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하나 더 불을 지폈습니다.
00:01뭐냐면 이 동티모르 국회에서 국회의원 65명 전원에게
00:06도요타의 신형 SUV 차량을 지급하겠다라는 예비비를 편성한 거예요.
00:14근데 이 도요타 신형 SUV 차 한 대당 가격이 그러니까 9천만 원 정도인데
00:209천만 원이 일반 동티모르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돈이냐면
00:25한 푼도 월급을 쓰지 않고 21년 5개월을 모아야
00:31신형 SUV 한 대를 구입할 수 있는 겁니다.
00:35그러니까 이 SUV 구입 예산 편성 때문에 사실은 참다 참다 젊은이들이 폭발한 거죠.
00:41그래서 동티모르 수도에 살던 젊은이들이 모여서
00:45공공기관들의 불을 지르고 병렬한 시위를 하기 시작합니다.
00:50그래서 동티모르 국회가 깜짝 놀랐어요.
00:52그래서 차량 지급은 당연히 철회했어요.
00:55근데 이것만 철회한 게 아니라 너무 깜짝 놀라서
00:57하나를 자기들이 자발적으로 더 철회했어요.
01:00그게 뭐냐면 국회의원들의 종신 연금도 폐지하겠다라고
01:05동티모르 국회가 선언합니다.
01:07연금은 폐지해도 이건 충분히 살아요.
01:09동티모르 말고도 또 정말 우리에게 분노지수를 올리는 나라가 있습니다.
01:16바로 필리핀인데
01:16필리핀 같은 경우는 전 세계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01:19위험도가 가장 높은 나라 중에 하나예요.
01:22홍수 피해가 심하지 않습니까?
01:23필리핀 같은 경우에.
01:23그렇죠. 태풍도 많이 오고.
01:24그렇죠. 그래서 지난 3년간 홍수 예방사업으로
01:27우리 돈으로 약 13조 2천억 원이 지금 투입이 돼요.
01:3113조요?
01:3113조 2천억 원이요.
01:33어마어마해요.
01:34어마어마하죠.
01:3413조면 대박이.
01:3613조 2천억 원이 투입이 됐어요.
01:38그런데 홍수 예방사업이 제대로 됐냐?
01:40당연히 안 됐죠.
01:41그리고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하더라도
01:432조 원이 그냥 증발되버립니다.
01:46누가 먹었는지 모르는구나.
01:48아무것도 벽돌 하나 산 게 없이.
01:49또 지난 증발되버렸어요.
01:51증발되버렸어요.
01:52청문회가 열렸습니다.
01:53국민이 깨어나야 한 명이.
01:54청문회가 열렸는데 알고 보니까
01:56이 건설사 사주가 알려진 것만 17명에 가까운
02:00국회의원들에게 다 뇌문이 다 들어왔고
02:03또 이 중에는 필리핀 대통령의 사춘도 있었고
02:07또 15개의 건설사가 다 담합이 됐고
02:10그러니까 유령 사업이었어요.
02:13아시다시피 필리핀 같은 경우에는 물론 대통령이 있지만
02:167천 개가 넘는 섬들이 다 나름된 견제 유지들이 다 있다 보니까
02:21뜯어먹을 떡고물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요.
02:25그러다 보니까 국민의 돈이 그냥 싹 사라진 것을
02:29국민들이 보고 분노합니까?
02:30안 나요.
02:31그건 해야지.
02:32가장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청년 세대들이에요.
02:36어느 나라건.
02:37그래가지고 청년들이 대통령궁으로 행진을 합니다.
02:41당신들이 착복한 세금들 가지고 의료, 교육 여기에 재투자를 해달라고 시위를 벌이는데
02:48경찰들은 치료탄이나 물대포를 쏘면서 강경 진압을 합니다.
02:52여기서 눈길을 뜬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02:55이거 뭐예요?
02:55왜? 이거 뭐야?
02:56이거 아기 아니에요?
02:57아기를 안고 있죠.
02:59아 어떡해.
02:59청년들이 저걸 지금 진흙을 일부러 뒤집어 쓴 거거든요.
03:03아 일부러.
03:04퍼포먼스.
03:05퍼포먼스예요.
03:05그러니까 당신들이 착복한 그 최소 2조 원의 세금 때문에
03:11우리가 홍수 진흙탕으로 뒤집어 쓰고 있다.
03:14우리 세금 다시 돌려달라고 지금 퍼포먼스 시위를 하고 있는 겁니다.
03:20아시아 전역에서 이 청년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03:26사실 큰 그림에서 보면 코로나19의 영향도 제법 있거든요.
03:31인도를 대상으로 한 논문을 보면 코로나 이후에 평균적으로 경제는 회복이 되는데
03:37교육 못 받은 사람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은 오히려 노동시장에 퇴출되고
03:42회복을 오히려 못하고 있는 게 나와요.
03:45그러면 어느 계측이 어려울까를 볼 때
03:48사실 연령으로 보면 청년들이거든요.
03:51전 세계적으로 경제 회복은 이루어졌지만 청년들은 여전히 어려워지고 있고
03:56그리고 남아시아 같은 경우에는 청년 실업률과 평균 실업률이
04:01한 두 배에서 두 배, 세 배 정도 차이 나기도 합니다.
04:04젊은 사람들이 이전 세대에 비해서 사실 정보도 많이 가지고 있고
04:08배우기도 더 많이 배웠는데
04:10자신은 여전히 더 힘들고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되는 거죠.
04:13거기에 대한 불만도 굉장히 많아지고 있고요.
04:162010년 말에 발생했던 아랍의 범 같은 경우에는
04:19구심점이 없어서 실패를 했어요.
04:23구심점.
04:23네팔 청년 같은 경우에는 서로 서로 소통을 하면서
04:28하나의 목소리를 만들 수 있는 뭔가 필요했겠죠.
04:32그런데 그 방식이 좀 달라졌습니다.
04:33뭐냐면 네팔 청년들이 디스코드라는 통신 서비스라기보다는
04:38어떤 매체를 활용을 하고 있어요.
04:40디스코드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04:41네.
04:42디스코드가 뭐냐면 PC방에 가서 우리가 게임 같은 거 할 때
04:46헤드폰 같은 거 뒤집어 쓰잖아요.
04:49뭐 대화하는 거?
04:50야 뒤에 순탄 전자!
04:51야 순탄 전자! 순탄 전자!
04:53야 거기야!
04:54예전에는 우리가 채팅을 했어요.
04:56채팅하면 늦잖아요.
04:57하다 보면 난 죽어있어.
04:59그러다 보니까 게임을 하면서 바로바로 내가 소통할 수 있는
05:02음성, 간단하게 음성 서비스가 디스코드거든요.
05:06써가지고.
05:07엠지대리 이스탄.
05:08그렇죠.
05:09이거를 페이스북도 막아버리고 다 막아버렸다.
05:11좋다.
05:12그러면 이건 안 막았어요.
05:13네팔 정부가.
05:15그러면 이쪽으로 디스코드 들어와라.
05:17어차피 무료니까.
05:18이쪽을 통해가지고 한번 우리가 소통을 해보자.
05:21그리고 여기는 누가 디스코드에 누가 무슨 말하는지 몰라요.
05:25내 개인정보 안 올려도 되니까.
05:27이 디스코드 안에서 지금 구심점을 만들고 있네요.
05:30여론이.
05:30이게 파급력이 얼마나 컸냐면
05:32시위 전까지만 해도 회원수가 2천명밖에 안 됐거든요.
05:36그런데 시위 직후에는 4만 명.
05:38그리고 다음 만에 15만 명으로 출원수가 불어왔습니다.
05:42그런데 매우 흥미로운 정치 현상이 여기서 발생한 게
05:45이미 현실 공간에 있는 국회는 불타서 없어졌어요.
05:50그런데 일종의 청년들이 모인 디스코드 안에서 모인 이곳이
05:54온라인상의 어떤 의회 역할을 대신한 거죠.
05:56그래서 이 안에서 네팔 청년들이 토론하고
06:00공청회를 열고 급기야 새로운 총리 투표까지 벌입니다.
06:06그래서 카르키라는 여성 전직 대법원장을
06:10새로운 임시정부의 총리로 청년들이 선출을 합니다.
06:14추대를 한 거예요?
06:15네.
06:163,800표로 최다표를 받아서 뽑은 거예요.
06:19선출을 한 거예요.
06:20아기들끼리 그냥 그 안에서.
06:22그렇죠.
06:22인정을 받을 수 있어요.
06:23놀라운 건 네팔 정부가 이 결과를 인정합니다.
06:25그래서 현재 임시정부의 새 총리를 임명을 했는데
06:29이게 얼마나 또 하나의 상징적인 장면이냐면
06:31네팔 청년들이 세계 최초로 온라인 공간에서
06:35새로운 총리를 뽑았다.
06:37첫 기록을 세우기도 한 거예요.
06:40대단합니다.
06:41북한이 두 번째 됐으면 좋겠습니다.
06:43아유, 아유, 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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