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마약 투약’ 장남 출소…“안아보자, 아들아”

장남 마약 직접 신고한 남경필, 아들 보자 '울컥'<br>남경필, 2023년 '마약에 빠진 장남' 경찰에 신고<br>남경필 "큰아들의 새로운 걸음, 많이 응원해달라"

Transcript

00:00예, 남경필 전 경기지사와 장남이 저렇게 포옹하는 영상이 오늘 올라왔습니다.

00:09화면으로 직접 만나보시죠.

00:30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다시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00:44예, 아버지들은 저 영상을 보고 굉장히 공감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00:50자, 김진욱 대변인. 장남이 2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마약 투약 혐의로 그리고 만기출소하는 날 가족이 마중나가 그 모습이죠.

01:04그렇습니다. 그런데 저 장남이 지금 실형을 살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01:14아버지인 남경필 전 지사가 본인이 직접 본인의 아들을 신고하고 경찰에 우리 아들이 지금 이렇게 마약에 빠져 있다.

01:26이렇게 직접 얘기한 거 아닙니까?

01:28얼마나 가슴이 아팠어요.

01:29얼마나 가슴이 아픈 상황이었고 그 아들이 2년 6개월이라는 그 긴 시간의 형기를 만기까지 채우고 나오는 과정에서

01:40아버지, 또 아들과 아버지 사이의 관계라는 건 어땠겠습니까?

01:46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아들이 또 아버지에게 달려와서 와락 안기는 그런 모습을 보면

01:53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있었을 텐데 그 원망은 뒤로 하고 아버지한테 어떻게 보면 나를 이렇게 재활할 수 있도록

02:04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느낌마저 지금 저희가 영상을 보면서 느낄 수 있을 거라면

02:12아버지의 판단이 옳은 판단이었다라고 저는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02:17다시는 그런 중독에 빠지지 않고 새 삶을 살 거라고 생각합니다.

02:23지금 남경필 전 지사는 마약 예방 치유단체 은구, 네버 기브 업의 이사장을 맡고 있고요.

02:31말씀드린 대로 아들의 마약을 직접 신고를 했고 지난 1일 날 항소도 하지 않았습니다.

02:372년 6개월 충분히 복역하고 나와서 마약을 끊기를 바란다면서 만기 출소를 했고요.

02:42장남은 아버지와 함께 중독자들을 돕는 게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02:49김경 대변인, 사실 남경필 지사가 남원정으로 불리면서 굉장히 보수의 소장파 의원으로 유명했지 않습니까?

02:57부친도 재선 의원이었고 5선 국회의원의 도지사까지 경험을 했었는데 정치 안 한다고 하네요.

03:05사실 뭐 아버지도 그렇고 아들도 이제 5선 하지 않았습니까?

03:09그래서 이른바 이제 있는 집 자식이다.

03:12그리고 또 재력도 있고 여러 가지 있고 경기도 지사까지 했습니다.

03:16그래서 남부럽지 않은 그런 삶을 산다고 했지만 선거에서 지고 그다음에 또 이혼이라는 아픔도 있고

03:24또 아들 문제 때문에 많이 마음이 아팠을 것 같아요.

03:27저도 두 아이를 둔 아빠로서 아까 영상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03:32자식이 또 부모 마음대로 안 되는 거 아닙니까?

03:34그런데 이걸 계기로 해서 정치는 좀 거리를 두지만 이 마약이라는 문제 누군가 도와주지 않고 또 기다려주지 않으면 해결되지 못하는 거 아닙니까?

03:45그런데 아들 문제도 그렇지만 여러 가지 이 마약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돕는다고 하고

03:51또 우리가 알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 같은 경우도 1년 넘게 마약 관련해서 단약이라는 표현을 쓰네요.

04:02단약을 유죄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만큼 정치라는 게 결국은 어떤 사람들한테 사회를 좋게 만드는 데 있어서 일조를 한다고 한다면

04:11지금 또 다른 방식의 정치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04:15예, 참 가슴 찡한 영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