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연일 ‘1일 1김현지’ 공세…“국감 출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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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찰청 국감서 '이진숙 체포' 공세<br>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 '김현지 국감'으로 변질?<br>민주당 "野, 출석 막아놓고 정치공세…남는 장사라 계산"

Transcript

00:00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이제 닷새째를 접어들고 있습니다.

00:11오늘도 여지없이 여야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00:16오늘 오전 행안위는 경찰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는데요.

00:21지난 추석 연휴 직전이었죠.

00:23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체포, 이 체포의 적법성을 두고 야당의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00:33지난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날 저희 국민 한 사람이 경찰에 의해 전격 체포되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00:42기획체포로 봐야 됩니다.

00:44직무대행님, 출석 요구서는 원래 무작위로 이렇게 속사포처럼 발급하는 것이 아니라 출석 요구일을 상의하고

00:53그 다음에 기록을 남기거나 고의로 회피하거나 이럴 때 발송하는 겁니다.

00:58제가 보고받기로는 합의가 된 것은 아니었고

01:03이진숙 위원장 측에서 일방적으로 날짜를 정해서 이렇게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1:10일방적이 아니라 출석하겠다고 얘기한 거예요.

01:139월 27일에 경찰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대응할 수 있는 국민이 누가 있습니까?

01:23국민의힘에서는 계속 반복해서 주장하는 부분이 바로 이거죠.

01:27경찰의 기획체포.

01:28기획된 내용이었다.

01:31체포가 적법했다라는 입장은 경찰도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01:35국민의힘에서는 계속 윗선과 뭔가 공감을 한 이후에 일부러 기획해서 체포한 게 아니냐.

01:43이런 지금 의구심을 계속 던지면서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01:48진전되는 것 없이 계속 여야의 대치만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01:54이렇게 매일 고성과 막말이 오가는 법사위.

01:57이 법사위에서는 역시나 오늘도 여야 법사위원들 간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02:04막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02:07여러분들이 가장 관심이 있는 게 이재명 대통령 재판 아닙니까?

02:11그 재판에 김연지 씨가 어떻게 관여했는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02:16국정을 마비시키는 것이 바로 내란입니다.

02:19무슨 국민의힘 해산을 얘기를 해요?

02:23내란 먹구름을 탄핵 심판을 통해서 거두어 주시려고 노력해 주신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감사입니다.

02:38위원님들은 질의하실 때 신동욱 의원님처럼 부끄럽지 않으세요 하면서 상대방 의원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방성 발언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02:48공정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공정합니다.

02:54내란을 저지른 정당의 의원들이 이 자리에 앉아서 헌법을 수호한 헌법재판소를 감사하겠다라고 떠들고 있는 것에 대해서

03:04이런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

03:09모두 개풀 뜯어먹는 소리니까 듣지 마시고 중간에 나가셔도 됩니다.

03:21최근 야당에서는 매일 하루에 하나씩 김연지 실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03:29그러다 보니까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1일 1 김연지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03:37김연지 실장이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 동부연업과 연결돼 있다는 건 정말 소름 끼치는 일입니다.

03:45유하영이 이재명 지사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하니까 변호사를 교체해버렸어요.

03:51그 자체가 증거인멸이고 위중교사고 그렇게 되는 거 아닙니까?

03:54김연지 사무국장이 자신의 컴퓨터에서 해당 괴문자를 발송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04:11피고인 김연지를 벌금 150만 원에 처한다고 판결하였습니다.

04:16이재명 정부의 첫 국감이 글쎄요. 정부의 운영, 나라 운영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일명 김연지 국감이 됐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04:40국민의힘에서도 연일, 매일 하나씩 1일 1 김연지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04:47몇 가지 정리해봤습니다.

04:484, 나흘 연속으로 매일 나온 김연지 의혹입니다.

04:53박정은 의원이 아까 들으신 것처럼 극좌단체와 김연지 실장이 연루됐다라는 의혹을 제기했고요.

05:00그 다음 날 주진우 의원이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을 교체하는 데 또 지시와 관여를 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죠.

05:09그 다음 날 주진우 의원이 또 주장했습니다.

05:12김용 불법 정치 자금 사건에도 관여했다.

05:16컨트롤타워다.

05:17뭐 이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05:18그리고 또 조금 전에 들으신 것처럼 성남시에서 특정인을 비난하기 위한 괴물자 3만여 통을 김연지 실장이 당시에 보냈고 벌금 150만 원에 처해졌다.

05:33또 이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05:34이러다 보니까 1.11 김연지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05:39일단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에서는 이걸 정쟁화한다.

05:43지나치게 정쟁화 만드는 거 아니냐.

05:46이렇게 반박하고 있거든요.

05:48그런데 정쟁화라고 하기에는 김연지 실장이 가진 뭐랄까 배일에 쌓여진 너무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05:54대통령실의 대통령을 최측근으로 보자는 1급 부속실장의 실체하고 과거 이력을 좀 알자고 주장하는 건데

06:01그게 국회의원으로서 과도한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06:04오히려 이번 국감이 조의대로 시작해서 김연지로 끝나는 국감이 아니냐는 비판을 여권에 한번 감내해봐야죠.

06:10왜냐하면 이렇게 사실 국감의 정쟁화를 만들고 사실 유튜브나에서나 방송할 수 있는 쇼츠들을 국감 다음날 바로바로 올림으로써 자기 정치에 몰두하는 걸 과연 우리가 국정감사라고 할 수 있을까요?

06:21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을 지는 여당이 이렇게 선제적 공사를 하는데 야당이 맞불로 놓는 것에 대해서 이걸 얼마만큼 우리가 또 비난해야 될지.

06:28저는 이런 측면에서 책임 있는 공직자는 어쨌든 모든 것들이 책임이 공개되는 이런 과정들이 이번 기회에 저는 한번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06:37그런데 또 어떻게 보면 이런 느낌도 듭니다.

06:40출석하면 그만인데 저렇게 야당의 공격을 계속 추가적으로 나오도록 방치를 하는 건 아닐 테고요.

06:49너무 지나치게 출석 문제를 두고 키우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들어요.

06:54이번 국민의힘의 국정감사 전략이 김연지 국감으로 가겠다.

07:01그런데 저희가 볼 때는 이제는 김연지 국감을 넘어서 스토킹 국감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김연지 실장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07:12지금은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김연지 실장이 국정감사에 나오겠다고 하는 것보다 안 나오겠다고 하는 그런 프레임도 만들고 그것이 훨씬 더 공격하기에 유리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07:28연일 이렇게 김연지 실장을 공격하는, 정치적으로 공세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07:34단순하게 운영위의 출석 의무를 가지고 있었던 김연지 실장이 이제는 국민의힘에서 6개의 상임위원회에서 출석을 요구하는 정도까지 국민의힘이 이렇게 키워놓은 겁니다.

07:49그러고선 지금 국민의힘에서 김연지 실장이 왜 국감에 안 나오냐 이렇게 공격을 하는데요.

07:56이제는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게끔 만들어 놓은 거예요.

08:00그래서 오늘 당에서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이런 표현을 썼지 않습니까?

08:07지금 이솝우아의 표현인데 그런 부분들까지 써가면서 이렇게 쓸 일은 아닙니다.

08:14그러나 김연지 실장에 대해서 과도한 정치 공세가 너무 과도하다라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평가해 주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08:22알겠습니다.

08:23지금 말씀하신 대로 무슨 소리냐.

08:26출석을 안 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니라 국민의힘이 지금 이 논란을 계속 키우고 있는 것이다.

08:32국민의힘에서는 또 출석을 안 하니까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다.

08:35누가 먼저인가요?

08:37국민의힘은 계속해서 김연지 실장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고요.

08:41지금 들으신 것처럼 민주당에서는 김연지 실장의 출석을 막는 건 정부도 여당도 아니다.

08:47국민의힘 너희가 이렇게 만든 거 아니냐라고 받아쳤습니다.

08:51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감사 출석은 이제 불가피해지했습니다.

08:57이 모든 정황이 김연지를 넘어 이재명 대통령까지 정조준하고 있음에도

09:01민주당은 김연지를 절대 저놈으로 감싸며 연일 방탄벽치기에 급급합니다.

09:086개 상임위가 증인 채택을 시도했지만 민주당의 노골적인 보호막에 가로막혀

09:13단 한 번도 국민 앞에 서지 않고 있습니다.

09:17대통령실은 김연지 실장 국감 출석을 반대한 적이 없습니다.

09:23김 실장의 국감 출석을 막고 있는 것은 대통령실도 김 실장 본인도 민주당도 아닌

09:31바로 국민의힘 자신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09:37박수현 대변인이 저 이야기를 하면서 이솝우아의 비유를 들었습니다.

09:42민주당 박수현 대변인, 국민의힘 송원석 원내대표의 6개 상임위 출석 요구에 대해서

09:48이렇게 말을 한 건데요.

09:50여우가 두루미를 식사에 초대를 해놓은 다음에

09:53잘 먹으라고 하면서 부리가 긴 두루미에게 스프를 내놨는데

09:59접시에다가 내줬다는 일화.

10:03이솝우아 유명한 일화죠.

10:05이 우화를 비유를 한 겁니다.

10:07김연지 출석 못하게 만들어놓고서는 정치 공세하는 게 그것과 다를 게 뭐냐.

10:14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10:14아까 말씀하신 그 논리예요.

10:16그러니까 출석을 안 해서 뭐라 그러는 건지

10:20아니면 이렇게 팔을 다 깔아놓고 출석하려고 했는데

10:23이제는 출석하지 못하겠어.

10:25이렇게 된 건지.

10:27저는 민주당의 박수현 대변인께서 굉장히 합리적인 논평을 하시는 분인데

10:31저렇게 선후 관계가 다른 말씀하실지 몰랐어요.

10:34처음에 대통령실에서 당연히 출석 의미가 있는

10:38제1부속 비서관으로 근무할, 총무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에

10:42국감계획서 나왔을 때 출석을 하겠다고, 출석을 시키겠다고 하니까

10:47민주당이 문진석 의원이 절대 못 시킨다고 했어요.

10:49그 바람에 첫 논란이 된 겁니다.

10:51그래서 그러면 어떻게 할 거냐고 하니까 논란이 계속 커지니까

10:54한 열흘 내에 출석을 안 해도 되는

10:56아마 이유가 생길 것이다라고 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10:59열흘 이후에 바로 이제 부속실장으로 가서 출석 의무가 없는 자리에

11:04감으로써 나올 이유가 없게 됐는데 그때도 우상호 수석은

11:08계속 또 출석을 할까 얘기합니다.

11:10그러면 야당이 처음에 두루미를 초대해놓고

11:12호리병에다가 음식을 놨는데 접시로 바꿔버린 건 민주당이죠.

11:17그리고 대통령실에 끊어놓고 이제 와서 당신들이 6개 상임이나 불러서

11:21이제 나갈래도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얘기하는 건

11:24인과관계가 바뀐 말이고 선후가 뒤바뀐 얘기예요.

11:26그러니까 주장 자체가 저렇게 타당하지 않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11:30김현지 논란이 가속화될수록 우리 국민들은

11:33정치는 사실 팩트보다도 사실보다도 인식의 영역이기 때문에

11:37왜 이렇게까지 한 사람을 둘러싸 논란이 가중되는 것인가

11:40상당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11:42결국 이거는 길게 봐서는 저는 여권에 도움이 되지 않을 일이라고 봅니다.

11:47만에 하나 김현지 실장이 국감 증인, 물론 6개 상임위를 다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만

11:53어느 한 군데라도 운영위라도 출석을 한다면 이 논란이 좀 잦아들까요?

12:00아니면 거꾸로 출석을 안 하고 끝까지 버틴다면 국감이 끝나고 이 논란은 사그라질까요?

12:08글쎄요.

12:09어떻게 보세요?

12:09일단 지금 이렇게까지 논란을 키우는 것은 국민의힘입니다.

12:15국민의힘이 민생 국감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12:19정치 공세의 장으로서 국감을 활용하겠다라는

12:24그 전략의 일환에 불과하다 이렇게 총평을 드려야 할 것 같고요.

12:29김현지 실장이 이제 국감에 출석을 한다고 하더라도

12:35더 이상 김현지 실장에게 뭘 듣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12:40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을 것이 뻔한 상황이다.

12:42그런 상황 속에서 김현지 실장의 출석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갖겠는가라는

12:47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2:51알겠습니다.

12:53아까 말씀하신 내용이 귀에 맴도네요.

12:56국민들이 이번 국감이 끝나면 그런 생각 분명히 할 것 같습니다.

13:00도대체 김현지가 누구야?

13:02이 얘기 할 것 같습니다.

13:04지금도 이미 하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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