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시가 오늘부터 대형아파트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제한급수에 들어갔습니다.
00:08저수율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헬기와 급수차는 물론 해군군수지원함까지 급수지원에 나섰는데요.
00:16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00:19이성우 기자, 강릉시의 대형아파트와 숙박시설에 대해서 제한급수가 시작됐죠?
00:24네, 그렇습니다. 강릉시는 오전 9시부터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내 대형 공동주택과 숙박시설에 대해 제한급수를 시작했습니다.
00:33대상은 저수조 100톤 이상을 갖춘 아파트 113곳과 대형 숙박시설 10곳 등 모두 123곳입니다.
00:40모두 4만 5천여 세대로 이들이 하루 평균 사용하는 물은 2만 4천여 톤입니다.
00:46수돗물을 많이 쓰는 것부터 막아 취수원 고갈과 도시 전체 완전단수를 저지해보겠다는 건데요.
00:51단지로 들어가는 수도관을 막고 급수 차량으로만 물을 공급하면 하루 2만 톤 정도를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강릉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01:00또 대부분 아파트 저수조에 물이 차있어 2, 3일 정도는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06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01:11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9%로 어제보다 0.3%포인트 더 떨어졌습니다.
01:16제한급수와 농업용수 공급 전면 중단에도 떨어지는 저수율을 막기에는 역부족한 상황입니다.
01:26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데 해군 함정까지 긴급 지원에 나섰죠?
01:31네 그렇습니다. 가문 사태가 길어지면서 민간군이 총동원된 비상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1:37산림청과 군부대 헬기는 물론 급수차 수백 대를 동원해 어제 하루에만 3만 톤이 넘는 물을 공급했지만 저수율 하락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01:45이처럼 상황이 여의치 않자 오늘은 해군까지 긴급 지원에 나섰는데요.
01:50군수 지원한 대청함이 강릉 안인항 화력발전부두에 입항해 대량의 생활용수를 공급했습니다.
01:56소방차와 급수차가 현장에 대기하고 있다가 이 물을 받아 정수장으로 옮겼는데 급수량은 소방차 70여대 부인 45만 리터입니다.
02:04강릉시는 저수율이 10% 아래로 내려갈 경우를 대비해 단계별 비상조치도 마련했습니다.
02:091단계로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단수를 시행하고 이후에도 저수율이 떨어지면 2단계로 격일급수에 들어가게 됩니다.
02:18하지만 이런 모든 조치에도 불구하고 가뭄의 근본적인 해소은 비가 내려야 가능한 상황이어서 주민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02:27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02:2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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