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3개월 전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7번째로 사법연수원 동기를 요직에 앉혔습니다.

신임 유엔대사인데요.

외교관이 아닌 변호사를 임명하면서, 전문성 논란이 제기됐는데, 여권은 능력과 결과로 증명하면 된다고 맞섰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주재 대사에 차지훈 변호사가 내정돼 임용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차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변호인 출신입니다.

지난 2020년 이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받을 때,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파기환송을 이끌어냈던 당시 변호인이었습니다.

외교관 출신이 아닌 인사가 유엔 대사를 맡는 건 35년 만입니다.

전 세계 대사들과 협의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조현 외교부 장관이나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등 외교 경험이 풍부한 외교관을 투입해 온 관례를 깬 겁니다.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가 주요 요직을 맡는 건 이번이 일곱번째. 

연수원 동기인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도 주로 공익 변호사로 활동해온 터라, 금융 실무 경험이 없는 것 아니냐 전문성 논란이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친분과 코드만이 인사의 기준이 되어 간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 대통령이 특정 학연, 특정 인연으로 국정을 도배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모습은 가히 '동기 공화국'이라 불러야 할 지경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사 전문성 지적에 대해 "입장이 없다"고 밝혔고 여당 핵심 관계자는 "능력과 결과로 증명해 내면 될 일"이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이희정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이재명 대통령이 일곱 번째로 사법연수원 동기를 요직에 앉혔습니다.
00:06신임 유엔 대사인데요. 외교관이 아닌 변호사를 임명하면서 전문성 논란이 제기됐는데
00:13여권은 능력과 결과로 증명하면 된다고 맞섰습니다.
00:17이해주 기자입니다.
00:20유엔 주재대사에 차지훈 변호사가 내정돼 임명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00:24차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변호인 출신입니다.
00:30지난 2020년 이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때
00:35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파기환송을 이끌어냈던 당시 변호인이었습니다.
00:41외교관 출신이 아닌 인사가 유엔 대사를 맡는 건 35년 만입니다.
00:45전 세계 대사들과 협의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00:48조현 외교부 장관이나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등
00:52외교 경험이 풍부한 외교관을 투입해온 관례를 깬 겁니다.
00:56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가 주요 요직을 맡는 건 이번이 7번째
01:01연수원 동기인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도
01:05주로 공익 변호사로 활동해온 터라
01:08금융 실무 경험이 없는 것 아니냐는 전문성 논란이 있었습니다.
01:12국민의힘은 친분과 코드만이 인사의 기준이 되어간다고 비판했습니다.
01:16이 대통령이 특정 학연, 특정 인연으로 국쟁을 도배하고 있는데요.
01:23이러한 모습은 가히 동기공화국이라 불러야 할 지경입니다.
01:28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사 전문성 지적에 대해 입장이 없다고 밝혔고
01:33여당 핵심 관계자는 능력과 결과로 증명해내면 될 일이라고 했습니다.
01:38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01:46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