반자이기도 하고 저한테 뭐 여러 가지 의미이신데 아버지 같기도 하고.
00:38뭐라 그럴까 제가 풍선이라면 안송기 선배님이 날아가는 풍선의 끈에 돌을 매달아 준 것 같아요.
00:47만약에 그 돌이 없었으면 날아가다가 터졌을 것 같아요.
00:54아시다시피 지금 몸이 좀 많이 안 좋으세요.
00:58얼마 전에 이제 선배님한테 그랬죠.
01:01제가 선배님이 계셔서 제 인생이 참 좋았습니다.
01:07했더니
01:09그게 좀 힘이 없으시게 아주 가노리게 이렇게 빙긋이 웃으시는데
01:15그냥 마음이 좀 많이 그렇더라고요.
01:21눈물이 막 터질 것 같은데 꼭 참느라고 혼났습니다.
01:28이제 어느날 안송기 선배님 저한테 그러는 거예요.
01:33친했지만은 내가 또 실수할 수도 있었을 거 아니겠어요.
01:36지난 오랜 시간 동안.
01:38중훈아 내가 너가 참 각별한데 같이 영화를 찍고 이런 것도 있지만
01:43너의 아버님 때문에 더 그렇다.
01:45무슨 말씀이십니까?
01:46그러니까 자야 아버님이
01:47저 몰래 영화 행사나 영화상에 오면 뒤풀이 때
01:55안성기 선배님 찾아가서 허리를 숙이고
01:58우리 중훈이 좀 부탁한다고 잘 부탁한다고 그렇게 많이 인사를 하셨대요.
02:02그래서
02:03아버님이
02:06내가 너가 좀 이렇게
02:09좀 실수를 할 때도
02:10마음이 너그러워지는 이유는
02:12돌아가신 다음에 아버님 때문이다.
02:14뭐 이렇게 저희 어머님도 마찬가지고
02:16그렇게 하시고 저한테는 뭐
02:18둘도 없는 분이죠.
02:20너무 감동이다.
02:22아버님이
02:23그렇죠.
02:24저는 아버지를 되게 존경하거든요.
02:26다 대부분이 아버지를 존경하지만
02:28그런데 살면서 딱 한 번 말 안 들은 게
02:33배우가겠다는 거 말고는
02:35그거 말고는 제가 완전히 복종
02:38아 그러면 못하게 하셨어요 처음에
02:41아유 그때는 배우한 사람은 뭐
02:44딴따라 뭐 이런 그렇게 되기도 하고
02:46저희 아버님은 공무원을 하셔가지고
02:50아버지 대를 이어서 공직자가 되기 원했죠.
02:54아버님이
02:55나중에 배우가 되고 제가
02:57제 일을 열심히 하니까
02:59그렇죠. 바로 또
03:00아주 최고의 지원자가 되셨고
03:03
03:04그 당시는 인터넷 예매 이런 게 없던 시절이니까
03:08영화가 개봉하면 전화를 해요.
03:10거기 박주은 나오는 극장 맞죠?
03:12맞다고 하면
03:13지금 가면 표 살 수 있나요? 그러면
03:16탁 끊고 주은아 매진이란다
03:18이렇게 확인하려고요.
03:19지금은 뭐 이렇게 자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03:22네. 그 정도로
03:24그 정도로 좋아하셨죠.
03:25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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