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된 한국 직원 300여 명을 돕기 위해 우리 영사관과 기업들이 미국 조지아주 수용시설을 찾아 면담과 당국 협의에 나섰습니다.
00:10당분간은 수용시설에서 한국 송환 여부를 판단한 걸로 보이는데요.
00:15내부 환경이 열악해서 안전과 건강 우려도 나옵니다.
00:18현지에 나가 있는 취지 기자 연결에 자세히 알아봅니다.
00:21신윤정 특파원
00:22네, 미국 조지아주 폭스턴에 나와 있습니다.
00:27네, 지금 있는 곳이 구금된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이 수용된 시설 근처라고요?
00:35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의 수용시설과 약 500미터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00:43오전부터 시설 일대에서 취재를 하다가 현지의 경찰로부터 접근 불가 통보를 받고 조금 떨어진 곳으로 나와 있습니다.
00:50이곳은 조지아주 서베너에 위치한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과는 차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00:59지난 4일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300여 명이 사흘째 이곳에 구금돼 있습니다.
01:06오늘부터는 주 애틀랜타 영사 면담과 기업들의 조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01:11조기중 워싱턴 총영사와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 소속 영사 등은 일제히 오늘 이곳을 찾아서 우리 기업 직원들과의 면담에 나섰습니다.
01:21조 총영사는 우리 직원들이 최대한 빨리 풀려나는 게 최우선이고,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01:32안에 있는 직원들의 소식도 궁금한데 더 전해진 내용이 있습니까?
01:36네, 직원들 면회를 위해서 온 현지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여러 명 만날 수 있었는데요.
01:45다만 실제 면회까지 이어지지는 못해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01:50수용시설에서는 구금된 한국인 등에 대해서 개별 인터뷰가 한 사람의 4, 5시간 정도씩, 장시간씩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1:59이 조사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길 원하는지, 아니면 재판 등을 통해서 미국의 나물찌 등 개별 의사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2:08이렇게 조사를 마치면 수간번호, 이른바 A넘버를 부여받게 되고, 번호를 받은 약 100명 정도의 직원들이 현재 외부 면담과 통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02:19오늘 아침 구금된 직원과 통화한 현지 업체 관계자의 말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02:24현재 하청업체를 변호하는 한 변호사는 이민세관단속국과 오늘 수요일 전원 한국송환을 협상하였습니다.
02:54다만 전례 없는 대규모 체포 구금 사태인 만큼 조사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고, 남은 변수도 많아서 추후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3:06그곳 수용소 시설이 과거에 열악한 곳으로 알려졌다는데 어느 정도인 건가요?
03:11이곳의 공식 명칭은 구치소가 아닌 처리센터입니다.
03:18이민당국이 체포한 외국인의 혐의 등을 조사하고 추방 등 처리 방침을 결정할 때까지 머무는 장소입니다.
03:25해당 시설은 지난 2021년 국토안보부 감사실에 불시검사에서 열악한 환경을 지적받았습니다.
03:31지금 보시는 화면이 당시 감사 결과 보고서인데요.
03:35감사실은 2021년 11월 진행한 불시검사에서 수감자의 건강, 안전과 권리를 훼손하는 위반 행위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03:45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찢어진 매트리스와 누수, 낡은 샤워 시설, 환기 시스템의 곰팡이와 잔해,
03:52그리고 만연한 벌레들과 띄가운 물이 부족한 샤워 시설, 작동하지 않는 변기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03:59또 시설의 의료 직원들이 수감자를 위한 특수진료나 충분한 정신건강 치료를 적시에 제공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04:08이에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있는 인권단체들은 이례적인 대규모 현장 단속을 비판하면서 폭스턴 시설의 비인간적인 여건과 위반 행위를 지적했습니다.
04:18이런 만큼 구금이 장기화될 경우 수감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또 우려가 커질 전망입니다.
04:25지금까지 조지아주 폭스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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